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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AIR JORDAN 14 RETRO
BLACK/VARSITY RED-BLACK
MADE IN CHINA
311832-010
제목 : Air Jordan 14 Retro Last shot
모처럼의 휴일이자 와이프가 집에 없는 날이라 그런지 오늘 유독 리뷰빨이 좀 받네요.
그 동안 밀린 포스팅을 빨리 끝내야하는 생각은 있었는데 이제서야 조금 덜어봅니다.
하지만 이거 마치고도 메리웨더, 볼텍스, 밀블, KD1이 남아있는데 그건 언제 할지 모르겟다능-_-




오랜만에 에어조던 브랜드의 리뷰입니다. 지난 2월 중순의 AJ1 DW 이후로 에어조던 브랜드 제품을 리뷰못했는데요.
갤럭시가 워낙 파장이 커서 그 녀석들 리뷰하기도 했도 그동안 리뷰할만한 에어조던 브랜드 제품이
나오지 않았기도 했구요. 에어조던2012라고 발매하긴 했는데 영 프로스펙스 느낌이 나서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시기가 늦었지만 이 녀석을 개인매물로 구매했습니다.




지난 겨울에 발매한 제품입니다. Air Jordan 14 Retro. 컬러를 보니 검빨이군요! 크하
네 마이클 조던이 2차 은퇴 전 마지막으로 착용한 그 신발. 에어조던14 검빨,
일명 "Last shot"이라고 불리는 제품이지요. 리테일 프라이스 160불의 압박이 보이시나요 ㄷㄷㄷ




사실 작년 12월 초에 이제품이 국내 정식발매했을때 원래 14는 인기없으니까 다음달에 사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2주만에 소리소문없이 다 품절되는 기염을 토한 제품입니다. 에어조던14가 이렇게 인기가 있었던가-_-
그래서 개인매물 계속 서칭하다가 옆동네 카페에서 14만원에 매물 뜬 것을 바로 냅다 구매해버렸죠.
원래 정발가가 18.9였으니 나름 훌륭한 구매가 아니었나 싶어요 ^^




이미 앞에서 말씀했다시피 이 제품은 조던이 2차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NBA에서 착용한 제품인데요.
다들 아시는 장면이겠지만 유타 재즈와의 1998년 NBA 파이널 6차전에서 위닝샷을 넣고 포효하던 장면 기억나시죠.
브라이언 러셀을 살짝 손으로 밀치면서 ㅋㅋㅋ 파울콜이 안 불린게 다행이지만, 깔끔한 점프샷으로
승부를 결정짓던 그 장면! 그 장면에서 착용한 제품이 에어조던14 검빨입니다.
그 경기가 불스의 승리로 끝나면서 NBA 6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조던의 2차 은퇴 마지막 경기가 된 것이죠.
그래서 붙여진 별명 "Last Shot"




원래라면 1997-1998 시즌은 에어조던13을 계속 착용하던 시즌이었는데, 이미 조던은 파이널경기에 앞서서
2차 은퇴를 발표한 입장에서 나이키 입장으로는 그 다음 시리즈를 미리 신겨서 홍보를 좀 하자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파이널에 급하게 그것도, 4차전과 6차전에 이 제품을 착용하였는데 제대로 홍보가 된 셈이죠.
그래서 이 제품의 정식발매는 1998년 가을 쯤 정식 발매가 이뤄집니다.
OG컬러로는 흰검, 검빨, 흰빨, 검흰, 흰형컬러가 발매되고 로우컷도 파랭이, 누렁이, 콜롬비아 블루가 발매됩니다.
꽤 많은 OG컬러가 발매된 셈이죠. 그리고 리트로도 자주 되고 다양한 컬러가 발매되었죠.




