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BRON XI - AS CASHMERE/GRN GLOW-PRPL DYNSTY MADE IN CHINA 647780-735 |
제목 : LEBRON 11 - AS
간만에 와이프 없는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댁살이하다보니 임신했는데 시어머니 눈치보는 것 같아서 (실제로 전혀 안 그렇지만-_-)
제가 먼저 주말에는 잠시 처가집 다녀오지 그래, 이랬더니 덥석 물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저는 치맥을 먹으면서 야구를 보고 게임도 하다가 신발사진도 찍고 이렇게 리뷰도 쓰는군요.
오늘 볼 제품은 와이프가 있었더라면 도저히 사진찍기 힘들었을거예요-_-;
밤에만 촬영해야 한다는 특수한 상황을 필요로 하는 제품인데다가, 사진찍는데만 2시간 가량 걸렸기 때문이죠.
하아 만화방도 가고 싶었는데 그건 포기..
화려한 박스입니다. 박스 상단 귀퉁이에 르브론 로고를 통해 르브론 시그네쳐 제품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화려하게 박스를 뽑아주니, 소장의 가치가 더욱 커지게 되죠.
박스에 팝아트처럼 뭔가가 다양하게 그려져있습니다. 가재로 추정되는 그림도 보이구요,
사진에는 없지만 박스 하단에는 트럼펫, 악어등이 묘사되어있습니다. Collection 제품다운 설정이네요.
박스에 붙어있는 택에는 LEBRON XI - AS라고 적혀있군요. AS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니 올스타 제품입니다.
지난 2월에 있었던 NBA의 올스타게임에 르브론이 착용하고 나온 제품입니다.
올해 올스타게임은 뉴올리언즈에서 열리게 되었는데, 매년 개최되는 도시에 맞게 제품 컨셉을 잡는 나이키답게
이번에는 뉴올리언즈의 컨셉에 어울리는 Nola Gumbo 콜렉션을 들고 나왔습니다.
악어, 트럼펫, 가재 등등 박스의 그림들도 뉴올리언즈의 상징적인 존재들입니다.
올스타 콜렉션 제품다운 기막힌 설정이죠. 정말 박스만 보고 어머 이건 사야돼가 나온다능 ㅠ.ㅠ
박스에 들어있는 묘한 카드입니다. 카드 중간의 Nola Gumbo라고 표기되어있는 홀로그램 마크는
2014년 NBA 올스타게임의 나이키 올스타 콜렉션 공식 마크입니다.
Nola Gumbo라는 말은 우리나라로 비유하자면 부산 돼지국밥정도 될까요-_-;;
Nola라는 말은 줄임말입니다. New orleans, Louisana의 줄임말이지요. 우리나로 치면 부경(부산경남)..
Gumbo는 뉴올리언즈의 토속음식입니다. 닭이나 해산물등을 넣고 걸쭉하게 만든 수프라네요.
결국 Nola Gumbo 콜렉션은 우리나라로 치자면 부산 돼지국밥 콜렉션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영어로 써놓으면 다 거창해보이지만, 뭐 별 거 있나요-_-;;
르브론 올스타 제품이기 때문에 이렇게 르브론을 상징하는 악어 한마리가 펄떡거리고 있네요-_-
이번 Nola Gumbo콜렉션에는 나이키의 3대장인 르브론, 코비, KD 모두 시그네쳐 슈즈가 발매되었는데요.
그 중에 코비는 광대, KD는 마술사, 르브론은 게이터킹(악어왕) 입니다. 카드도 제각각 들어가있지요.
잠시 뉴올리언즈 얘기를 하자면, 미국 남부의 멕시코만을 접해있는 항구도시로서
여러분들 다 아시는 Jazz의 고향이기도 한 곳이며, 바다보다 지면이 낮아서 방파제로 간신히 막아놓았지요.
태풍 카트리나때 큰 피해를 입고 도시기능을 상실하기도 했지만 이제 어느정도 복구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근데 왜 르브론은 악-_-어냐구요. 이 도시가 저지대이다 보니 예전부터 악어가 많았다고 합니다.
거기다 르브론이 좋아라하는 King을 붙여서 악어왕!
