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R JORDAN FUTURE PREMIUM BLACK/BLACK-GLOW MADE IN CHINA 652141-003 |
제목 : Air Jordan Future Premium - Glow
하나의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명맥을 이어나가려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일까요?
품질은 기본이겠거니와, 지속적인 소비를 일으킬 수 있는 마케팅도 필수적인 요소겠지요.
코카콜라나 맥도날드 같은 경우 기본적인 품질 이외에도 항상 새로운 맛, 메뉴를 개발해나가는것처럼
나이키도 그러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나이키의 조던 브랜드의 미래에 대해서 한 번 볼까요?
흔한 조던브랜드의 박스입니다.
최근의 조던브랜드는 리트로에도 전용 박스를 만들어주고 있는데,
이 박스만 보면 그리 대단한 녀석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솔직히 까놓고 보면 그리 대단한 녀석도 아니구요 :)
거창한 이름입니다. 에어조던 퓨쳐 프리미엄.
넘버링 시리즈의 제품이 아닌 "퓨쳐"라는 접미사가 붙어있는 조던 브랜드의 제품입니다.
과연 어떤 녀석이길래 퓨쳐라는 말을 붙인걸까요?
컬러코드에는 최근 유행하는 GLOW가 들어가있네요.
GLOW의 사전적인 의미는 빛나다라고 알고 있는데 도대체 빛나는 컬러는 무엇이길래-_-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조던브랜드의 미래입니다.
3월 14일 기라성같은 제품들과 함께 발매되었음에도 AJKO 시카고, 라이벌팩을 제치고
단연 으뜸으로 품절이 되는 기염을 토해낸 제품이지요. Thanks to e-bay.
국내에서는 그닥 인기를 끌지 못할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이베이 시세와 글로벌리하게 소량발매라는 것을 등에 업고 품ㅋ절ㅋ
첫인상이 낯설지는 않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녀석들이 섞여있기 때문이지요.
에어조던 브랜드의 짬뽕 제품중에 하나인데 이게 어딜 봐서 미래인지-_-;
나이키의 작명 실력이 의심스럽습니다 ㅋㅋㅋ
기본적으로 에어조던11의 베이스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눈에 딱 보이는 중창, 아웃솔, 그리고 어퍼의 실루엣까지도 에어조던11과 흡사합니다.
에어조던 넘버링 시리즈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에어조던11 베이스로
다른 여러 요소들을 합쳐서 만들어낸 것이니,
에어조던 퓨쳐라는 이름보다는 에어조던 짬뽕 퓨쳐가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네요.
에어조던 브랜드의 짬뽕의 역사는 꽤나 오래되었습니다.
예전의 Dub제로, 스피자이크, 식스링즈부터 최근의 에어조던1 94시리즈까지
에어조던 넘버링 시리즈의 짬뽕은 꽤 인기도 끌고 괜찮은 제품도 많았습니다.
비단 에어조던 넘버링 시리즈의 짬뽕뿐만 아니라, 에어조던과 다른 신발의 짬뽕도 서슴치 않고 자행했었죠.
대표적인 것이 에어조던포스 시리즈가 되겠죠. 계속 리트로되지 않던 여러 제품들을
에어조던포스로 대신 위안삼으라는 2000년대 후반의 나이키의 상술이었죠.
저도 에어조던포스3, 에어조던포스5, 에어조던포스12가 아직도 신발장에 있다능..
짬뽕이라면 일단 넘버링 시리즈보다는 약간 낮춰서 보던 것이 지금까지의 시선이나
이제는 짬뽕마져 이것저것 해물을 넣고, 전복도 넣고 꽤나 먹음직스럽게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사진의 에어조던 퓨쳐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한마디로 프리미엄 짬뽕!
그럼 어디 짬뽕 맛을 볼까요?
에어조던11의 중창과 아웃솔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그닥 할 말은 없고,
이 제품은 어퍼에 진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나일론 소재의 어퍼들이 우븐 모양으로 엮여있습니다.
우븐이야 워낙 다들 잘 아시는 제품이니 따로 설명드릴 필요가 없겠죠.
그 나일론 소재의 한가운데에는 하얀 줄들이 가 있는데요, 이건 리플렉터 소재입니다.
