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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TIEMPO LEGACY TF
BLACK / WHITE-BLACK
MADE IN VIETNAM
631517-010
제목 : NIKE TIEMPO Legacy TF - 검흰

미스틱이 이름이 바뀌어서 출시되었습니다. 티엠포의 라인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ALL NEW군요. 아마도 예상컨데 국내출시는 어렵지 않나 생각되어 집니다. 과거 미스틱TF가 그래왔듯 이녀석도 그럴 듯 하네요. 아쉽습니다. 진짜 정말 너무 좋은 터프화가 탄생 된 것 같은데 말이죠...



나이키는 국내 터프화 수요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디다스는 중급모델의 터프화도 곧잘 출시하는데 말이죠...





프로다이렉트사커에서 구매했습니다. 허술하게 포장해주시기 때문에 신발박스가 많이 구겨진 모습입니다. 프로다이렉트사커 홈페이지에서 봤을 때는 아웃솔의 색상이 흰색으로 보였는데 받아보니 회색이더라구요. 조금 놀래긴 했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컬러링이 아닌가 싶습니다. 흰색이었어도, 회색이었어도!





항상 그렇듯 사이즈는 us9(270mm). 베트남산 입니다. 출생지가 상대적으로 배송지인 영국인걸 감안해봤을때 국내출시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인 구매 방법인지 의문이 들게 합니다. 그저 터프화를 좋아하는 사람의 푸념이네요ㅠㅠ







새로운 티엠포 레전드5 시리즈가 출시되었을때 디자인과 실루엣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해외 리뷰어들의 평을 들었을 때 제가 좋아하는 좁은 발볼이 거론되는 걸 보면서 눈길이 가더군요. 발매컬러링이었던 크림/주황색, 분명히 아주 아름답고 조화로운 컬러링에는 틀림없었으나 뭔가 크게 구매욕을 당기지는 않더군요. 근데 이 영롱한 검/흰 컬러링을 보세요. 아웃사이드쪽을 봤을때는 영락없는 클래식한 검은 축구화인데 인사이드는 반전 매력이 있는... 베이글녀와 같은 매력을 소유하지 않았나요?



최근 구입해서 신나게 신고 있는 미스틱4와 나이트로차지2.0 TF가 건재함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구입을 하게 됩니다.





해외 리뷰어들의 레전드5에 대한 평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좁은 발볼이었습니다. 보통 외국인들은 칼발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 그들이 다른축구화보다 좁게 느껴진다고 하는걸 보면서 레거시TF도 좁은 발볼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역시나 그렇습니다. 좁아요. 상당합니다. 나이트로차지2.0 TF만큼 좁습니다.




앞코는 아주 무난한 정도로 들려있습니다. 아주 없지도 많이 올라와 있지도 않습니다.





앞모습을 통해 잘 알 수 없었던 것들이 아웃사이드를 통해 보입니다. 일단 미스틱4에 있던 앞코 스웨이드 덧댐이 사라졌습니다. 터프화 입문에 가장 걸림돌 이었던 그 덧댐이 사라졌죠. 이는 좀 더 앞코를 통해 공을 터치할 때 축구화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운동화다운 느낌에서 조금 더 축구화에 가까워졌네요.





TIEMPO라는 글자가 뭔가 너무 귀엽습니다. 클래식의 대명사에서 조금이나마 모던함을 느낄 수 있다면 바로 이 TIEMPO라는 글자 일 듯 하네요. 이번 시리즈에서는 힐컵에 강렬함을 주는 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드솔은 저게 뭐죠? 나이키 루나시리즈에서나 볼 수 있는 그 모습이 적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긴거와 다르게 루나론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생긴게 그냥 저렇게 생겼을 뿐이더라구요.





아주 평범하게 생긴 고전파 아웃사이드와는 다르게 인사이드는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반전매력을 뽐냅니다. 모든 부분이 검은색이었다면 아쉬웠을 것 같은데 인사이드에 흰색을 배치함으로 모든 심심함을 다 날려버린 것 같습니다. 다만 터치가 가장 많은 부분인것 답게 때도 많이 탑니다.






요즘 티엠포는 클래식을 마케팅 슬로건으로 내세워지고 있지만 과거 티엠포는 터치였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축구화 터치는 천연 가죽이죠. 그 중 으뜸은 단연 캥거루 가죽이구요. 레거시에서는 calf라는 천연 송아지 가죽을 사용했습니다. 미스틱도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놀랜 기억이 있는데 레거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발모양에 따라 부드럽게 잘 움직입니다. 하지만 덧댐이 사라진 자리에 생긴 코팅부분은 상당히 딱딱합니다. 터치감과 킥감을 좋게하면서 내구성까지 함께 염려한 흔적이 보입니다.



