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J1 KO HIGH OG RIVAL PACK MULTI-COLOR/MULTI-COLOR MADE IN CHINA 655328-900 |
제목 : AJ1 KO HIGH OG - Rival Pack 上
3월의 불청객 황사가 기승인 요즘입니다.
날씨는 따뜻해졌지만, 아직 맘놓고 상춘을 할 수 없는 시기인것 같군요.
지구 반바퀴 건너 미쿡에서는 3월이면 또 즐거운 이벤트가 있지요.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챔피언십 토너먼트!
미국 대딩들의 미친 농구대회쯤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ㅋㅋ
그에 맞쳐서 발매된건지 알수는 없지만 얼추 비슷한 컨셉으로 지난 주에 욘석이 발매되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발매한 묘한 박스의 패키지 제품입니다.
두개의 작은 박스가 큰 박스안에 들어가있구요, 큰 박스의 상단에는 점프맨이,
사이드에는 윙로고가 큼직하게 박혀있습니다.
잠시 발매가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AJKO 시카고 단품의 정발가가 16.9인데
이 녀석은 두개 패키지로 팔면서 39.9입니다. 이 박스값이 5만원이라는 소리인데
나이키 이건 좀 너무해요 ㅠ.ㅠ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이렇게 두 제품이 아래위로 서랍장처럼 포개어져있습니다.
서랍장 스타일이긴 한데 뚜껑이 있어서 각각의 박스가 독립적으로 존재한답니다.
있다가 꺼내는 모습 사진 보여드릴께요.
박스 옆의 거대윙로고입니다. 음각으로 희미하게 파여져있어서 밝게 사진을 찍으니
잘 안 보이네요. 윙로고 안에는 AJKO가 크게 들어가있습니다.
우측 하단부에는 자그마하게 박스택이 붙어있습니다.
AJ1 KO High OG Rival Pack! 꽤나 긴 이름이네요.
흔히들 라이벌 팩이라고 부르는 제품입니다. 왜 라이벌 팩인지는
아마 下편까지 보셔야 겠군요.
큰 박스에 붙어있는 제품번호는 655328-900 입니다.
CDP처럼 박스에 붙어있는 택의 품번과 각 신발의 품번이 다르답니다.
이렇게 박스가 독립적으로 큰 박스안에 들어가있는 형태입니다.
BMP나 썽난황소 패키지처럼 뚜껑없이 들어가있지 않고 따로 박스가 있는 거죠.
그래서 하나만 꺼내보자면
이렇게 꺼내볼 수 있습니다. ㅋ
최근에 나이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빅스우쉬 나이키 로고입니다.
올드스쿨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저는 이 박스 무척 마음에 드네요.
박스 색깔도 신발색깔과 동일하게 뽑아내줘서 소장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 위안이라도 해야지 ㅠㅠ. 너무 비싸게 발매된 제품이라 커헉..
요렇게 뚜껑을 여는 방식입니다. 예전 80년대 나이키 신발을 산듯한
착각을 주는 오픈 방식입니다. 최근에 나이키에서 에어조던 리트로들은
이렇게 OG의 박스를 재현해주는 감성마케팅을 해주고 있지요.
이쯤이면 신발이 나오겠지 하겠지만, 하나를 더 보셔야 합니다 ㅋㅋ
신발 싸는 종이입니다. 박스 옆면에서 보셨던 윙로고가 깨알같이 박혀있씁니다.
물론 AJKO라는 글귀가 AIR JORDAN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신발싸는 종이마저 이렇게 뽑아주다 보니 이제는 신발을 박스에 넣을때도
고이고이 신발싸는 종이 찢어지지 않게 넣고 있어요.
먼저 이 녀석부터 보시죠. 왜 이 제품이 라이벌 팩인지는 下편에서 보기로 하고,
신발의 기본적인 사항부터 짚어봅시다.
AJKO 제품답게 Canvas소재의 어퍼와 클래식한 하이컷이 돋보이는 외양입니다.
OG발매이후 3번째 리트로 되는 AJKO 제품인데 가장 OG와 비슷하게 뽑아낸 제품입니다.
2010년에 흰빨검과 흰빨 컬러의 AJKO 버젼이 발매되었으며,
2012년에는 검빨 컬러와 블랙토 컬러가 AJKO 버젼으로 발매되었습니다.
