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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AIR JORDAN 6 RETRO
WHITE/MIDNIGHT NAVY-VRSTY RED
MADE IN CHINA
384664-130
제목 : Air Jordan 6 Retro - Sydney
오늘은 나매 복귀 이후에 첫 매물을 올리고 판매를 하였네요.
딱히 돈이 없는 건 아니지만, 새로운 조던 제품들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착용하고 있던 조던들이라도 정리해서 현금화시켜놓을 필요가 있어서 ㅠ.ㅠ

오늘 판매한 녀석들이 다 동일한 에어조던 시리즈의 제품인데,
마침 오늘 리뷰할 녀석도 매물과 동일한 에어조던 시리즈네요.
팔아야 할 운명이었던건가요 흑




이 녀석도 2012년에 구매한 제품입니다.
은근히 안 산거 같아도 그 때도 사고 싶었던 제품들은 꽤 사긴 했군요.
새로운 조던박스가 계속 리뷰에 자주 올라와야 할텐데
제 돈은 한정되어 있고 걱정이네요 :)




오늘 판매한 3족의 신발과 동일한 시리즈의 제품입니다.
에어조던 6 리트로. 제가 에어조던 라인업중에서 가장 좋아라 하는 6!
그런데 오늘 그런 조던을 3족이나 팔아제끼다니 ㅠ.ㅠ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마이너스 통장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었어요.




에어조던6 리트로 흰/남/빨 컬러의 제품입니다. 흔희들 에어조던6 시드니라고 부르는 제품이지용.
시드니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는 이 제품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발매되었기 때문이랍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할 미국 농구 국가대표 드림팀 4기의
팀 조던 멤버였던 레이 알렌과 빈 베이커가 착용한 제품입니다.
빈 베이커가 팀조던의 멤버였다니 놀라셨죠 ㅋ 2000년 당시 이미 맛이 가긴 했지만
그래도 90년대 중반 최고의 포워드였다능.
점프맨 라인으로 빈디케이트, 스트롱 모델들이 빈 베이커의 시그네쳐였습니다.
앨런횽이야 말할것도 없구요..




시드니 올림픽 시기에도 소량 발매하여 꽤나 많은 사람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제품인데
이렇게 2012년에 리트로가 되다니 구매 당시에 무척 기뻤던 생각이 나네요.
아마 드림팀 20주년 기념이라는 사소한(?) 이유로 발매된걸로 아는데.
그 해에 드림팀 자켓도 발매했었죠. 무지 비쌌는데 이쁘긴 했어요 ㅠ.ㅠ
사실, 조던이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딱 한번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원조드림팀이었을때죠.
당시에 착용했던 에어조던7 올림픽 모델을 착용하고 이후로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컬러는 당시 드림팀의 팀 컬러였던 흰남빨 컬러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카마인, 오레오등과 동일한 컬러패턴을 가지고 있는데,
확실히 에어조던6은 저런 컬러패턴의 제품들이 이쁘고 인기가 있는것 같군요 :)




에어조던6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을 드리자면, 음..근데 간단히 말하기 힘들겠네요.
이 녀석을 착용했을때의 조던이 이루었던 업적이 너무나도 크다보니
참 다양한 컬러의 기념제품도 많이 나왔던 녀석이라...
우선 이 제품은 에어조던 라인의 디자인적으로나,
조던의 NBA 캐리어에서나 큰 전환점이 된 제품입니다.




이 녀석을 착용하고 조던이 이루어냈던 것은 뒤에 가서 또 이야기 하고
우선 이 제품이 왜 에어조던 시리즈에서 전환점이 되었는지 한 번 볼까요?




흔한 토박스입니다. 특이할 것도 없구요.
하지만 눈여겨 보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토박스에 토캡이 없다는 것이죠.
토캡이라는 것은 어퍼와 아웃솔이 맞닿는 곳에 한 겹 더 덧대는 것을 의미합니다.
생각해보면, 에어조던6 이전에 에어조던1부터 5까지는 다 토캡이 씌여져있었죠.
그런데 조던횽이 팅커 영감님에게 토캡을 없애달라고 요청을 하여 요러코롬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토캡이 없는 토박스 디자인은 에어조던6 이후의 에어조던에 전반적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예외도 있긴 합니다. 에어조던9, 에어조던15 같은건..-_-
아마 조던이 안 신을걸 예상하고 디자인한건가 ㄷㄷㄷ




크게 다를게 없는 슈레이싱 시스템이지만, 슈레이스 밑에 있는 설포를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에어조던6은 처음으로 허라취 핏(완벽한 허라취 핏은 아니긴 하지만..)이 적용된 제품입니다.
힐까지 감싸주는 퍼펙트한 허라취 핏은 에어조던7에서나 구현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에어조던6에서는 발등에 쫄깃한 재질(아 이름이 기억이 안남...)이 적용되어
발등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게다가 어퍼와 발등 부위에 구멍이 송송 뚫려있어서 겨울에 착용하면 춥기까지 ㄷㄷㄷ