이 제품도 첫번째 리트로가 아닌 두번째 리트로입니다. 에어조던14는 이미 2005년, 2006년에 대대적인 1차 리트로가
있었죠. 이 라스트샷도 2005년에 1차 리트로가 되고 6년만에 2차 리트로가 된 제품입니다.
뭐 그닥 귀하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에어조던14 중에서도 이 제품이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흰빨 컬러를 더 좋아하긴 하지요. 원래 글로벌 릴리즈로는 3월달에 흰빨컬러 발매가 잡혀있었는데
국내에는 미발매되었습니다. ㅠ.ㅠ




토박스는 누벅이라고 해야 하나, 스웨이드라고 해야하나, 여튼 보들보들 짤막한 소재의 어퍼입니다.
짧은 스웨이드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이 토박스가 검정색이다 보니 제가 한창 착용했던 OG 제품은
하도 토박스를 밟혀서 회색이 되어버렸다능. 그리고 이 제품은 주름이 조금 흉하게 잡히는 흠이 있긴 합니다.
착용해보면 아시겠지만, 토박스의 주름이 이쁘게 잡히지는 않는다능...




슈레이싱은 에어조던13에 이어 에어조던14까지 스피드 레이싱입니다. 어퍼 외부로 신발끈 구멍이 보이지 않고
안쪽으로 구멍을 만들어나서 깔끔한 느낌이 들게 되어있습니다. 예전 OG제품도 그랬지만 역시나 리트로도
저 슈레이스로 인해서 어퍼가 살짝 울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잉잉




전작인 에어조던13에서의 두툼한 혀는 사라지고 왠 플라스틱이 하나 붙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에어조던14에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인데, 이 혀가 착용하다 보면 가운데 있지 않고 좌우로 쏠려있습니다-_-;;
발등에 신발끈 넣는 구멍이 두개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운데에 고정되지 않고 쏠리다 보니 간지가 안 난다능...
이건 혀 자체가 두껍지 못해서 피팅에 도움을 못 주기 때문인거 같아요.




혀 뒤에는 이렇게 에어조던14를 의미하는 로마자 XIV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사족으로 말씀드리자면 에어조던14는 국내에 힙합열풍이 한창 불때 발매되어서 꽤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착용하고 다녔었는데요 핑클의 이효리가 흰빨 컬러 제품을 착용한것도 유명하죠.
뭐 주변에 30대 중반의 삼촌들에게 이 신발 보여주면 꽤나 알겁니다. 힙합바지에 300사이즈 에어조던14 하나면
개간지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안감은 폭신폭신한 소재로 되어있습니다. 예전 기억을 떠올리자면 피팅감이 참 좋았던 신발이었습니다.
OG에도 양쪽 발목으로 메모리 폼 패딩이 적용되었습니다. 내 기억에도 안감이 꽤 좋았더라능..
자꾸 돌아가는 혀만 제외한다면 피팅에서는 손색이 없던 제품이었는데, 안 좋은 기억이 있다면..




바로 이 비대칭 발목에 적응을 못하고 발목이 돌아가버렸죠 으헝헝. 안쪽은 높고, 바깥쪽은 살짝 낮은
이 비대칭 구조의 발목은 발목의 움직임을 보다 자유롭게 하면서도 지지력은 높이려는 그런 구조이지요.
하지만 나는 바깥쪽으로 발목이 돌아가버려서 -_- 농구를 못하면 아무리 장비가 좋아도 안 된다능 ㅠ.ㅠ




사이드 어퍼는 탄탄한 쭈글이 가죽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부분의 디자인이 컬러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흰검, 검형, 흰형 등의 컬러 제품에는 이런 스티치나 구멍이 안 나있고 민자 가죽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런 디자인으로 되어있는건 OG컬러로 검빨, 흰빨, 그리고 로우컷의 콜롬비아 블루 제품밖에 없지요.




