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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AIR JORDAN 5 RETRO
WHITE/VRSTY MZ-VRSTY RYL-BLCK
MADE IN CHINA
136027-189
제목 : AIR JORDAN 5 RETRO - LANEY
고등학교 졸업 한지 어느덧 16년이 지났네요.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해서 친했던 친구들의 이름과 얼굴도 기억이 잘 안나네요.
저는 고등학교를 부산에서 나왔는데 서울로 대학을 오면서 여러 친구들과 연락이 끊기고
이제는 부산을 내려가도 연락할 친구도 없고 그러네요 ㅋ 인생 이렇게 사는거죠 뭐

그래도 돌이켜보면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가식없이 허물없이 만났었던거 같은데
지금 보게 되면 얼마나 변했을까 기대가 되긴 합니다.
뜬금없이 왠 고등학교 이야기? 바로 오늘 리뷰를 할 제품이 고등학교와 관련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박스만 보면 또 에어조던6 리뷰인가 이렇게 생각하실 분도 많을 것 같네요.
하지만 본 박스의 제품은 작년에 엄청난 리트로들을 양산해 냈던 에어조던5의 박스입니다.
OG 박스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해냈는데요, OG가 발매할때인 1990년대 초반에는 이런 박스 스타일로 계속 발매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에어조던5, 에어조던6, 에어조던7의 OG 제품들은 동일한 박스 형태를 계속 유지했었고
에어조던8부터는 박스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박스에 부착되어있는 사이즈 탭도 OG스타일로 자그마하게 붙어있습니다.
에어조던 5 리트로라는 제품명이 자그마하게 명기되어있네요.
컬러는 White/Varsity Maize-Varsity Royal(blue)-Black으로 명기되어있네요.
에어조던 시리즈에서는 참 보기 드문 컬러 조합입죠. 흰/노/파/검의 조합이라니.




그런 컬러 조합이라면 당연히 이 제품밖에 안 떠오르죠!
2013년 11월에 발매된 에어조던5 리트로 레이니(Laney) (이후 레이니)입니다!
신발씬으로 다시 복귀했을때 2013년에 발매한 제품을 하나씩 사야지 맘먹고 있었는데
조던 브랜드 중에서 가장 눈에 띄였던게 에어조던1 OG 제품들과 에어조던5 리트로 제품들이었습니다.
에어조던5 중에서도 바로 이 레이니! 왜냐하면 제가 소장하지 않던 제품이었기 때문이었죵.




아시다시피 레이니 컬러 제품은 2000년에 첫 발매가 되었고,
당시에는 리트로플러스(retro +) 제품이었나-_-a 기억이 잘 안나네요.
뭐 여튼 2000년에 첫 발매 이후에 13년만에 다시 리트로가 나온 것이죠.
저도 2000년대 중반부터 이 제품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구매하게 되었네요.
재발매 주기로 따지자면 에어조던5 제품중에서는 가장 오랫동안 리트로가 안된 제품이지요!




아시다시피 에어조던5의 OG컬러는 총 4가지입니다.
흔히 서태웅이라고 부르는 파이어레드 컬러.
그리고 같은 파이어레드 컬러이긴 하지만 설포가 리플렉터 소재가 아닌 블랙텅(Black Tongue) 파이어레드.
검정색과 메탈릭 컬러 조합의 검은 컬러.
마지막으로 아쿠아 또는 그레이프라고 불리우는 컬러까지 이렇게 4가지인데요.
사진상의 레이니 컬러는 에어조던5의 OG컬러는 아니지만, 초기 리트로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입니다.
해당 시리즈에서의 위상은 마치 에어조던6 시드니 컬러라고나 할까요?
OG 컬러는 아니지만, 워낙 컬러도 좋고 조던과 관련이 있는 컬러라는 말씀이지요!




뭐 길게 길게 돌려 얘기했지만,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에어조던5 중에서는 반드시 구매해야 할 제품이다 이런 뜻이죠.
OG컬러들보다 오히려 재발매 주기도 길었고, 컬러 조합 역시 산뜻하고,
관상용으로나 실착용으로나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이쁜 녀석입니다.
그리고 또 언제 Re-Retro 해줄지도 모르구요




하얀 어퍼에 파란색-노란색 조합의 중창이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에어조던5 특유의 클리어솔과 빵빵한 혀 역시 이쁘구요.
국내 발매시에 인기는 어느정도 였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나매장터에서 20만원 가량에 구매한 것을 생각해보면
큰 인기는 아니었을거라 짐작해봅니다.
사람들이 신발 볼 줄 모르는거죠 ㅋ




어퍼는 전체적으로 쭈글이 가죽을 사용하였습니다. 영어로는 Tumbled leather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ㅋ
검빨도 요새는 Bred로 불러주는 세상인데 쭈글이 가죽보다는 영어로 표현을 해주는게 ㅋㅋ
이 제품이 에어조던5 OG의 다른 컬러들과 다른 것은 이 어퍼의 가죽에서도 드러납니다.
다른 OG컬러의 제품들은 모두다 어퍼가 민자 가죽 내지는 누벅(스웨이드?) 입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이 제품만 이렇게 어퍼가 쭈글이 가죽이지요 ㅋ (사실 Q54도 쭈글이이긴 합니다 ㅋ)
잠시 2000년 리트로를 착용했을때의 기억이긴 하지만 착용할때도 보다 더 부들부들하고 가죽 접히는게 자연스러웠던 기억이..