슈레이스 방식은 풋스케이브의 그것을 가져왔습니다. 조금 폭이 좁아지긴 했지만
풋스케이프 신발끈 묶는 방식과 동일하지요. 발 안쪽부터 시작해서 발등가지 비스듬히
묶이게 되는 신발끈 방식이지요.
어퍼 소재와 이런 슈레이스들을 보니 풋스케이프 우븐이 딱 하고 떠오르는군요.
으음 그럼 이건 에어조던11과 풋스케이프 우븐의 짬뽕이군요.
하지만 엄연히 조던브랜드의 제품이기 때문에 혀에는 이렇게 자그마하게 점프맨이 새겨져있습니다.
착용하고 나가면 에어조던11의 중창과 아웃솔 때문에 조던브랜드 제품이구나 하며 알겠지만
어퍼에는 이 점프맨을 제외하고는 전혀 조던브랜드의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아마 해물을 다른데서 볶아서 음식 나오기 전에 바로 면에다 부은거 같아요.
프리미엄 제품답게 신발끈의 마무리는 금속탭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에어포스1 슈프림 제품의 그것과 동일한 모양입니다. 살살 돌리면 분리도 되는 그것이죠.
신발끈 역시 보통 끈이 아니라 초를 발라놓은 그런 느낌의 끈입니다.
전문용어로 하면 면초끈 또는 Waxed Shoelace인데요, 이런 종류의 끈은
에어조던5 프리미오(5Bin) 제품에서 적용이 되었습니다.
우븐스타일의 어퍼에 풋스케이프 스타일에 슈레이스 방식까지
꽤 인기있다는 제품들의 엑기스만 보아놓은 듯한 프리미엄 짬뽕.
추후에 발매될 제품들의 이미지샷들을 보니, 이 어퍼에 변화를 많이 주더군요.
HTM우븐 부츠처럼 어퍼의 소재를 가죽 등으로 바꾼다든지 301우븐처럼
우븐의 컬러를 다양하게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변화를 줄 듯 합니다.
어퍼에 숨겨진 또 하나의 비밀은 바로 이 리플렉터 소재입니다.
이 제품은 에어조던 퓨처 중에 가장 먼저 발매된 퍼스트 컬러이자 프리미엄 모델입니다.
아직 뒤에 발매될 제품들의 상세 사진을 못 봐서 확언할 수는 없지만
아마 일반 모델에는 이런 리플렉터소재가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발목의 높이는 에어조던11처럼 하이컷은 아닐 듯 하고, 우븐부츠 정도의 높이입니다.
힐 부위의 저 스웨이드 소재는 원래 에어조던11의 23 프린팅이 있던 자리인데 이렇게 흔적을 남겨놓았습니다.
스웨이드 소재가 꽤나 고급스럽고 만지면 부들부들한 것이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에어조던11의 흔적을 남겨주는 것만으로도 에어조던브랜드의 미래라고 불리우니
에어조던11이 대단한 제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안감은 힐의 스웨이드 소재와 동일한 소재입니다. 어퍼 자체가 두툼하지 않기 때문에
피팅이나 이런건 그냥 우븐부츠와 동일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발을 넣어보려고 했으나, 워낙 고가의 제품인지라 제 비루한 발을 못 넣어보겠더군요 흑.
택은 발목 안 쪽 부위에 붙어있습니다.
일반적인 프린팅 방식으로 부착되어있지 않고 스웨이드 소재의 안감인지라
저렇게 한땀한땀 바느질로 박혀있네요.
제품코드 부분을 찍기도 힘들 정도로 깊숙하게 있어서 사진이 엉망이군요.
이 제품도 중국발 짭이 많이 나올것 같은데, 과연 진짭 구별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인솔은 평범한 깔창입니다. 안에 뭐 에어가 있다거나 루나론이거나 그런 것은 없고
그저 뒷꿈치 부위에 하얀 점프맨이 프린팅되어있을 뿐입니다.
에어조던 퓨쳐라는 이름이 다시금 생각나는 중창과 아웃솔입니다.
에어조던11의 중창과 아웃솔을 그대로 가져왔기에 그닥 할 말이 없네요.
뒤에 비교샷을 보시겠지만, 살짝 높이가 낮은 것 이외에는 에어조던11과 동일합니다.