바야흐로 2014년에 이 패키지 제품과 시카고라고 불리우는 흰빨검 컬러가 리트로되었죠.
이 제품도 박스택에서 보셨듯이 OG를 표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OG의 사양들을 하나씩 다 채택하였습니다.
사실 이 컬러는 OG에 없던 컬러가 이번에 특별히 발매된 것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마이클 조던의 출신대학교인 UNC (노쓰 캐롤라이나 대학교) 농구팀의
팀 컬러를 따서 만든 제품입니다. 그래서 흰색과 하늘색이 잘 조합되어있습니다.
흰색끈 외에도 하늘색 끈이 여분으로 들어가있습니다.
실제로 조던이 이 제품을 대학교때 착용했다거나 이런건 전혀없구요-_-
UNC컬러를 AJKO에 적용해서 만들었다 이 정도입니다.
뭐 역사적인 의미는 라이벌팩으로 발매하면서 나이키에서 부여한거라
리뷰 下편에서 자세히 쓰겠습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OG를 내 눈으로 목격하질 못해서 말하기는 힘들것 같구요 ㅋ
2010년이나 2012년 리트로 제품에 비하면 좀 더 재질이 빳빳해지는 덕분에
신발이 약간 커보이고 동글동글해졌다고나 할까요?
아 이거 사진찍기 전에 AJKO 시카고를 먼저 리뷰했었어야 하는데. 참 아쉽네요.
AJKO 특유의 엉덩이가 이쁩니다.
하이컷 제품인지라 발목이 꽤 높은 편이구요, 슬림한 바지로 저 고리까지 덮어주거나
아니면 다리가 좀 긴 엘프형들은 그냥 발목 안 덮고 다니셔도 이쁘다능 ㅠ.ㅠ
나는 언제 그런 간져들처럼 입고다닐 수 있을지 휴우
짱짱해진 토박스입니다. 사진으로도 느껴지시겠지만 힘이 팍 들어가있습니다. ㅋ
최근에 리트로된 에어조던10 파우더블루, 에어조던6 인프라레드 등과 같이
이 제품도 토박스가 견고하게 세워져있습니다.
캔버스 소재의 어퍼가 AJKO라는 것을 다시 환기시켜주는군요
신발끈 구멍은 일반적인 에어조던1 모델과 달리 저렇게 쇠탭으로 마감되어있습니다.
당시에 권투화에 많이 적용된 시스템이라도 AJKO 블랙토 리뷰때 국슈님이 언급해주셨습니다.
KO라는 단어역시 Knock Out의 약자로 복싱화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추뎅님께서 언급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소정의 선물을 자택으로...
발목 날개에 프린팅 되어있는 AJKO가 새겨진 윙로고입니다. 가죽소재의 에어조던1은
저 자리에 AIR JORDAN이라고 빡빡하게 되어있는데 AJKO는 알파벳 4개라 널널하네요 ㅋ
더불어 에어조던1은 발목의 윙로고가 음각으로 가죽에 꾸욱 눌러져있는데
AJKO는 그냥 저렇게 프린팅입니다. 확실히 일반적인 에어조던의 테이크다운 모델답다고나 할까요 ㅋ
혀의 나이키 로고입니다. 박스택에서 보셨다시피 이것 때문에 AJKO "OG"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겠죠.
리트로 제품이긴 하지만, OG와 동일한 모습으로 뽑아냈다는 뜻이구요.
그 이름에 걸맞게 혀에는 점프맨 로고 대신 나이키로고가 박혀있습니다.
이 나이키 로고가 상징하는게 참 대단한 데요.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적인 에어조던1 OG의 혀와 다른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나이키 스우쉬 밑에 AIR라는 단어가 빠져있지요.
그것은 바로 이 AJKO모델은 에어유닛이 들어가있지 않기 때문이지요.
에어조던이름은 가지고 있지만, 에어는 없다는...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라능..
이런 에어 빠진 나이키 스우쉬를 달고 발매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이제 나이키의 에어조던 리트로 정책이 어디까지 갈지 진지하게 궁금하네요.
이 패키지제품까지 소장하지는 않더라도 AJKO 시카고 리트로 제품은
꼭 구매하는게...소장가치가 충분할 것 같습니다. 박해진 구매했나? 에헴
혀 뒤에는 이렇게 당시의 나이키 저작권 내용들이 영어와 불어로 표기되어있습니다.
