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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AIR ZOOM HUARACHE 2K4
WHT/VAR ROYAL-VAR RED-MET SLVR
MADE IN CHINA
308475-142
제목 : Air Zoom Huarache 2K4
하얀 눈이 일요일을 뒤덮었습니다. 덕분에 약속도 캔슬되고 집에서만 웅크리고 있었네요.
벌써부터 내일 출근길이 걱정되지만, 그래도 일요일 저녁에는 이렇게 신발사진찍으면서
현실은 잊는게 ㅠ.ㅠ 하아 여러모로 우울한 주말이 끝나갑니다.

농구화와 조던에 관심을 가진 것이 군 제대이후니까 어느덧 7년이 다 되어갑니다.
군대를 늦게 다녀와서 복학하자 마자 취업준비에 여념이 없는 가난한 복학생이었는데,
그래도 제대했으니 농구화 하나 질러야지! 하면서 질렀던 녀석을 6년만에 다시 질렀습니다
농구화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데 주인은 돼지가 되어버렸으니 ㅠ.ㅠ
여튼 눈도 오고 옛기억을 떠올려서 예전 제품을 꺼내봅니다. 최근에 구매한게 없어서 그런건 아니라능 ㅠ.ㅠ




전설의 반토막 박스입니다. 이제는 이 박스도 올드박스에 속할 듯 하네요.
20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이 박스에 담겨서 발매된 녀석들 참 덜덜덜했다능.
줌제도 이 박스에 담겨서 발매되었고, 오늘 주인공도 이 박스에 담겨있네요.




AIR ZOOM HUARACHE 2K4입니다. 흔히들 2K4(투케이포)라고 부르는 녀석이죠.
농구공 좀 만졌다 하는 횽들은 환장을 하는 그 전설의 농구화 2K4라능 ㅋㅋㅋ
2K4라는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은 2004년도에 발매된 제품입니다-_-;
그 당시에 발매가 199,000원이라는 미친가격에 발매된 제품이죠. ㅋㅋ
후속작으로 2K5도 있지요. 2K6도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도 안나고-_-a




원래 코비의 시그네춰로 제작된 제품입니다. 아디다디도디스와 계약이 해지된 코비는
시즌 중에 나이키 슈즈를 골라가면서 착용하죠.
나이키에서도 코비가 착용하는 농구화를 LA컬러에 맞게 PE모델로 만들어주는 정성을 들이고
결국엔 나이키와 계약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의 ZK6까지 코비라인이 발매되게 되었죠.
참 그 때가 엊그제 같은데 LA컬러의 에어조던8은 정말 부왘부왘 하아




해당 시즌에 코비가 주로 착용하고 나오긴 했지만 코비1이라는 이름을 달지 못했던 것은
코비가 당시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코비라는 이름을 달 수가 없게 됩니다.
물론 혐의가 풀리게 되었지만 당시에는 큰 충격이었죠. NBA 탑스타가 성폭행 추문이라니.
결국 이 녀석은 코비라는 이름을 달지 못하고 줌코비1이 나올때까지 비운의 모델이 됩니다.
이후에 코비의 등번호인 8번과 KOBE를 달고 나온 레이져모델들이 발매되긴 했습니다만....




여튼 샤크와 결별하여 코비중심의 팀을 만들어야 하는 그 시기에 힘들때 함게 한 농구화라능.
전체적인 실루엣은 날렵날렵열매를 먹은 경량화 농구화의 그 자체입니다.
컬러는 흰빨파컬러로 발매당시에는 디트로이트 컬러로 통칭하기도 했습니다.
예전 허라취 모델의 현대적인 재해석이었던 모델인만큼 가벼운 무게와 편안한 착화감이
목표였던 모델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코비의 시그네춰모델로 제작된 제품이었으니까용.




허리에서부터 둔부로 이어지는 라인...아 -_-; 농담이구요.
2K4의 토실한 힐카운터입니다. 붉은색 중창과 파란색의 힐부위가 절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2K4제품중에서도 이 흰빨파 컬러제품이 당시에 가장 인기가 많았죠.
아직도 이 제품을 구할 수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네요.




토박스에 덧대여져 있는 가죽입니다. 개인적으로 토부위에 이렇게 한 겹 덧대여져있는 제품을 좋아라하는데
ZKV가 보면 토박스가 이런 모양이지요. 앞쪽의 중창과 아웃솔은 돌파시 용이할 수 있게 앞축이 들려있습니다.
이번에 발매된 ZK6도 그렇지만 가드용의 농구화는 무게중심을 앞으로 쏠리게 해서 착용하고 다니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자세를 낮추고 돌파하고 싶은 욕구가-_-;;




신발끈은 도톰한 통끈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6개의 신발구멍 외에 안쪽에 하나 더 있습니다.
발목은 꽤나 높은 신발이지만 신발끈은 끝까지 올라가지 않고 중간에 끝나죠.
아마도 발목에 스트랩이 있기 때문이겠죠. 스트랩안쪽 부위에는 신발끈 수납부위도 있더라구요 ㅋ
혀는 통풍을 고려해서 메쉬소재에 구멍이 빵빵 뚫려있습니다.