사이드 어퍼에 위치해있는 플라스틱소재의 메쉬입니다.
에어조던4 사이드어퍼의 그물망같은 소재가 이렇게 에어조던5에서는 변경이 되었군요.
오랜시간 소장하시면 이 부분도 누렇게 변색되고 심지어는 툭툭 부서지기 시작합니다.




발등을 감싸고 있는 신발끈은 다른 에어조던5 제품과 다릅니다.
보통의 에어조던5 제품이 평평한 일반적인 신발끈을 사용하는데 반해, 레이니는 약간 통통한 끈입니다.
우동끈보다는 얇지만 적당한 불륨감이 있는 동글동글한 끈인데요.
이 끈이 레이니 제품의 또 하나의 매력포인트입니다.




신발끈을 벗겨내면 발등부분이 드러나는데요. 사이드 어퍼와 마찬가지로 클리어한 플라스틱 메쉬가 드러납니다.
이 부분도 사이드어퍼와 마찬가지로 오랜시간이 지나면 변색되고 부러지기까지 하니까 조심조심하셔야 합니다.




에어조던 시리즈 중에서 가장 거대하고 빵빵한 혀는 에어조던5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리플렉터 소재가 아니라 쩍번 샷은 없지만, 파/노 컬러링이 멋지네요.
에어조던 시리즈중에 처음으로 적용된 스토퍼(조이개)가 눈에 띕니다.
신발끈을 조이는데 도움을 조기 위함인데 에어조던6에 조이개가 다시 등장하지만
그 이후로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까지는 에어조던17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혀에서 볼 수 있는 파/노 컬러링을 흔히 레이니 컬러라고 부릅니다.
레이니라는 이름은 마이클 조던이 다녔던 레이니 하이스쿨에서 따온 것입니다.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하고 있는 레이니 하이스쿨은 원래 학교명은 Emsley A. Laney High School입니다.
그걸 줄여서 그냥 레이니 하이스쿨이라고 하지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레이니는 고등학교 설립인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결국 에어조던5 레이니는 마이클 조던이 몸담았던 레이니 하이스쿨 팀 컬러인 파노 컬러를 에어조던 브랜드에 접목시킨거죠,
에어조던 시리즈에서 UNC(노쓰 캐롤라이나 대학교) 컬러인 흰/하 컬러는 자주 볼 수 있는 컬러인데 반해
이 레이니 컬러는 지금까지 발매된건 딱 2개의 제품, 에어조던5와 에어조던1밖에 볼 수 없습니다.




혀의 뒷쪽에는 에어조던5 특유의 탭이 붙어있습니다.
앞서서 얘기드렸다시피 이 제품은 2000년 처음 발매이후에 13년 만에 재발매된 제품인데,
그러다보니 2000년 제품과 디테일이 약간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이 혀 뒤에 탭도 2000년 제품과 디테일이 다른 부분입니다.
2000년 제품은 하얀색 바탕에 파란색 글자인데, 2013년 제품은 검정색 바탕에 흰 글자네요.
그러고보니 혀의 소재도 다릅니다. 2000년 제품은 혀의 파란색 소재가 스웨이드였던 기억이...
내가 소장하고 있으면 비교 사진을 찍어드릴텐데...아쉽네요




신발 안 쪽에 있는 택입니다. 260 사이즈 신품을 구하기 힘들어서 265를 샀네요 ㅋ




에어조던5가 에어조던 시리즈에서 차지하고 있는 지분이 꽤 되는게 몇 가지 있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앞서 말씀드렸던 스타퍼(조이개)의 적용, 그리고 리플렉터 소재의 적용에 이어서
바로 비대칭 발목의 적용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발목의 외측과 내측의 모양이 다르죠.
그 전까지는 양쪽 발목 어퍼가 대칭이었던 것에 반해 에어조던5는 비대칭 발목을 전격적으로 적용합니다.
외측발목의 높이가 낮고 상대적으로 내측발목의 높이가 높아서 외측으로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장하고
내측은 안정된 높이를 제공해주는 형태입니다.
이런 비대칭 발목 구조는 에어조던13까지 기다려서야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엉덩이의 점프맨입니다. 검정색 자수질이 되어있는데 자수의 퀄리티가 썩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듬성듬성 자수가 박혀있다보니 점프맨의 팔이 떨어져나갈 것 같네요 엉엉..
이 엉덩이의 점프맨도 2000년 제품과 다른 점입니다.
2000년 제품은 파란색 컬러의 자수이고, 2013년 제품은 검정색 자수입니다.