사실 레거시를 접하기 전에 터치감에 대해 많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근래 출시되는 천연가죽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축구화들이 경량화를 실천하면서 토박스의 가죽은 점점 얇아져갔고 기존에 존재하던 경량축구화들의 얇은 인조가죽과 대체 무슨 차이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레거시를 프로다이렉트사커에서 보았을때 굉장히 얇아보이는 어퍼를 보면서 이번에 조금 알 수 있으려나 하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궁금증은 풀지 못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경량축구화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도톰합니다.



레거시는 결국 제가 좋아하는 착 달라붙는 터치감을 주는 축구화였습니다.






나이키 터프화에서 처음 선보이는 스터드형태입니다. 하이퍼베놈의 등장과 함께 최근 나이키는 스터드 바꾸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과거 미스틱3,4와 다른 이 스터드는 조금은 더 부드러워졌다고 해야 할까요? 접지력이 조금 약해졌습니다. 스터드 길이가 많이 낮아진게 이유겠죠.





영어만 알겠습니다. 나머지는 무슨뜻이죠? 같은 뜻인가요?

한글도 박혀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상대적으로 낮아진 스터드의 길이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아웃솔이 전체적으로 상당히 얇아졌습니다. 기초가 얇아지니 축구화 전체의 실루엣이 얇아지는데 무리가 없었을 듯 합니다. 레거시TF가 얇은 발볼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이 아웃솔의 영향이 큽니다.





얼렁뚱땅 사진을 찍는 바람에 이 베로에 대해 상세하게 찍지 못했습니다. 아무것도 달라진 것 같지만 상당히 달라진 베로입니다. 여전히 나이키 좌측에는 발목에 영향이 없도록 틈이 있고 잘 보면 좌우로 또 틈이 있습니다. 이게 굉장한 겁니다. 보통 어퍼와 일체화 되어있지 않은 대부분의 축구화는 경기중에 베로가 옆으로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근데 얘는 마지막칸까지 슈레이스를 결속하면 베로의 좌우 틈에 신발끈이 들어가면서 베로를 한번 더 결속시킵니다. 해서 덜돌아갑니다.



또한 두께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전 버젼에서는 이 베로가 두겹이었는데 이제는 한겹입니다. 상당히 얇아졌습니다. 이건 잘못된 선택인 것 같더군요. 습기가 차고 다시 마르는 과정중에 베로가 끝부분부터 바깥쪽으로 말려들어갑니다. 지금은 조금이긴 하지만 걱정되긴 합니다.



메모리폼은 그대로 존재하고 있어서 킥감이 부드럽고 좋습니다.





힐컵 내부소재는 특별한 재질은 아니나 힐컵의 완성도가 상당히 훌륭합니다. 제 발과 잘맞는 걸까요? 깊이 파여 있습니다. 근데 힐컵올라오는 부분이 굉장히 부드럽게 잡아서 깊이는 깊으나 발목에 물집이나 상처없이 무리를 주지 않고 꽉잡습니다. 스웨이드를 적용하지 않은 축구화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은 힐컵입니다.







하이퍼쉴드가 적용된 레거시TF의 어퍼입니다. 근데 하이퍼쉴드는 무슨기능을 할까요? 벌집모양의 내부소재는 메쉬와 비슷해서 발수에 좋아보이긴 합니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정보로는 ACC와 비슷한 방수/발수 기능이라고만 나와 있는데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방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녀석을 꺼내고 싶지도 않구요. 확실히 저 벌집모양이 있는 어퍼는 아주 많이 부드럽고 얇습니다.







어떤 큰 특징이 있다기보다 새롭게 개편된 좋은 터프화가 나온것 같습니다. 특별히 소개할 기능은 없으나 터치의 대명사 다운 어퍼를 가지고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럽고 컬러링에서 오는 멋 또한 상당합니다. 역시 축구화는 검은색이야!라는 생각을 다시하게 됩니다. 편안함은 더 말할 필요도 없구요. 나이트로차지2.0 TF와 마찬가지로 구조에서 오는 편안함이 너무 좋습니다.





여러번 신은 것과 새것의 비교샷이에요. 인사이드에 때가 묻은게 확 티가 나죠. 하이퍼쉴드의 벌집모양으로 떄가 탑니다.