에어조던14의 디자이너는 당시 신발디자이너계의 두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팅커 햇필드와 마크 스미스였습니다.
이 디자이너들이 선택한 에어조던14의 모티브는 바로 페라리 자동차였지요. 구체적인 모델명을 쓰자면
ferrari 550 m이라는 제품인데, 구글로 이미지 검색해보니 별로 닮은지 모르겠던데요-_-;;
뭐 여튼 그래서 이 페라리 방패 마크가 박혀있는것이고, 용트림하는 말 대신에 점프맨이 박혀있습니다.
참고로 에어조던14의 한쪽 신발에는 점프맨이 7개가 있는데 양쪽 합치면 정확히 14개가 된다능-_-;;
토박스 하나, 사이드패널 하나, 힐 하나, 아웃솔 하나, 인솔 하나, 신발끈 끄트머리에 2개 ㅋㅋㅋㅋ




90년대 후반 힙합간지에 가장 최적화되어있던 신발이었던 에어조던14.
그 중에서도 최고의 간지 포인트를 뽑으라고 하면 바로 이 앞부분 중창이겠지요. 통큰 힙합바지를 입다보면
신발에서 드러나는 부위는 저 앞부분밖에 없는데 흰빨 컬러의 저 중창이 살짝 드러나면 레알 강남힙합간지 ㄷㄷ




중창에는 저런 지지대가 하나 붙어있는데요. 이 지지대가 차지하는 면적이 꽤나 넓습니다.
사진상으로 보이기에는 중창의 일부만 파먹고 있는거 같은데 아웃솔을 정면으로 보면 아치 부위로부터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착지시나 빠른 움직임에 중창이 뒤틀리는 것을 막고 안전한 움직임을 보장해주는
구조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라스트샷 이미지에 보면 조던이 점프샷하고 신발의 아웃솔이 살짝 보이는데
이 붉은 색 지지대의 이미지가 너무나 선명하게 드러나죠.




이 부위는 신발의 안쪽 부위입니다. 지지대와 중창의 사이에 살짝쿵 그물망같은게 보이시죠?
저게 바로 이 에어조던14의 유일한 환풍구입니다-_-; 어퍼에 통풍구가 없다보니 이렇게 중창에
조그맣게 구멍을 뚫어서 통풍을 시도했는데, OG모델에서는 나름 이 통풍구가 역할을 하더군요.
겨울에 신고나가면 발바닥이 시원합니다 ㅋㅋㅋ 근데 뭐 여름에는 답이 없는건 마찬가지-_-




그리고 이 녀석이 다른 에어조던과 다른점 또 한가지, 바로 이 신발끈 마무리입니다.
13까지의 에어조던은 이런 메탈소재의 신발끈 마무리를 하지 않았는데 14부터 이런 소재로 마감을 하게 됩니다.
이는 이후 에어조던 정규 브랜드에 다 적용되죠. 한마디로 이전 모델과는 다른 럭셔리함을 강조한 제품입니다.
실제로 이 에어조던14는 조던브랜드 라인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큰데요.
바로 에어조던의 최고디자이너인 팅크 햇필드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구요 (나중에 복귀하시지만-_-)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 불즈 소속으로 착용했던 마지막 에어조던이기도 합니다.




에어조던14하면 또 힐 디자인이 참 멋지죠. 저 디자인은 에어조던2009에서도 비슷하게 표현되는데
에어조던14만큼 이쁘지도 않고 중창과도 잘 어울리지도 않지요.




또 퀄리티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이건 좀 너무한거 같아서..
양쪽 신발을 이렇게 비교해놓고 보면 힐 모양이 너무 다릅니다. 힐의 높낮이도 다르고, 경사도도 다르고
심지어는 어퍼의 모양도 살짝 다르답니다. 신다보면 이런거 신경쓰지도 않겠지만,
나같은 콜렉터에게 이런 퀄리티는 조금 아쉽기만 하네요.




아웃솔은 기본에 충실한 청어가시(헤링본) 패턴입니다. 접지력 하나는 끝내주는 신발이지요.
피벗포인트에 위치한 XIV 마크가 에어조던14임을 알려주는군요. 아치부위의 대용량 지지대가 부왘입니다.
참고로 저 뒷꿈치 부위에 청어가시 패턴이 적용되지 않은 부위는 중창소재입니다.
그래서 착용하다보면 저 부분만 마모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발생하더군요 -_-
1999년도에 저거 때문에 당시 서울대입구 나이키에 AS맡기려고 했는데 거절당했다능 휴우




이 녀석만 보면 대학교때 생각이 나서 참 그렇네요. 마치 최근의 건축학개론을 본 느낌이랄까요?
예전에 이 신발 신고 힙합바지입고 다니던 그 시절이 자꾸 떠오르고..참 그때는 젊고 좋았는데..ㅋㅋ
이렇게 리트로되는거 보고 있으면 지난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게 좋습니다.