조던횽이 팅커 영감님에게 이것도 요청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농구화를 신고 벗는게 힘들어서인지-_- 요렇게 혀에다가 손가락을 끼워서 쉽게 착용할 수 있게
구멍을 내놓은 디자인이 나오게 됩니다. 참 유니크한 녀석이죠.
이런 식으로 구멍을 내놓은 디자인은 에어조던뿐만 아니라 다른 농구화에도 보기 힘들었던 디자인인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에어조던6의 어퍼 패턴!
예전에 제가 처음 에어조던6을 봤을때 이 사이드 패널의 어퍼 패턴에 매료되었다고나 할까요.
베이스가 되는 가죽 위에, 또 하나의 가죽을 붙여서 이렇게 패턴을 만들어내다니 힝.
이 패턴으로 에어조던5의 동글동글한 이미지에서 갑자기 에어조던6은 메카닉적인 느낌이 강하게 풍기게 됩니다.
혹자는 에어조던6의 이런 모티브가 일본 만화인 건담에서 가져왔다고 하던데..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어요. 건담이라면 1년전쟁을 얘기하는건지, 제타를 얘기하는건지, 더블제타, 아니면 Seed?
저는 이 어퍼 패턴이 23이라는 숫자를 의미하는거 같아용.
이렇게 보면 잘 안 보이는데 신발의 안측을 보면 힐 부위의 어퍼가 2, 사이드어퍼가 3으로 보인다능.




이 발목부분의 디자인도 참 좋아합니다. 앞쪽에서 뒷쪽으로 떨어지는 이런 발목 디자인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디자인이죠. 게다가 신발구멍의 깨알같은 저런 라인에
복사뼈 위치에는 마치 진짜 복사뼈를 표현하려고 한건지 볼록하게 볼륨을 넣어주는 세심한 디자인.




게다가 에어조던6은 처음으로 힐에 신발고리를 달아준 에어조던 시리즈입니다.
그 전까지는 힐에 신발을 신을때 잡을만한 마땅한 게 없었는데
에어조던6부터 이렇게 힐에 플라스틱 보형물이 붙게 됩니다.
그 이후 시리즈는 말안하셔도 아시겠지만, 허라취핏의 힐에 고리를 달아주게 되죠.
이런 힐의 착용을 도와주는 고리같은 보형물은 에어조던6부터 11을 제외하고 12까지 쭈욱 이어집니다.
이후에도 15, 16, 19에서 고리가 달려나오긴 합니다.
그래서 에어조던6을 착용할때는 한손으로는 앞쪽 혀의 두 구멍에 손가락을 끼우고
한 손은 힐의 고리에 손가락을 끼워서 발을 쑤욱 집어넣고 당기면서 신어야 정석이랍니다. ㅋ
그리고 이 힐의 디자인 모티브는 당시 조던횽님의 애마였던 포르쉐 모델의 리어 스포일러에서 가져왔답니다.
팅커 영감님이 자동차나 비행기에서 모티브를 가져오는게 꽤 있네요.




힐에 아로새겨져있는 점프맨의 붉은 자수.
이 제품이 처음으로 발매된 2000년에도 리트로 제품(엄밀히 말하면 리트로+)이었기 때문에
힐에는 나이키 에어 마크가 없었죠. 리트로를 리트로한 제품치고는
그나마 예전 리트로를 잘 따라서 만들어 낸 제품인거 같습니다.
참고로 에어조던6 OG 제품의 컬러가 총 5개 (흰빨, 검빨, 카마인, 셈템버블루,마룬)인데
아직도 리트로 안된게 2가지나 있습니다. 셈템버블루와 마룬.
아마 올해 다 리트로 되지 않을까요? 설마 제가 떠나있는동안에 다 리트로?




그렇다고 에어조던6이 다 새로운 디자인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에어조던3부터 이어져오던 비지블에어도 그대로 적용했었구요.
에어조던5에서 빅 히트를 쳤던 클리어솔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게다가 이 사진에는 없지만, 신발끈 조이개도 모양을 바꿔서 적용했습죠.
하지만, 이 모든게 에어조던6까지 였습니다.
비지블에어는 에어조던6을 마지막으로 에어조던16, 17까지 모습을 감추게 되고,
클리어솔도 에어조던6을 마지막으로 에어조던11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신발끈 조이개 역시 에어조던6을 마지막으로 에어조던17까지 10여년 넘게 자취를 감추게됩니다.
마지막으로 힐에 있던 나이키에어 로고도 에어조던6을 마지막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결국 에어조던6은 에어조던의 초기 디자인의 집대성과 중반부 에어조던의 시-발점이 되는 모델이라는 말씀!
에어조던의 디자인에 전환점이 되는 제품을 GD 따위가 신었다고 이유도 없이 좋아하면 안되죠.
하지만 GD형님 앞으로 팔 신발이 많으니 제발 다른 시리즈도 신어주시옵소서..데프콘은 그만 신고..




