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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CTR360 MAESTRI II HG AF
CHALLENGE RED/WHITE-BLACK
MADE IN CHINA
429994-610
제목 : CTR360 MAESTRI II HG AF


간만에 아주 화창해서 축구하기 좋은 토요일입니다. 아침에 공차고 들어와서 한숨 자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더니 피곤함이 팍팍! 하지만 빠알간 이녀석을 보면서 힘을 냅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녀석인 마에2 빨흰 이에요. 간지와 착용감을 모두 갖는다는게 정말 어려운 건데 그 길을 가고있는 녀석이죠. 인생축구화 하나 꼽으라면 현재로서는 바로 이녀석입니다. 돈만 있다면 하나 더 사다가 쟁여놓고 망가지면 꺼내어 사용하고 싶네요.




사진을 찍을때 마다 항상 느끼는건데 그리 날렵해 보이지 않네요. 실제로보면 상당히 날렵해 보입니다. 착용했을때의 볼의 압박이 조금 있어요. 베이퍼와 그다지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든 정도입니다. 마에2는 어퍼와, 힐컵, 인솔 이 세부분에서 구조적으로 착용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착용감이 안 좋을 수가 없지!




으잉? 일본어가 보입니다. 마에2는 HG를 한국에서 발매하지 않았습니다. 이녀석은 일본에서 건너온 녀석이지요. 마에2FG의 스터드도 튼튼하다고 전해지긴 하나 베이퍼에게 크게 데여본 저로써는 HG에 더 마음이 갔었습니다. FG가 더 저렴한데...ㅠㅠ. 인조잔디가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맨땅도 많은 대한민국에 FG만 발매해놓고 AS를 안해주는 나이키는 반성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인기좋은 베이퍼는 HG도 들여오더만...

491과 함께 씌여있는 일본어는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CTR360은 나이키 축구화에서 컨트롤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탄생한 녀석이지요. 그런 슬로건에 어울리게 컨트롤러의 대명사인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와 같은 모델들로 마케팅에 적극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파브레가스는 나이키와 결별했지요.



상당히 자테가 아름답지요. 메탈릭레드와 화이트의 조합은 언제봐도 질리질 않습니다. 힐컵쪽은 인조때가 조금 탔네요. 눈여겨 볼 부분은 컨트롤패드중 가운데와 컨트롤패드와 스우시 사이에 파여있는 부분 그리고 대각선으로 가로지르고 있는 까만 라인입니다. 자세한 사진에서 설명할게요. HG라서 그런지 스터드도 그리 높은편은 아닙니다.



힐컵만 봐도 알겠지만 상당히 타이트할 것 같은 날렵한 모습입니다. 왠지 베이퍼와도 좌우폭은 흡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긴.. 요즘 나이키에서 나오는 축구화는 죄다 좁게 출시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좌우에 위치한 회색엔 CTR360이라는 광고문구가 하나 박혀 있어요.



패싱패드가 두개나 위치하고 있습니다. 어퍼와 색상이 비슷해 잘 티나지 않는 왼쪽하단의 빨간부분과 까만부분. 까만 패싱패드의 돌기가 간혹 떨어져나갔다는 분들의 후기를 보곤하는데 다행히도 제 마에2는 건장합니다. HG라서 그런건지 내구성 또한 좋은걸까요?



요즘 대세에 어울리게 앞부분이 살짝 들려있는 모습입니다. 발가락부분부터는 좀 퍼져있는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슈레이스가 흔히 에이즈끈이라 불리는 것과 비슷한 색상입니다. 처음에 구매할땐 이 모델은 에이즈끈이 기본으로 딸려나오는 줄 알고 착각하기도 했어요. 기존에 써봤던 슈레이스들에 피해 만족스러운 슈레이스는 아닙니다. 저는 일단 좀 풀린다 싶으면 그닥 좋다고 평가하질 않거든요. 하지만 발목을 꺽거나 폈을때 불편함을 주지는 않으니 나름 선방한 슈레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슈레이스의 위치가 여타의 비대칭 축구화와는 다르게 인사이드 쪽으로 틀어진 형태입니다. 지금까지의 비대칭 모델들은 인프런트 슛팅을 위해 패드를 배치하고 슈레이스를 아웃사이드 쪽으로 돌렸는데 반해 마에2는 컨트롤패드의 극대화를 위해서인지 인사이드 쪽으로 편향된 모습입니다. 확실한 컨셉이 있네요.