왼쪽발에 착화되었던 살짝 변형된 어퍼가 보이시나요? 5번의 경기에 사용했는데 제 발모양에 촥 맞게 변형되었습니다.



안쪽의 나이키 스우시와 티엠포는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더 끌린 미스틱4와 함께했습니다. 처음엔 미스틱이 좋아죽겠는 정도는 아니었는데 시간이 갈 수록 미스틱이 정말 좋은 터프화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구요. 정말 편하고 터치감이 기가막힌 녀석이었습니다. 레거시 TF를 해외사이트에서 구매하는데는 미스틱의 착용감이 분명히 작용했죠.





세월이 흘러 많이 변해버린 미스틱과 레거시의 토박스입니다. 형제라고는 비슷한점이 전혀 없어요. 미드솔 아웃솔도 달라져있고 덧댐도 다르고 어퍼의 패턴 또한 다릅니다. 육안으로 보이지는 않는 편안함과 좋은 터치감이 형제라는 걸 느끼게 해주네요.






미스틱이 정말 고생이 많았나 봅니다. 이렇게 보니 굉장히 짠하네요. 사용감이 상당히 많이 느껴져요. 몇번 비도 맞앗고, 눈위에서도 굴렸고, 공도 뻥뻥 때려서 가죽이 많이 상해있네요. 레거시는 미스틱과 비교했을때 앞코들림이 좀 더 적고 발볼이 좁고 가벼워졌습니다. 따로 설명을 못했지만 한번 묶으면 정말 잘 안풀리는 좋은 슈레이스도 있구요. 미스틱의 첫인상보다 더 훌륭한 느낌을 준 만큼 앞으로도 더 좋은 느낌이었으면 합니다.







오랜만에 축구화 리뷰를 썼습니다.. 카메라가 없으니까 새 축구화를 구입하더라도 리뷰 쓰기가 정말 힘들군요. 평상시였으면 여러번의 착화 후 그 느낌과 느낌이 어디서부터 전달되는지 축구화를 조목조목 돌려가며 사진을 찍었을텐데, 이번엔 카메라를 빌릴 수 있는 날이 딱 하루 밖에 안되는지라.... 일단 찍고 봤습니다. 해서 놓치는 부분도 많아 뭔가 내용전달에 부족한 점이 많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항상 맺음말은 하소연만 남는 것 같네요. 좀 더 좋은 글을 남기고 좋은 정보를 전달했으면 하는데 뭔가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어쨋든... 레거시TF 좋은 축구화네요!!

 
TIEMPO LEGACY TF
BLACK / WHITE-BLACK
MADE IN VIETNAM
631517-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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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꼴라모스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ㅎㅎ
안그래도 터프화가 사고싶었는데.. 축구할일이 있을지 먼저 찾아봐야겠네요 ㅎㅎ
 
생명은허리 와 터프화는 크게관심없었는데

레거시 진짜 구매욕땡기네요
 
antt 스터드가 신기하네요 귀엽기도하구요
구매욕상승이네요
좋은리뷰 감사합니다!

 
윤혁군 완전 탐나네요 이거...
 
범밤붐 오 괜찮네 살까하다가

발볼이 좁다는 글보고 바로 구매를 접음 ㅠㅠ
 
sd3048 우어 정말 좋은 리뷰네요 좋은 정보도 많이 얻고 제가 모르는 영역에서의 리뷰도 보게 되고 ㅎ

정말 감사합니다.
 
Miami 대박이네요 진짜 이거ㅋㅋㅋㅋㅋ
 
야채승호 축구화 리뷰의 큰형님이시네요.

봄바피날레와 미스틱 둘다 있었는데 봄바는 팔고
미스틱만 애용할정도로 미스틱이 좋은 녀석인데
레거시도 꼭 놓치지 말아야겠네요
 
RyanxGiggs 앞코까짐방지가 눈에 들어오네요

기존 레전드 앞코에 처리된 그것과 비슷해보이네요

덕분이 앞코도 살짝 날렵해진것 같고요

아무튼 잘봤습니다!
 
바우형 이야 나이트로차지 덕분에 잘 신고 있는데 이 또한 끌리네요
리뷰 잘봤습니다
 
오리아빠 터프화가이렇게이뻐도되나요?
 
8claumarc 오 너무 좋네요 !
잘 봤습니다!
ps. 베로 부분 두 번째 문장 수정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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