악어왕의 신발입니다. 악어 한 마리가 꿈틀거리는 것이 느껴지시나요. (뭔 개소리야-_-)
르브론11의 리뷰는 처음인데 참 할 말이 많은 제품이더군요.
사진찍으면서 느꼈던 첫 인상은 이제 나이키 신발 디자인이 극한에 치다르고 있구나.
정말 대.다.나.다. 나이키!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하기는 참 오랜만이네요.
우선 르브론11의 리뷰는 처음이니 신발 자체에 대한 이야기부터 먼저 해봅시다.
올스타 게임 얘기는 뒤에 쩍번거리는 사진에서 얘기해도 충분할테니..
르브론 시그네쳐가 어느새 11번째 제품을 발매했습니다. 줌제 신고 덩크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번째라니..ㄷㄷㄷ
NBA에 갓 입성한 고딩이 아닌 이제는 NBA 역사에 남을 전설의 레전드가 되어가고 있네요.
지금까지 르브론이 만들어낸 업적을 따지자면 올림픽 금메달 2개, NBA우승 2회, MVP 4회 수상.
그의 시그네쳐 슈즈도 그렇게 전설에 남아야할텐데 과연 이번 르브론11은 어떻게 될까요?
솔직히 르브론 시그네쳐 중에 가장 좋았던 것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저는 르브론11까지 발매된 지금까지도 줌제네레이션이 좋았다라고 생각해요-_-;
그만큼 나이키의 르브론 시리즈는 선수의 업적이나 지명도에 비해 크게 히트를 못 쳤던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에어조던 시리즈에 비해서 그런것이긴 하지만.. 그랬던 것이 르브론7 이후에 변화하게 됩니다.
이전의 투박하고 무거웠던 르브론 시리즈가 가볍고, 날렵하게 다가오게 된 것이죠.
그 이유는 르브론7 이후로 Lead Designer가 제이슨 페트리로 바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번 르브론11은 앞서 제이슨 페트리가 디자인한 르브론7~10까지와는 연속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마치 새로운 시그네쳐 슈즈를 디자인하는 것처럼 아예 이전 시리즈와는 다른 새로운 컨셉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에어조던11과 비슷하네요. 당시 에어조던11도 실물을 보고 이게 에어조던이라고? 이랬으니까요.
실제 착용시에는 르브론9나, 르브론10보다 좋은 평가는 못 받고 있지만,
디자인상으로는 르브론11은 이미 이전 시리즈들을 넘어섰다는 느낌이 드네요.
르브론의 신발이라고 보기 힘들만큼 날렵한 실루엣을 뽐내고 있습니다.
바로 이전 시리즈였던 르브론10에 비하면 다이어트를 심하게 한 것같네요.
이번 르브론11의 디자인은 전작에 비해서 직선의 사용이 굉장히 많습니다.
마치 딱딱한 기계를 보는 느낌이 강하지요? 와이프는 이 신발을 처음 보고
로보트 같이 생겼네 라고 할 정도로 메카닉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르브론이라는 괴수 플레이어가 착용하는 시그네쳐 제품이다 보니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겁니다.
엄청난 운동량과 거대한 신체 사이즈를 감당해낼만 그런 제품을 만들어내야 하고,
그 제품은 가볍고 르브론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니.
그러다보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르브론11은 나이키에서 최근에 자랑하는 기술력이 총집합된 제품입니다.
물론 그것이 최고의 제품이라는 것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가의 제품이라는 것은 보장합니다-_-;
그럼, 신발 구석구석 숨어있는 르브론11의 비밀을 한 번 캐내 봅시다.
르브론11의 토박스입니다. 전체 사진에서 보았던 문제의 딱딱한 소재가 토박스를 감싸고 있습니다.
이 소재는 일종의 포짓(Posite)류의 소재인데요, 전통적인 포짓과는 다른 하이퍼포짓이라는 것입니다.
기존에 활용되던 포짓류의 소재보다 더욱 가볍고 민첩한 반응성을 보여주는 소재라고 합니다.
사실 얼마나 기존 포짓과 달라진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지을 요구하는 어퍼 부위에 다 적용되어있습니다.