컨트롤패드입니다. 저 세모모양으로 도톰하게 있는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퍼스트터치와 드리블링은 오롯이 개인기량이나 그나마 이 부분 덕분에 편하게 할 수 있다는 느낌입니다. 공이 여기와 닿으면 다른 축구화들에 비해서 포근한 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막 평소에 안되던 베르캄프나 지단의 터치가 되고 그러지는 않아요. 이부분이 하는 역할이 또 있습니다. 밟아도 덜 아파요. 어퍼 얇은 축구화 신고 한번 밟히면 진짜 악소리가 저절로 납니다. 하지만 얘는 좀 달라요. 그나마 덜 아픕니다. 그저 감사합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한 그 파인부분을 잘 보면 주름이 져 있습니다. 아마 파여져 있는 부분은 발가락의 유동성을 증대시키고 어퍼의 주름을 유도해서 착용감을 더욱 증대시키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아웃사이드 뿐만 아니라 인프런트 쪽에서도 비슷한 것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패싱패드와 스우시 사이에 하나의 길이 있지요. 그 쪽으로 주름을 유도하는게 보입니다. 구조적으로 볼때도 상당히 훌륭하다는 발 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이러니 착용감이 훌륭할 수 밖에!



어퍼가 캉가라이트 입니다. 어감에서 상당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요. 캉가루 가죽인데 가볍다! 하지만 천연가죽은 아닙니다. 축구화로 가장 좋다는 캉가루 가죽을 모방한 가죽에 가볍게 했다는 것이지요. 어퍼사진을 볼때마다 살짝 쭈글거리고 빵빵한 느낌이 드는게 캉가루 가죽을 연상케 했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천연가죽처럼 발에 딱 맞게 금방 성형되지는 않으나 몰캉몰캉한 터치감을 느낄 수 있는 소재인 것 같네요. 마에2에 장착되어 점차 대중에게 좋은 인식을 남기며 요즘에는 봄바5와 레이져4에도 장착되어지고 있습니다.

착용감을 좋게하는 또 다른 요소인 까만 라인입니다. 어퍼가 전반적으로 몰캉몰캉한데 반해 저 부분은 굉장히 하드합니다. 즉 소프트한 어퍼때문에 지지할 곳 없이 좌우로 흔들릴 수 있는 발이 아웃/인사이드를 연결되어 있는 저 라인에 지지하는 것이겠지요. 흡사 슈퍼플라이의 플라이와이어와 같은 역할을 하는 듯 합니다.



앞서 설명한 까만라인이 인사이드 쪽에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컨트롤러들이 가장 많이 배치되는 위치는 볼을 가장 많이 만져야 하는 미드필더일 것입니다. 미드필더가 가장 많이하는 행위는 패스가 되어야 겠지요. 그래서 패싱패드가 존재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내구성에서 문제가 제기되어온 패싱패드 돌기는 아직 살아 있습니다. 악명 높은 레이져3에 비해서는 아주 낮고 레이져4의 가장 낮은쪽 돌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아래쪽엔 평탄한 패드를 배치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려는 목적이 있는 듯 합니다.



보기만해도 듬직한 스터드입니다. FG와 거의 흡사한데 육안에 보이는 다른점이 있다면 높이와 가장 뒤쪽에 자리한 스터드의 색깔입니다. 왠지 클리어스터드 느낌도 나는게 괜히 뭉클하네요. 스터드도 조금 많은편입니다. HG라서 그런것은 아니지만 어쨋든 발에 가해지는 압력이 약합니다. 발에 물집이 잘 잡히는 제가 마에2와 인연을 맺고는 한번도 물집이 잡히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꼭 스터드만의 이유는 아니나 스터드 역시 그 이유 중 하나겠지요.



착용감을 좋게 해주는 요소인 힐컵쪽의 인조 스웨이드 소재입니다. 보이시는 까만 부분이 스웨이드 입니다. 뭔가 거친 느낌이 들지 않나요? 마찰력이 상당합니다. 덕분에 뒷꿈치가 들썩거리는 일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 발견은 거의 혁명입니다. 기적이에요. 아무리 미끌림이 덜한 레자를 사용하고 소재를 개발해도 쉽게 해결되지 않던 뒷꿈치 들썩거림이 스웨이드로써 완벽하게 잡혔습니다.





