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Nike Flight One

품번 : 538133-010
색깔 : Black / Black-White
발매일 : 2012년 10월 3일 (북미)
발매가격 : $120



오늘 소개할 녀석은 플라이트 원 입니다.

처음 이녀석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에어조던23이 발매될때 쯤 나왔던 잡지 스니커잭에서 였습니다.



일어는 전혀 모르는채로 사진만 보다가...

어? 조던이 에어조던이 아니라 다른걸 신었네? 저건 뭐지?

하며 찾기 시작해서 알아낸 이름 플라이트 원



조던이 신었던 그 플라이트 원이 얼마전 발매되었습니다.

늘 에어조던만 사느라 조던 박스는 익숙해도 NSW 박스는 어색합니다.



리테일 가격은 120$. 정발되지 않고 드랍되었습니다.



일반 나이키 신발의 속지는 아무것도 없군요.



오호라 이녀석 자태가 꽤 괜찮습니다.



90년대 감성 촉촉히 자극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퀵레이싱이 적용되어 있고, 누벅이라 가벼우며

발등은 폭신하면서도 발등을 잘 감싸는 편입니다.



사실 플리아트 원은 에어페니1이 나오기 전 페니 하더웨이의 시그니쳐 입니다.

마치 줌르브론이 나오기 전 줌 제네레이션 같은 느낌이랄까.



페니의 시그니쳐이기도 하고 이녀석 이름이 플라이트 원이다 보니

뒤에는 1이라는 숫자가 딱! 자리잡고 있습니다.

페니가 처음으로 받은 시그니쳐에, 뒤에는 등번호 1이 있고,

그리고 이 신발을 신고 컴백한 조던이 있던 불스를 잡고 파이널에 올라갔기에

페니에게 플라이트 원은 남다른 애착이 가는 시그니쳐였다고 합니다.



위에서 본 느낌은 얄쌍하진 않고 토박스가 넉넉하면서,

앞꿈치 쪽이 넓어 트리거 역할을 잘 할 듯 하며

방향전환에 좋겠구나, 가드가 신기 좋은 신발이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발목과 옆부분에 구멍이 4개 있는 저 부분은 줌루키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줌루키에서 딱딱한 편이라 이녀석도 딱딱할 줄 알았더니 말랑하네요.

중창이랑 비슷한 재질인 듯 하며 파일런인듯 합니다.

중창또한 두툼하면서 말랑합니다.

줌에어의 전신인 텐실 에어 (Tensile Air)가 앞쪽이 있는 듯 하며,

반응성이 좋고 통통 튀어서 가드나 스윙맨에게 만족감을 주는 듯 하고,

뒤꿈치의 중창이 풍성한 쿠셔닝을 제공해주기에

파워포워드나 센터에게도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신발인 느낌입니다.



사실 조던이 플라이트 원을 신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조던은 1995년 준결승 3차전에서 이녀석을 신고 뛰었습니다.

당시 NBA의 복장규정이 워낙 엄격했기에 당시에 신었던 콩코드가 규정 위반이라

어쩔수 없이 상대팀 선수의 시그니쳐였던 플라이트 원을 신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드컷이라 발목 부분은 편한데 중창이 두꺼운 편이라 중심 자체는 높은 느낌입니다.



아웃솔은 청어가시 패턴이라 접지가 좋은 편이고, 중심에 크게 스우시가 자리잡고 있으며,

발목이나 옆부분에 있던 보형물 같은 부분이 바닥에도 있습니다.



플라이트 원! 추억팔이 느낌이 나긴 해도, 가볍고 성능 좋은 농구화라 플레이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