전족부의 외측에 적용된 하이퍼포짓의 모습입니다. 방향전환시 첫 발을 내딛을때 실리는 르브론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서 저렇게 하이퍼포짓이 두툼하게 적용되어있습니다.
하이퍼포짓 어퍼 아래로 뭔가 보이길래 찍어보았습니다.
이건 바로 다이나믹 플라이와이어입니다. 르브론7부터 플라이와이어가 꾸준히 적용되었는데요,
르브론10부터는 이렇게 다이나믹 플라이와이어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플라이와이어와 달리 다이나믹 플라이와이어는 발의 움직임에 따라 피팅을 해주는데요,
사실 르브론7에서 이미 드러났듯이 전면 플라이와이어 어퍼는 피팅에 그닥 도움이 안됩니다.
이렇게 신발끈과 연결된 다이나익 플라이와이어로만 적용해주는게 피팅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더불어 원래의 목적이었던 경량성은 하이퍼퓨즈 적용 이후로 큰 의미가 없어졌으니까요..
다시 하이퍼포짓 어퍼로 돌아와서, 대용량으로 적용된 힐 부위의 하이퍼포짓입니다.
르브론9의 Textile Wing이 있던 자리에 역시나 하이퍼포짓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발뒷꿈치부터 복사뼈까지 발의 옆부분을 지지하는 부위입니다.
별도의 힐컵 보형물 없이 저렇게 하이퍼포짓의 조합으로만 힐컵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신발 내측 역시 하이퍼포짓이 적용되었습니다.
외측과 마찬가지로 피벗포인트가 되는 내측 전족부와 뒷꿈치 부위에 하이퍼포짓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지난 플포 리뷰에서도 보았듯이 내측 전족부에 서포팅이 없으면 방향전환이나
급정거할때 발을 확실히 잡아주지 못하여 밀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다이나믹 플라이와이어가 적용된 슈레이스 시스템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신발 피팅의 가장 큰 역할은
신발끈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신발끈을 어떻게 묶느냐에 따라 피팅이 달라지는데,
이 다이나믹 플라이와이어는 신발끈과 연결되어 발의 움직임에 따라서 맞춤 피팅을 지원합니다.
신발끈과 연결된 다이나믹 플라와이어가 발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장해준다능.
지금까지 신발끈은 어퍼의 구멍에 집어넣는고 그에 따라 신발끈을 조이면
어퍼가 더 바싹 조여지는 것이 피팅의 기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다이나믹 플라이와이어는 어퍼 자체를 당겨서 조여줄 뿐만 아니라, 발을 감싸는 플라이와이어가
움직임에 따라 모양이 바뀌면서 그에 맞는 적절한 피팅을 제공해준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내측의 다이나믹 플라이와이어와 달리 외측에는 3번, 4번 신발끈 구멍이 안쪽으로 들어가있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어퍼의 피팅이 플라이와이어의 피팅보다 더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일 거예요.
외부로 향하는 힘이 강하게 실리는 부위이기 때문에 어퍼를 당겨주는 피팅으로 지지하겠다는 것이겠지요.
이처럼 신발의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피팅을 할 수 있게 처리해준 세심함이 돋보입니다.
신발끈에는 리플렉터 소재가 들어가있어서 빛을 반사합니다. 간만에 플래쉬를 터뜨렸군요. 쩍번.
여분 신발끈이 하나 더 들어가있는데 그 녀석도 리플렉터 소재인지는 모르겠네요.
색깔만 다르고 얼추 비슷해보이던데, 사진찍기 힘들어서 신발끈을 갈아끼울 생각은 해보지고 못했네요.
다이나믹 플라이와이어와 함께 적용된 하이퍼퓨즈입니다.
하이퍼포짓에 둘러쌓인 곧 외에는 이 하이퍼퓨즈 어퍼가 적용되었습니다.
하이퍼퓨즈는 아시다시피 합성 섬유, 메쉬소재, 폴리우레탄(PU)를 3겹 샌드위치해서 만들어낸 어퍼 소재입니다.
르브론 시리즈에서는 르브론8 PS에서부터 적용되어 지금까지 쭈욱 적용되네요.