이거보니까 추억돋네요. 80년대 삼촌들이 신고다니던 나이키 신발에 저 택이 붙어있었는데.
90년대 출생인 제가 어떻게 그걸 아냐구요? 데헷
정교한 가품이 많기로 유명한 에어조던1 제품이기 때문에 이렇게 신발내부 택사진도 찍어봅니다.
박스택이 655328-900이었는데 요녀석은 제품코드가 638471-107입니다.
각 제품의 박스에는 박스택이 없기 때문에 나매장터에 단품으로 판매한다면
아마도 이 코드를 집어넣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오지랍퍼의 생각입니다.
현재의 하이테크의 농구화와는 비교될 수 없는 스펙입니다만, 그래도 뭐 짬이라는게 있는 제품이니까요.
당시에 이런 신발을 신고 어떻게 뛰어다녔는지 모르겠지만 진리의 될놈될...
인솔(깔창)에는 하늘색의 나이키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2010년에 발매되어 모두를 놀라게 한 AJKO 흰빨검 모델과 달리 이번에 발매된 제품들은
중창이 깨끗하게 발매되었습니다. 아무리 AJKO지만 빈티지 가공으로의 발매는 참 재미있는 시도였어요.
아마 몇 년후에는 이 OG제품에다가 빈티지 가공해서 또 발매를 하지 않을까 싶어요 ㅋ
이 제품의 또 하나의 큰 특징! 바로 이 아웃솔입니다. 아 여기서 이 얘기 다하면
AJKO 시카고 리뷰때 할 말이 없는데-_-; 그때는 비교샷으로 때우죠 뭐 에헴.
얼핏보면 에어조던1 아우솔과 다를게 없어보이지만, 사실은 이게 원래의 AJKO 아웃솔입니다.
일반적인 에어조던1 아웃솔에는 전족부의 피벗포인트인 원 옆으로 줄이 짝짝 있구요.
발 뒷꿈치 부분도 저런 동심원의 반복이 아닌 으음 말로 표현하기 힘들군요. 아무튼 달라요-_-
이건 AJKO 시카고 리뷰때 사진으로 보여드릴께요.
OG와 완전하게 (사실 실루엣이나 이런건 모르겠지만) 동일하게 뽑아낸 것이 이번 AJKO 제품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나이키에서 리트로 제품을 하나 발매할때 처음에는 정말 OG와 다르게하고 컬러만 동일하게 뽑아주고
그 다음에 하나씩 발매하면서 OG와 비슷하게 고쳐나가는 아주 악질적인-_-; 발매정책을
이 AJKO 제품들을 보면서 새삼 느끼게 됩니다. 뭐 거기에 걸려드는 나같은 호갱이 이런말 하면 좀 그렇네요.
요 녀석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의미나, 마케팅적인 성격에 대해서는 下편에 얘기하겠지만,
여기서 간단히만 썰을 풀어보자면, 마이클 조던이 실제로 대학때 착용하지도 않은 AJKO제품을
UNC컬러로 이렇게 뽑아내줬을때는 나이키의 의도가 뻔하지 않겠어요 흐규흐규.
발매시점도 NCAA March Madness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말이죠.
정작 마이클 조던은 UNC가 조지타운과 맞붙었던 1982년에는 컨버스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조지타운이 당시에도 나이키 스폰이랍니다 ㅋㅋㅋ 아 이 얘기는 下편에서 해야하는데
뭐 여튼 간만의 에어조던 패키지 제품답게 확실한 컨셉을 잡고 나와서 그나마 반갑습니다.
신발의 컬러, 퀄리티, 가지고 있는 상징성 역시 패키지 제품의 특수성을 잘 표현하고 있구요.
기술점수가 좀 떨어지긴 하지만 예술점수가 높은 소트니코바라고나 할까-_-;;
클래식한 박스와 함께 사진을 찍어놓으니 흡사 1980년대로 돌아간듯한 기분이군요.
오늘 下편까지 쓰려고 했는데, 도저히 무리네요.
평일 포스팅은 문체도 황사같이 뻑뻑하고 건조하군요.
下편은 좀 내용이 빡빡할거 같아서 주말로 넘길까 합니다.
하편 맛배기! 드루와 드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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