박스택이 GLOW는 이 아웃솔의 컬러를 의미하나 봅니다.
에어조던11 콩코드의 클리어솔과 비슷한 컬러이지만, 투명도가 좀 더 떨어지구요
색도 연한 하늘색에 가까운 컬러입니다.
이렇게 만든 이유는 바로 밑에 사진처럼 발광을 위함이겠죠.
나이키에서 좀 귀하고 콜렉션이다 부를만한 제품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발광소재가 적용되어있습니다.
이 제품 역시 갤럭시 콜렉션처럼 아웃솔에 저렇게 발광 소재를 적용하여 어두운곳에서
빛을 은은하게 뿜어낼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색이 꽤 이쁘죠?
같은 날 발매된 인프라레드 컬러의 제품은 이런 아웃솔 발광이 없습니다.
오직 이 GLOW 제품만 이렇게 발광이 되지요. 같은 프리미엄이라도 이건 좀 더 국물맛이 진하네요.
어퍼의 리플렉터와 아웃솔의 발광을 함께 감상하시죠.
꽤나 난해해보이긴 하지만 소기의 목적이 신발이기 때문에 신어야 제맛일텐데
저런 아웃솔을 보고 있자니 도저히 착용을 할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소장용으로 제 신발방에서 썪어야 할 운명의 녀석이군요.
에어조던11과의 비교샷입니다. 어퍼의 실루엣은 완벽하게 동일하지 않지만,
올라가는 라인은 얼추 비슷합니다. 아웃솔, 중창은 완벽히 모양이 같고 컬러만 다르군요.
GLOW 제품도 콩코드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제품이 맞겠죠.
발목은 퓨쳐가 더 낮구요, 어차피 농구용도로 퓨쳐를 착용할 사람은 없겠죠.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처럼 일상생활에 편하게 신고 다닐 수준의 제품입니다.
전체적인 신발의 길이는 에어조던11과 동일합니다.
둘 다 260 사이즈라 중창이 같다면 비슷하겠죠.
착시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중창의 높이가 에어조던11 콩코드보다 퓨쳐가 조금
더 낮아보이기는 합니다. 검정색이 원래 좀 흰색보다 작아보이긴 하는데...
그래서 돼지들은 검정색을 더 선호...-_-;;
23 숫자가 프린팅되어있는 부분이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이거 누군가가 짝짝이로 착용하고 다니지는 않겠죠 ㅋㅋ
이 말은 누군가 좀 신으라는 말이라능...헤헤
토박스의 높이 역시 퓨쳐가 더 낮습니다. 우븐형식의 제품인지라 빳빳한 페이턴트 레더와
동일한 높이를 가지지는 않겠죠. 착용하면 발가락 모양이 다 보이겠군ㅋㅋㅋㅋ
아웃솔 디자인도 동일합니다. 아치 부위에 카본플레이트도 적용되어있고.
그런데 저 앞부분에 계란 두개는 안 보이는군요. 하긴 짬뽕에 계란을 넣지는 않죠.
콩코드의 아웃솔은 투명하게 밑에 깔려있는 카본이 다 보이는데
퓨쳐는 투명도가 확실히 콩코드보다 떨어집니다.
그나저나, 콩코드 아웃솔이 보라색 청어가시 패턴 부위로 이염이 오는군요. ㅠ.ㅠ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이 발광여부겠지요. 콩코드가 순간적으로 사라지게 되네요.
이것 때문에 퓨처가 가지고 있는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근데 그것도 국가별로 선호도가 달라서, 미국에서는 또 인프라레드 컬러가 인기가 더 많다는군요.
하긴 이 GLOW는 도저히 착용할 엄두가 안 나니까요
과연 에어조던 브랜드의 미래가 될지는 올한해 꾸준히 지켜봐야겠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컬러, 소재로 발매될 예정인 에어조던 퓨쳐인만큼
저처럼 충동적으로 지르지는 마세요 ㅠ.ㅠ
맛있는 짬뽕 한그릇 드시고 가세요!
아 배고프네요-_-;
| AIR JORDAN FUTURE PREMIUM BLACK/BLACK-GLOW MADE IN CHINA 65214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