아무래도 통풍/경량/피팅 세가지를 위해서 만들어낸 어퍼소재인지라 플라이와이어와 겹치는 부분이 많았죠.
플라이와이어를 다이나믹 형태로 바꿔서 하이퍼퓨즈와 조합을 시키는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내측 뒷꿈치부위에 붙어있는 플라이와이어 로고입니다.
요새 나오는 하이테크 농구화들은 모두 다이나믹 플라이와이어를 적용하고 있네요.
KD6도 그렇고, 이번에 구매한 코비9EM도 다이나믹 플라이와이어.
하긴 나이키 시그네쳐 3대장 신발에 이 정도는 있어줘야죠. 암요.
르브론의 자존심이자 상징이 붙어있는 혀 부위입니다. 발등부위에 앙! 거리고 있는 것은 사자입니다.
르브론의 상징이기도 한 사자대가리가 저렇게 슈스톱퍼 역할을 하고 있군요.
일반적인 르브론11 보급형 모델에는 저 사자대가리가 없는데, 크리스마스와 이 올스타모델에는 들어있네요.
크리스마스 모델에는 사자대가리는 아니던데 뭐 여튼 비슷한거-_-
혀에는 르브론의 LJ 로고가 표현되어있습니다. 혀의 패턴이 뭔가 징글맞네요. 게이터킹 답게 파충류스러운 그런 패턴입니다.
혀의 맨 상단에 있는 로고는 이 제품이 르브론11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11의 로마자 XI의 "X"의 한 획을 길게 늘려서 X와 I를 겹쳐놓은 것이죠.
그러다보니 르브론의 등번호인 6을 의미하는 SIX를 나타내는 것처럼도 느껴지네요.
르브론12 나오면 어떻게 하려고-_-;
안감은 박스에서 봤던 그런 그라피티가 표현되어있습니다.
발목은 힐로 내려갈수록 낮아지게 되어있습니다. 지금까지 발매된 르브론 시리즈중 가장 발목이 낮은 제품입니다.
좌우도 비대칭 구조로 내측 부위가 더 낮게 설계되어있어서,
발목 움직임은 아마도 역대 르브론 시리즈중 제일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그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힐슬립이라던지, 발목 부상등이 있을수도...
전체적으로 어퍼를 살펴보았는데요, 이제 쿠셔닝시스템을 볼 차례인데,
르브론7까지 이어져내려오던 비지블 에어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제이슨 페트리가 고수해오던 비지블 에어(360맥스에어, 줌에어 등등)을 포기하고 새로운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더불어 중창도 안 보이게 숨어버린 더블라스팅(Double Lasting) 공법이 적용되었습니다.
더블라스팅이란건 쉽게 말해서 중창을 아웃솔이나 어퍼에 가리게 하여 좀 더 내구성을 향상시킨 것입니다.
대표적인 건 플포, 폼포 등이 있겠죠. 이 공법은 아웃도어 농구화로 유명한 앤드원에서 즐겨 씁니다.
르브론 시리즈에서는 르브론4, 르브론5에 적용되었다가 이제 르브론11에 다시 짜잔하고 등장했습니다.
르브론11의 쿠셔닝 방식은 바로! 이 중창에 다 들어가있습니다.
고정적인 인솔-미드솔-아웃솔로 이어지는 쿠셔닝시스템이 아닌 요새 대세인 인솔에 모든것이 다 들어가있는 스타일입니다.
요 몇 년 사이에 나이키 농구화에 이런 시스템이 유행중이지요. 에어조던2012, 코비7, 코비8에 다 저런식으로...
근데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기존의 전통적인 인솔+미드솔+아웃솔의 조합보다
저렇게 프레임이 되는 신발 하나 만들고, 그리고 쿠셔닝 스펙이 들어가있는 인솔만 따로 만드는게
공정에 투자되는 비용이 저렴한 건 아닐까요? ㅋㅋㅋ
두툼한 인솔입니다. 이걸 그냥 인솔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녀석이네요.
참고로 이거 신발에서 꺼내기가 무진장 힘듭니다.
