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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AIR JORDAN 5 RETRO
BLACK/METALLIC SILVER-FIRE RED
MADE IN CHINA
136027-004
제목 : AIR JORDAN 5 Retro "Blk/Mtl Silver"
끝날거 같지 않던 구정연휴가 끝나고 있습니다 ㅠ.ㅠ
다시 화요일 저녁으로 돌아가면 좋을거같은데 현실은 닥치고 출근모드입니다.
와이셔츠도 다리고 내일 출근할 준비를 하고 있으니 으아 이등병 백일휴가 복귀날보다도 더 짜증나네요 ㅋㅋ
그래서 내일 출근하기 전 마음을 가다듬고자 오늘도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구정 연휴기간동안 에어조던을 총3족 질렀는데 마치 세뱃돈 받은 어린애마냥 마구 질러버렸네요.
이제는 어르신들께 세배를 하고 세뱃돈을 드려야할 입장입에도 정신못차리는 건 여전합니다.
3족 중에 2족은 우편거래라 다음주에나 도착할 예정이고 1족은 이렇게 직거래로 업어왔습니다.
익숙한 조던 박스네요 :)




조던5 리트로 제품입니다. 한가지 빠져있던 OG컬러를 맞추고 싶었는데
마침 연휴기간에 적당한 가격에 신품이 나와있길래 냅다 질러버렸죠
처음에 발매되었을때 구매했었는데 돈이 없어서 다시 팔았다가 이제서야 간신히 구했네요.
역시 발매즈음에 못구하면 나중에 구하기가 참 힘들어지네요 :(




신발을 보기 앞서 리트로 카드 한번 볼까요? 조던5 시리즈의 리트로카드가 간지 쩔죠.
조던이 농구공을 잡고 양팔을 들고 있는 모습인데 표정부터 사진분위기가 위엄쩝니다.
윙스팬이 ㅎㄷㄷ하네요. 예전에 이 모양으로 큰 포스터도 있었는데 울 엄니가 어디로 치운건지 ㅠㅠ.
여튼 요즘은 나오지 않는 리트로카드도 들어있는거 보니 요 녀석도 꽤 오래되었네요...




2006년 12월에 발매된 에어조던5 리트로 검은 컬러입니다.
발매소식듣자마자 외근을 빙자하고 이태원타운에 가서 파이어레드컬러와 함께 구매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2006년도에 조던브랜드 리트로제품들이 개쩔었네요 ㄷㄷㄷ
조던3 파레, 조던4 파레, 밀블, 조던5 파레, 검은, 그레이프까지 ㄷㄷㄷ
2006년도에 군대있었던 횽들은 땅을 치고 후회할 듯...
하지만 뭐 나처럼 구매하고도 카드 메꾸느라고 팔고 이제 사는 사람도 있는데요 뭐 -_-;




이 녀석도 발매된지 만 4년밖에 안 지난 제품인데, 올해 다시 리트로될거라는 루머가 솔솔 들리더라구요.
조던브랜드의 리트로 정책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OG컬러라인이 빈약한 올드조던제품들은
리트로제품의 발매주기가 점점 더 짧아지는 듯 합니다.
더불어 비슷한 컬러의 Bin 제품도 2월 발매예정이니 이 녀석으로 대신 지름신을 불러보는 것도 ㅋㅋ




전작인 에어조던3,4와 마차가지로 팅커 햇필드 영감님이 디자인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작과 비슷한 구석이 있으면서도 조금은 달라보입니다.
조던3과 4가 약간 미드컷이었다면 조던5는 하이컷으로 바꼈고
전체적인 실루엣도 날렵하거나 깔끔하기보다는 넙대대한 그런 느낌입니다.




조던5는 정면이나 45도 각도보다는 이렇게 완전한 측면이 대단히 아름다운 녀석이지요.
아마 조던시리즈중에 측면의 지배자로 불려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조던4에도 사용되었던 메쉬어퍼가 이번에는 좀 더 진화하였습니다.
메쉬어퍼가 아닌 아예 투명한 플라스틱재질로 어퍼를 변경했습니다.
전투기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제품답게 어퍼와 중창의 패턴이 아릅답네요.
저 중창의 패턴은 2차대전에서 활약한 미국의 전투기에서 가져온 패턴입니다. 머스탱인가 무스탕인가 뭐 그런..