착용감을 극대화시킨 요소의 마지막인 인솔입니다. 색상조차 메탈릭레드로 아름다운 인솔의 수많은 세모들은 그냥 세모가 아닙니다. 상당한 마찰력을 제공하고 있어요. 굴곡있는 이 세모들이 축구화 안에서의 발바닥 이동을 거부합니다. 손으로 만져보면 그 마찰력의 상당함을 느낄 수 있지요. 다만 사용했던 축구화라서 발냄새는 조금 납니다.



드디어 인솔 아랫부분에서 포론을 만났습니다. 그 동안의 리뷰에서 있었던 쫀드기들 역시 포론이었으나 '나 포론이야!'라고 대놓고 써 있는 녀석은 이게 처음이네요. 하지만 그리 도톰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이게 쿠셔닝을 제공해봐야 얼마나 제공하겠냐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레전드2의 쫀드기는 도톰해서 좋았는데... 맘 같아서는 경량성이고 모고 간에 줌에어도 달고 싶습니다.



포론의 허접함에도 불구하고 마에2는 굉장히 훌륭한 축구화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보기에도 아름답잖아요! 이건 좀 억지 같네요... 어쨋든 마에2 신어본 분들중에 후기로 이거 진짜 구려서 못써먹겠다 라고 한 분은 아직 못봤으니까요... 어딘가에 있긴 하겠지요?



인트로에서 간지와 착용감 모두를 잡는 길이 힘들다 했는데 생각해보니 경량성은 잡지 못했군요. 요즘 대세처럼 경량화되어 무지하게 가벼운 축구화는 절대 아닙니다. 지금까지의 여느 천연가죽 축구화와 비슷한 무게 정도입니다. 약 300g정도 되려나요. 하지만 베이퍼가 100g대의 축구화로 진화되지 않는 점, 아디제로 프라임이 다시 등장하지 않는 점들을 미루어볼때 가볍기만한게 능사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나 발이 느린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에3이 약 10월경에 발매될 것 같더군요. 유출사진을 보고 많이들 실망하시는 것 같은데 그래도 기대되는건 마에2의 위대함 때문일까요? 그때되서 평이 좋지 않으면 마에2 하나 더 사둬야 겠네요.
 
CTR360 MAESTRI II HG AF
CHALLENGE RED/WHITE-BLACK
MADE IN CHINA
42999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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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on 축구는 잘 못하고 보기를 더 좋아하는데 리뷰 보니 재밌네요...

491과 같이 써있는 일본어는 soccer의 카나카나 식 표기네용. 삮까- 라고 읽게되는..ㅋ

큰형님 잘봤습니다~
 
고래사장 너무잘봤습니다! ㅎ
 
쌔우 리뷰 잘봤습니다
나가서 뛰고 싶게 하는 사진이네요^^
 
야채승호 구매욕의 불을 지피는 리뷰네요

엘리트 가격이 떨어지고 있길 바라고 있는데 말이죠

리뷰 감사합니다~
 
RyanxGiggs 마에2가 250g 정도이고 이번에 발매된 베이퍼 8은 100g대로 진입했습니다.

185g정도라고 하더군요 ㅋ그리고 마에같은경우에는 FG HG 높이차이가 거의없습니다.

같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재질은 모르겠고 스터드 두께 마저도.....

어퍼는 당연히 똑같고요 HG를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갈정도로

전 포토블루 색상 몇번신다가 스터드높이때문에 봉인중입니다...

착화감,볼터치에 있어서는 최고인데 말이죠 ㅠ

여담이지만 포토블루 색상부터 마에는 엘리트라인이 출시되지않습니다.
 
ceskkkk 진짜 좋은 축구화
지금 신고 잇는데 너무 좋음
 
꼭미남 힐컵에 스웨이드쓴건 정말 획기적이였어요 착용감+들썩거림까지 잡아주는 굳굳
 
Saint sonta님의 축구화 리뷰는 항상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엘리트 시리즈의 단종으로 CTR360의 최상급은 이제 다시 마에스트리! ㅎㅎ
 
갱미 오...이거 구매하고 싶은데 어디서 구매하셨어요~?흰빨 색상은 도저히 찾아볼 수가 없네요 ㅜㅜ
 
국슈 마에2는 정말 기능에 맞게 소재를 잘 적용하고, 형태를 잘 디자인한 제품 같아요!! 멋진 리뷰 잘 봤습니다.
 
손모가 잘봤습니다!
 
ESENS 흥미로운 잘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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