손가락에 힘 빡 주고 아치 부분에 순간적으로 집어넣어 끄집어내야 합니다.
인솔이지만 중창역할을 해야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렇게 중간중간 프리모양으로 홈이 들어가있습니다.
발을 구부릴때 저 인솔도 같이 움직야줘야 하기 때문이겠죠.
쿠셔닝 스펙은 친절하게도 다 적혀있습니다. LUNARON이군요.
아마 르브론에는 처음으로 적용되는 루나론인듯 한데요. 코비 시리즈에는 이미 적용되었긴 한데
그걸 르브론시리즈에 적용하다니 신기하네요.
루나론은 아시다시피 루나 시리즈에 적용되던 쿠셔닝 스펙인데요, 가볍고 충격흡수가 좋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루나 많이 신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쿠셔닝이 내구성이 별로라 금방 꺼지는데요..
그걸 보안하기 위해서 이렇게 전창 줌에어를 깔지 않았나 싶어요-_- 아, 사치로운 쿠셔닝.
이미 줌에어는 르브론 시그네쳐에 많이 사용되었죠. 제이슨 페트리가 맡기 이전 줌제부터 르브론6까지
사용되었던 것이 줌에어입니다. 그 당시는 시그네쳐 이름도 줌 르브론 뭐시기였으니까요.
그런 줌에어가 이번에 다시 루나론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 등장했습니다.
루나론과 줌에어의 조합 정말 생각만해도 쫄깃하군요! 오동통통 쫄깃쫄깃 농심 르브론.
이것이 전창 줌에어입니다. 루나론 인솔 하단에 위치해서 루나론이 받은 충격흡수를 다시 이 녀석이 튕겨내는!
정말 이 쿠셔닝 스펙만 보면 참 착용하고 싶네요. 그래서 저렴한 르브론11 모델 하나 사서 신어야겠어요.
자세히 보면 인솔 뒷꿈치부분에도 르브론의 로고가 있습니다.
줌에어 앞부분에는 이렇게 사이즈 가이드가 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신발사이즈와 동일한 인솔이
들어가야지 신발안에서 밀리거나 쪼이거나 하지 않을테니까요.
아웃솔은 전통적인 청어가시 형태의 패턴이 아니 육각형의 패턴입니다.
자그마한 육각형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실제 착용해신 분들의 말을 빌리자면 준수한 접지력을 보여준다는군요.
아웃솔 가운데로 왠 협곡이 있는데요-_- 저게 참 불안한 부위입니다.
더블라스팅 공법을 써서 좀 오래신겠지 했지만 그런 생각을 비웃듯이 나이키가 뒷통수를 치네요 ㅋㅋ
아치부위에는 플라스틱 지지대가 들어가있습니다. 카본 모양이 아니니까 카본이 아니겠지요.ㅋ
지지대 안으로 르브론 사인이 멋있게 자리잡고 있네요.
전체적으로 올스타 모델이기 때문에 아웃솔이 대단히 화려합니다.
아웃솔의 비밀입니다. 깔창을 빼면 이렇게 지면과 바라 맞닥뜨리게 되는데요.
아까 윗사진에서 봤던 아웃솔 가운데 협곡은 지면에 바로 노출이 되는 부위입니다.
가녀리고 투명한 플라스틱 조각만이 그 사이에 있는데 못에 한 방 찍히면 끗!
하지만 이렇게 컨셉샷의 역할도 할 수 있는데요.
르브론11 올스타! 이끼마스!
죄송합니다. 제가 건담 덕후이기도 한지라..박해진이 요새 저를 좀 따라하더군요.
하아 잘생긴놈이 덕후질까지 해다니 우리같은 리얼오덕은 자리를 잃어가는군요.
지금까지 르브론11의 대략적인 스펙이랑 디자인을 보았습니다.
원래 더 꼼꼼하게 봐야 하는데, 한방에 몰아서 다 얘기하다보니 중언부언이네요.
예전에 코비 시리즈 모을때는 지난 번 리뷰때 못 봤던 것을 다음 리뷰에 보거나 이런게 가능했는데
르브론11은 이것 말고는 다른 제품을 살 의향이 없어서 최대한 몰아서 보고 있습니다 ㅋㅋ
르브론 시리즈중에 가장 가볍고, 가장 발목이 낮은 르브론11!