이 에어조던6의 영롱한 클리어솔을 영원히 보기 위해 이런 사진을 찍는거 같아요.
이게 2012년 8월 경의 사진이니까..이미 박스를 열어보면 이런 영롱한 빛깔은 없을거예요 ㅠ.ㅠ
사족으로 에어조던5에 처음 시도한 클리어솔이 구매자들한테 미끄럽다고 클레임이 걸리면서
에어조던6의 클리어솔은 약간 재질을 sticky하게 바꿨다고 하더군요.




지금까지 주구장창 신발얘기만 했더니 지루하셨죠? 이제 이 신발의 주인이었던
마이클 조던이 이 신발을 신고 어떤 업적을 이루었는지 한 번 또 얘기해봅시다.
우선 제일 중요한 것이 에어조던6을 착용한 90-91시즌에 처음으로 우승을 하게 됩니다!
6번의 우승 중 첫번째 우승이며 그 당시 게임에 착용했던 녀석이 에어조던6이죠.
아마 기억하실거예요. 로우포스트에 있다가 하이에서 넘어오는 패스 받고 드리블치다가
수비아무도 없는데 오른손 들었다가 왼손으로 골 넣는 더블클러치 장면.
조던 역대급 하이라이트 필름이라 안 보신 분들 없을 듯. 그 때 착용한 녀석이 이 에어조던6입니다.




조던의 첫 우승을 함께한 녀석이니 나이키 입장에서는 진짜 이 제품으로 사골을 우릴대로 우려야죠.
아마 지금까지 나온 에어조던 패키지 제품중에 이 제품이 제일 많이 나왔을겁니다.
DMP팩에 6/11, 인프라팩으로도 리트로되고, 그리고 2012년에 GMP라는 이름으로 또 패키지 발매.
그 외에도 수많은 리트로들이 봇물처럼 발매되다가 최근들어 GD라는 착한 아이때문에 이렇게 빛을 보내요.
오늘 걸레오라고 불리던 중고제품을 23.9에 판매한 저 역시 GD 이 친구 참 예의발라보이더라구요.




그 외에도 마이클 조던이 90-91시즌에 이루어낸 업적을 얘기하자면
평균 31.5점으로 5년 연속 득점왕 ㄷㄷㄷ
All-NBA first team 선정, All-NBA first Defense team에 선정되기도 했죠. 그만큼 공수 만능!
게다가 7년연속 올스타게임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정규시즌 MVP, 파이널 MVP를 모두 독식!
한마디로 이 당시의 마이클 조던은 농구의 신이라고 불러도 모XX 지경이었죠.
당시 경기 영상을 보면 플레이 스타일이 수비하기 정말 어렵겠더군요.
붙으면 파고, 떨어지면 쏘는 근데 그게 다 들어감-_-




게다가 이 제품이 당시에 얼마나 미국 사회에 큰 인기였냐면,
당시 미국의 최고의 코미디언이라고 해야하나 하튼 Jerry Seinfeld라고 있는데
그 아저씨가 미국 시트콤에서 에어조던6을 착용하고 나오기도 하고,
92년에 개봉했던 배트맨 영화에서는 에어조던6을 모티브로 한 배트맨 부츠도 선을 보였죵.
지금도 미국의 셀렙들이 자주 착용하고 나오는 모델들 중에 하나이긴 합니다.




뭔가 할말이 더 남았는데 찍어놓은 사진이 이거밖에 없어서 급하게 리뷰가 끝나네요 ㅋㅋ
모자란 부분은 여러분의 리플을 믿고 여기에서 저는 끝낼께요.
오레오, 카마인, 흰남 컬러 중고 제품이 이렇게 빛의 속도로 팔려나가는 걸 보니
이제서야 요즈음의 에어조던 인기가 어떤 정도인지 알겠네요. 적응 끗!

 
AIR JORDAN 6 RETRO
WHITE/MIDNIGHT NAVY-VRSTY RED
MADE IN CHINA
38466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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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3048 헬로우 시드니~
 
xNSx 정말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등어 리뷰 잘 봤습니다!
 
자가니 이쁘긴 하다!!!

 
yonn 캬 시드니
 
antt 리뷰 잘봤습니다!!
 
hunyGo 리뷰를 보면서 공부도 많이 합니다. ^^

 
RENTO 역시이쁘네요
 
Supreme 역시 어칸터님의 멋진 리뷰
 
나야나 정말멋지십니닷ㅋ
 
므흣 개인적으로 카마인보다 컬러링 더 좋은거 같아요
하 곱다~
 
범이 잘 읽었어요!
 
YGATE 6중에서도 저 레더어퍼가 참 매력적인 신발인것같습니다.
 
국슈 하 이거에요 이거

정리 진짜 잘해주셨네요!!


조던 라인업 초기 시리즈의 디자인을 집대성하면서


중반기를 꽃피우는 시_발점의 녀석!!!


하..잘 보고 갑니다ㅠㅜ
 
CJay 사실 조던이 올림픽에 참가한 것은 딱 2번입니다.
1984년에 처음 뛰었죠.
Accounter 님이 말씀하신것은 AIR JORDAN 을 신고는 딱 한 번 이라는 말씀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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