조던의 23 넘버링도 레이니 컬러 답게 파노 컬러로 자수가 되어있습니다.
파노 컬러 조합이 이렇게 이쁜건지 몰랐네요.




에어조던5 하면 또 중창 디자인을 지나칠 수 없죠.
레이니 제품의 중창은 전체적으로 파란색 바탕에 노란색이 추가되어있습니다.
어렸을 때 슬램덩크보면서 서태웅(루카와)이 착용했던 신발의 디테일을 표현할때
저 중창 디자인만으로도 서태웅의 신발임을 알 수 있을만큼 유니크했던 디자인이죠.




파란색 중창에 유일한 노란색 지분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에어조던5 하면 이 패턴이 기억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 중창 디자인은
2차 세계대전대 맹활약했던 미국 전투기 머스탱(Mustang)의 상어이빨(shark tooth) 디자인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앞에 프로펠러 달려서 기관총 나가는 부분이 상어이빨 모양으로 장식되어있는 전투기 아시죠?




뒷 부분에는 비지블 에어가 적용되어있습니다.
이 중창역시 가부순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오랜기간 소장하실 분들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 2000년 리트로 서태웅도 가끔 꺼내보곤 하는데 가수분해가 아직까지는 오지 않았더라구요 ㄷㄷㄷ




깔창은 검정색이구요, 노란색 점프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에어조던5가 의미있는 이유는 바로 이 클리어솔을 에어조던 시리즈에서 가장 처음 시도한 것입니다.
참 팅커영감님이 에어조던 시리즈 발매할때마다 엄청 스트레스 받으셨을 듯 하네요.




레이니 컬러라 그런지, 클리어솔도 파란색이고 그 안에 점프맨도 파란색이네요.




에어조던5을 보고 있으니 에어조던 시리즈에서 처음 적용된 것들이 꽤 많죠?
리플렉터 소재, 비대칭 발목, 클리어솔, 그리고 이 조이개까지!
이런 디자인들은 이후의 조던 시리즈에서도 잘 활용이 되었지요.




조이개는 이렇게 두개의 Parts로 분리되는되요. 신발끈을 끼울 수 있는 검정색 조이개와
혀에 밀착되어 발목에 압박을 가할 수 있게 곡선으로 생겨진 투명한 부분 이렇게 두개의 조합입니다.




2000년 리트로가 있었으면 비교사진도 찍어드리고 그랬을텐데
예전에 몇 번 구매할 기회가 있었는데 돈이 없어서 구매하지 못했습죠 ㅠ.ㅠ
지금도 일야옥이나 이런데 뒤져보면 매물이 꽤 나올거 같은데 그냥 이 리트로로 만족해야죠.




비록 OG컬러는 아니지만, 워낙 컬러가 이뻐서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게다가 조던과 아무런 연관도 없는 컬러도 아니고 고등학교 팀 컬러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제품이니까.
거의 준OG 컬러라고 봐도 되겠네요.




클리어솔과 플라스틱 메쉬가 얼마나 버텨줄지는 모르겠지만, 고이고이 진공포장해서 잘 소장할 예정입니다.
착용하고 싶은 맘은 굴뚝 같지만, 남이 신으면 이쁘고 내가 신으면 안 이쁜 에어조던5 이기에 그냥 소장만..




작년에 에어조던5가 올해 에어조던6만큼 쏟아졌죠?
보니까 서태웅, 파이어레드, 그레이프 다 발매했던거 같은데 ㄷㄷㄷㄷ
다 초기 리트로로 소장하고 있는데 에어조던5도 새로운 리트로로 다 물갈이를 해야겠네요.
에어조던3, 에어조던4는 다 리트로 물갈이를 했거든요 ㅋㅋ




이렇게 예쁜 제품이 리셀가가 많이 안 올라가서 천만 다행이네요. ㅋㅋㅋ
에어조던1 레이니도 보니까 그닥 인기가 없는거 같은데 레이니 컬러 과소평가 쩌네요 ㅋ




잠시 레이니를 보면서 여러분의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려보시죠.
저는 이제 잘 기억이 안 나네요 ㅠ.ㅠ




정말 정말 간만의 에어조던5 리뷰네요.
2011년 7월 Quai54 제품 리뷰하고 처음이니까 3년만에 리뷰네요.




졸려서 너무 대충대충 쓴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허접한 에어조던5 레이니 리뷰였습니다.




여름 다 갔는지 많이 서늘해졌네요 ㄷㄷㄷ

 
AIR JORDAN 5 RETRO
WHITE/VRSTY MZ-VRSTY RYL-BLCK
MADE IN CHINA
136027-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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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519 캬 역시 곱네요

 
효조르 정말 예쁘당 ㅠㅠ 클리어창이 색깔변하는게 참 아쉽게생겼다
 
햇리지2 클리어솔 부분이 제일 매력적이네요 개인적으로 파노 색조합은 제가 좋아하기도 하구요 리뷰 잘 봤습니다!!
 
국슈 레이니즘 짱이네요 진짜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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