어퍼는 일반합성가죽입니다. 요새 플라이와이어로 도배가 된 어퍼만 보다가 이런 어퍼를 보니
살짝 어색스럽네요. 스포츠웨어의 기술이 워낙 발전하고 있어 불과 7년전의 모델과 비교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어퍼와 중창 전체적으로 세로로 줄이 가 있습니다.
일종의 프리 기능과 유사한 기능을 하겠죠. 착용하고 플레이시에 신발에 대한 저항을 줄이고
유연한 어퍼의 동작을 위함이겠죠.




복사뼈 부위의 망입니다. 오리지널 허라치 모델처럼 발목부위를 개방하거나 얇은 가죽을 덧대거나 하지않고
이렇게 얇은 망으로 처리를 하였습니다. 이걸 보고 있으니 에어조던2010의 윈도우가 생각나네요.
그래도 이 녀석은 투명하지는 않네요.




발목의 스트랩입니다. 허라취 2K4라고 쓰여져 있네요. 스트랩을 꽉 채우면 발목을 꽉 잡아주는게 든든하죠.
그래도 다른 발목스트랩 제품보다는 유연하고 발목의 움직임이 좋은 편이죠.
지금은 로우컷 매니아인 코비이지만, 예전모델들을 보면 발목이 높은 농구화도 많이 착용했었죠.
멀리 갈 것 없이 줌코비1, 2, 3 모두 하이컷의 제품이었고
곧 리트로될 아디다디도디스의 크레이지8 제품도 하이하이! 암소하이~
그런데 로우컷 신으면서 다시 우승하기 시작 ㅋ 과연 올해는?




발등의 메쉬소재를 제외하고는 통풍의 기능이 전무했는데 이렇게 안쪽 어퍼를 보니
구멍이 빵빵 뚫려있는게 시원하겠네요. 그런데 시합하다보면 이런거 신경안 쓰지 않나요? -_-




쿠셔닝 스펙은 줌에어로 알고 있는데 이게 기억이 안나네요. 전창줌은 아닌거 같고
이것도 앞뒤축 줌에어 같은데 확실한 정보가 아니라 말씀드리기가-_-; 여튼 착용해보면
코트바닥에 차악 달라붙는 느낌이 나는게 코트필이 아주 제대로 느껴집니다.
아마 그런 느낌으로는 줌플5 이후로 최고의 신발이 아닐까 하네요.
르브론 시리즈의 그런 하드한 쿠셔닝이 아닌 반응이 좋은 줌에어 그런 쿠셔닝입니다.




힐카운터의 허라취 마크! 이 녀석 이후로 2K5, 2K6 이렇게 많이 발매되었는데
농구화로서의 성공은 이 녀석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듯 해요.
90년대 초중반의 허라취 라인은 정말 대박이었는데.




아웃솔은 기본에 충실한 아웃솔입니다. 피벗포인트에는 삼각형 돌기패턴이 가득 메우고 있구요.
그 외 부위는 청어가시 패턴으로 쫘악 깔아놨습니다. 접지도 평균이상으로 좋지요.
점 5개 찍혀있는 저 부분은 아웃트리거 부위입니다. 중간에는 카본플레이트도 깔려있고..
지금의 줌코비 시리즈와는 사뭇 다른 수수한 아웃솔입니다. 요즘에는 하트비트에 허파꽈리에 -_-;




아직도 이 제품을 신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정보게시판에 제 닉네임으로 검색하시면 좌표가 있답니다.
예전의 쫀득했던 맛을 다시 떠올리면서 한족정도는 소장하고 즐겨신을 가치가 있는 녀석입니다.




내일 출근을 앞두고 있는 폭설이 내린 주말 저녁답게 글이 잘 진행되지가 않네요.
더군다나 주말 시작과 함께 우울한 발매소식을 접하면서 주말 내내 기분이 껄쩍지근하네요.
나이키가 이렇게 뒷통수를 때릴 줄이야 ㅋㅋㅋ




어서 리뷰게시판이 생겨서 허접한 글도 맘대로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긴 보는 눈이 너무 많아서-_-;;;




여튼 다들 편한 일요일 저녁 되시고! 내일 출근 잘해용!

2011-01-23 22:56:08
 
AIR ZOOM HUARACHE 2K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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