지난 번에 에어조던2010 제품 글을 올리면서 조던브랜드의 비대칭발목에 대해서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에어조던13이 첫 비대칭발목인줄 알았더니 에어조던5에도 이미 비대칭 발목이 사용되었군요.
아무래도 발목부위가 두툼해서 양쪽의 높이가 같은줄 알았나봐요 흑흑
OG및 2000년 리트로와는 달리 힐에 나이키로고가 아닌 점프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전 엔화 환율 좋을때 일본에서 2000년 리트로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역시 나이키로고 간지가 갑인데 말이죠.
혀 뒤에는 조던5 특유의 글씨체로 AIR JORDAN이라고 쓰인 탭이 붙어있습니다.
발목양말 신으면 저 탭이 은근히 정강이 앞부분을 긁어버린다능-_-;




조던3~5와 조던6~8은 팅커 영감님의 빅히트 라인업인 점은 같으나 두 라인업의 디자인적인 특징은
다르다고 봐야합니다. 간단하게 토박스에 저렇게 한겹 덧대는 디자인은 조던3~5까지 유지한 반면
조던6~8은 토박스에 덧댐없이 그냥 어퍼가 이어져있죠.
그것부터 해서 중창패턴이라든지 전체적인 실루엣이 두 라인업이 다르죠.
일반적으로 조던3~5는 캐쥬얼하게 신고다녀도 잘 어울립니다만 6~8은 어색스러운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팅커영감님이 하나가지고 3년을 우려먹고, 또 다시 다른 것으로 3년을 우려먹은 것이 아닐까-_-;
그래서 그런지 조던5를 보고 있자면 조던3,4와 비슷한 구석이 많지만 변화의 시도가 많이 느껴집니다.




신발끈 구멍을 플라스틱 소재로 아예 어퍼에 붙여버렸습니다.
피팅을 조절할 수 있는 여분구멍도 있는 이 슈레이스 구조는 최근에 르브론8에서도 볼 수 있지요.
기능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나 쓸모가 많은 구멍이네요.
어퍼와 발등부위에는 클리어한 틀라스틱 소재가 적용되었습니다.
2000년 리트로를 잠시 소장한 적이 있었는데 중창의 가수분해와 함께 저 어퍼부위도 떨어지더군요 ㄷㄷㄷ
참 소장하기 힘든 제품입니다. ㅠ.ㅠ




처음 조던시리즈를 실물로 접했던 것이 조던7부터였으니까 이 제품의 착용샷은 조던이 아닌
서태웅(루카와)의 플레이로 처음 보았습니다 ㅋㅋ 아마 대부분 그러실 듯
당시 이노우에 작가님이 루카와의 신발을 조던5로 그려놓은 바람에 아직도 조던5 흰빨검컬러는
"조던5 서태웅"으로 불리우기도 하지요. 그 이노우에 작가의 그림에 서태웅 신발의 모티브는
이 중창의 불꽃패턴이었습니다. 희미한 신발실루엣속에서도 저 불꽃패턴으로 서태웅 인것을 확인했을 정도니
그래서 그런지 조던5는 이 중창패턴이 참 기가 막히죠.
메탈릭 실버 바탕에 검정색 점들이 뿌려져 있습니다.




OG제품과 2000년 리트로와 또 다른 점을 찾으라면 이 힐의 23번 자수입니다.
원래 OG제품에도 파이어레드컬러와 흰빨검 컬러에 일부 제품만 23번 자수를 달고 나왔었는데
2006년 이후 리트로들은 거의 대부분 이 23번 자수를 달고 나오고 있습니다.
검은, 파이어레드 컬러외에도 2008년의 CDP 팩의 서태웅도 23번 자수를 달고 있지요.
심지어는 레이징불스 패키지에도!




조던3부터의 비지블에어를 여전히 적용하고 있습니다.
올드제품들이 그러하듯이 중창이 가수분해에 취약한 소재인지라 관리를 각별히 잘 해주셔야 한다능.