만약은 없지만 에어조던 브랜드가 여기서 끝났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요.
시카고 불즈의 조던이 마지막으로 착용했던 그 제품. 에어조던14 "Last shot"이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헉헉 힘들다능 하루에 3개는




그나저나 브라이언 러셀 민거는 오펜스 파울인거 같던데 ㅋㅋㅋ
 
AIR JORDAN 14 RETRO
BLACK/VARSITY RED-BLACK
MADE IN CHINA
31183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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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3 와.......... 정말 멋지고... 정보력또한 엄청나고..

어카운터님 리뷰는 레알 쫭
 
slowjam 아 설레입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한테 졸라서 산 저의 첫 조던~~

잘봤습니다!
 
개같네 으아아ㅏ으ㅏㅏ아아 어칸흉 리뷰 개좋습니다 진짜!!!!
 
N다니엘 리뷰 잘 봤습니다.ㅎ

근데 언급하신 OG컬러링 중에 흰/형 이 아니라 검/형 제품이 아닌가 싶네요.ㅎㅎ
(외관이 흰/검 컬러와 비슷한 민자? 소재로된)
 
햇리지2 크..역시 컬러링 조합은 검빨이 제일 이쁜거같어요 리뷰잘봤습니다!
 
LukJuNe 뭔가 뭔가가

페라리가 떠올른다...
 
개같네 N다니엘 (ID: pcdvd) says

리뷰 잘 봤습니다.ㅎ

근데 언급하신 OG컬러링 중에 흰/형 이 아니라 검/형 제품이 아닌가 싶네요.ㅎㅎ
(외관이 흰/검 컬러와 비슷한 민자? 소재로된)


아 저도 이부분에 의문이 있긴 했는데 저도 검형으로 기억...
 
지산동 몇가지 추가하자면
빨간색의 넓은 shank 아래엔 탄소섬유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른 컬러엔 바로 드러나있죠)
깔창엔 앞 뒤에 poron이 들어가있고요 ㅇ.ㅇ
 
국슈

F550의 모티브와 AJ14에 적용된 부위 입니다.

근데 예전에 봤던 자료에서는 F355라고 본거 같기도 한데..

애매하네요
 
국슈 에어 조던 디자인은 3부터 15까지 팅커 햇필드가 작업을 하였습니다.

X-15 전투기를 모티브로 AJ15를 디자인 하였고,

16은 팅커 햇필드가 작업을 하다가 모어 업템포로 유명한 윌슨 스미스에게 바통을 넘겼구요.

17또한 윌슨 스미스가 디자인 했습니다.

18은 테이트 쿠어비스라는 디자이너가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를 모티브로 작업했고

19는 테이트 쿠어비스, 제이슨 메이든, 윌슨 스미스 등 공동 작업을 하였구요.

뱀을 모티브로 디자인 하였습니다.

20은 다시 팅커 햇필드가 진행 하였습니다.

21과 22는 멜로 시리즈로 유명한 드웨인 에드워즈가 작업 하였고

21은 벤틀리 컨티넨탈 GT쿠페, 22는 F-22 전투기를 모티브로 디자인 하였습니다.

23은 다시 팅커 햇필드가 작업 하였으며, 환경 친화적인 제작 공정을 실현 하였고

아웃 솔은 조던의 지문에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2009는 19의 디자인에 참여 했었든 제이슨 메이든이 디자인 하였습니다.

확실히 기억이 안나는데..아마 갑옷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2010부터 팅커 햇필드가 다시 작업을 시작하여 2012 까지 디자인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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