올스타 모델의 특징인 어퍼의 난리부르스를 한 번 보겠습니다!
이제는 올스타 모델하면 이 발광소재가 적용되어야 하나봅니다. 갤럭시때부터 시작된 이 우주쑈가 이번에도 적용되었습니다.
갤럭시때야 올랜도에서 하니까 NASA랑 연관도 있고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아무 상관없는 뉴올리언스에서 하는데 Nola Gumbo라고 리그 만들어서 이러고 놀고 있네요.
전체적으로 하이퍼포짓이 적용된 부위와 스우쉬, 혀의 사자대가리, 르브론로고에 발광이 적용되었습니다.
하이퍼포짓 어퍼는 단순한 발광이 아니라, 그 어퍼 안에 기하학적인 도형들이 그려져있군요.
그래서 쩍번했을때는 완전히 다른 무늬가 보여집니다. 아름답네요, 마치 중세 교회의 유리창보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기획했을 나이키 디자이너팀 대단합니다. 단순히 발광뿐만 아니라, 거기에 무늬를 넣어서 강조하게 하다니.
저 무늬는 밝을때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지요.
내측에 있는 하이퍼포짓 어퍼도 어김없습니다. 외측의 나이키 스우쉬는 발광이고,
내측의 스우쉬는 발광이 아니군요 ㅋㅋ 이런 부분도 재미있네요.
참고로 이런 사진을 찍으려면, 저 발광 부위에 강한 빛을 쏘아주시고,
불을 모두 다 끈 다음, 셔터스피드를 1초, 조리개를 F4~F4.5로 맞추고 찍어주시면 됩니다.
물론 수전증이 있다면 삼각대를 이용하시고, 리모콘을 사용하시는게 좋을 거예요.
참고로 대단히 찍기 번거롭습니다-_-; 일반 사진찍고, 카메라 위치 그대로 유지한테 설정바꾸고
조명 불 다 끄고 포커스 잡고 리모콘으로 찰칵.
발등에 있는 사자대가리에도 이렇게 미약하게나마 발광이 됩니다.
하이퍼포짓과 소재가 달라서 그런지, 발광력이 약하네요.
그 위에 르브론 로고도 은은하게 불이 들어오는군요.
지난 3월에 발매한 조던퓨처 글로우 제품도 아웃솔을 발광소재로 만들어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최근 나이키의 이벤트 성 제품에 이렇게 발광 소재를 사용하는것이 너무나 흔해졌습니다.
갤럭시때는 처음이라 우와 했지만, 이제는 그냥 이것도 발과하네 정도로 심드렁해졌다고나 할까요.
그러던 차에 이렇게 발광 소재 안에 새로운 무늬를 집어넣어서 깨알같은 재미를 주는군요.
사진찍기는 무척 귀찮고 번거롭지만 이렇게 번쩍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재미있습니다.
아웃솔까지 발광 소재였으면 눈이 멀어버릴 거예요.
2013년 올스타 제품에도 이렇게 발매되었을텐데 이제 올스타 제품들은 소장할 가치가 충분해보입니다.
매년 발매되는 올스타 제품을 보아서 발광쑈를 해보는것도 재미있겠군요.
저는 작년 올스타 제품들이 없어서 한 번 매물로 찾아보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서...
르브론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인 르브론11. 올스타 모델로 그 가치가 한층 더 상승하는군요.
아직도 구매하지 못하신 분이 있다면 제가 한 두달 있다가 매물로 올릴테니..-_-;
농담이구요. 이래저래 살만한 가치가 충분한 제품이니 하나 질러두세요.
정말 이번 리뷰는 사진은 사진대로, 글은 글대로 힘들었네요.
이제 씻고 와이프 오기만을 기다려야겠습니다.
급하게 작성하다보니 구어체로 문맥에 안 맞는부분들도 있을텐데 이해해주세용.
| LEBRON XI - AS CASHMERE/GRN GLOW-PRPL DYNSTY MADE IN CHINA 647780-7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