조던5하면 또 이 대용량 3M 스카치를 빠뜨릴 수 없죠.
그 전까지 전혀 사용되지 않았던 아이템들이 이제 조던5에서 하나씩 적용되기 시작합니다.
처음으로 조던브랜드에서 3M 스카치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지요. 소재도 소재이지만
적용부위가 어퍼가 아닌 혀, 그것도 대빵 두툼하고 큰 혀 부위인지라
여름밤에 반바지에 이거 신고 스카치 간지를 내뿜으면 2000년대 초반에는 캐간져의 표상이였죠.
으아 눈이 멀거 같은 저 번쩍 +_+




또 다른 아이템. 신발끈 묶는 것을 도와주는 레이스락! 그런데 실제로 이게 피팅에 도움을 주는지는-_-;
그냥 신발끈 묶을때 마지막에 쭈욱 집어넣고 당겨주면 조이긴 하던데 플레이하다보면 그냥 그렇다능.
당시에 인기가 좋았는지 조던6에도 저 클리어한 소재가 빠진채로 적용되죠.
이후 조던17에 다시 부활한다능.




또 하나 더! 조던5에서 처음 시도된 디자인적인 요소! 바로 클리어솔 ㄷㄷㄷ
이 클리어솔은 정말 조던브랜드에서 무시하지못할 요소임에 틀림없습니다.
이후 수많은 조던시리즈와 농구화 디자인에 클리어솔이 적용되었죠.
저 해링본(청어가시) 패턴의 클리어솔 안에 점프맨은 정말 보기만해도 부왘!
하지만 역시나 변색의 위험도 안고 가야하는지라 소장중인 조던5는 이미 다 오줌솔로 변한지 오래라능..




이렇게 OG컬러의 리트로를 다 모았습니다. 애초에 다 콜렉했어야 하는데
검은 컬러 제품이 매물이 안 떠서 이제서야 업데이트를 하게 되네요.
왼쪽부터 검은/서태웅/파이어레드/그레이프 되겠습니다.
검은과 서태웅은 00년 리트로가 아닌 06년 리트로, 08년 CDP 팩입니다.
00년 리트로도 있는데 부서질까봐 못 꺼내겠다능-_-;




조던3,4와는 조금은 다른 넙대대한 실루엣이지만 그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조던5입니다.
요즘 코비나 르브론 시그네춰슈즈들은 한 시즌에 20여가지의 컬러가 발매되는데
예전 조던브랜드들은 홈/어웨이/플옵/올스타 이렇게 4개 나오는게 정석이었다능.
물론 그레이프는 올스타는 아니고 첫 라이프스타일컬러 시도이긴 합니다만
어쨋든 아 옛날이여~




힐에는 이제 나이키에어 로고를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2006년 이후의 리트로 제품들인지라 색색의 점프맨으로 나이키로고를 대신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점프맨 로고색이 다 다르네요 -_-;;




23자수는 이제 더이상 레어한 조던5의 상징이 아닙니다. 2006년 파이어레드의 23자수까지는
그래도 OG의 재현이니까 봐줄만 했는데 그 이후 레이징불스 패키지에도 23자수가 붙어있습니다.
끄트머리의 그레이프는 오히려 23자수가 없으니 더 레어한 느낌? ㅋㅋ 하긴 이 네마리 중에
그레이프가 가장 구하기 힘든 제품입니다. 아마 곧 리리트로가 나올거 같아요. 그냥 제 느낌이예요 ㅋㅋ




중창의 저 불꽃패턴은 참 볼때마다 멋진 디자인인거 같아요. 전투기의 앞부분에 있는 디자인인데
그걸 조던5에 적용시키다니. 이후에도 전투기 디자인은 자동차 디자인과 함께 조던브랜드에 많이 적용된다능.
조던15, 조던22 등이 전투기 모티브의 디자인입니다.




보면 볼수록 마음만 아픈 오줌솔 ㅠ.ㅠ
그나마 관리를 잘한 파이어레드와 그레이프는 좀 변색이 덜한데
서태웅은 이미 구매할때부터 시키망키 오줌솔인지라 이제 포기했다능.
아 그래도 신품상태의 클리어솔은 정말 이쁘죠. 클리어솔 안의 점프맨도 이쁘다능.




다 꺼낸김에 간만에 장난을 쳐봅니당. 역시 기분이 꿀꿀한 일요일 저녁에는 신발사진이 최고예요 ㅠ.ㅠ
아 껄쩍지근한 이 연휴의 끝자락 힝.




이제 조던5도 OG컬러의 리트로들을 다 모았습니다.
이렇게 발매컬러 자체가 수량이 작으면 금방 모으는데 하아 코비나 르브론은 답이 없다능.






 
AIR JORDAN 5 R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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