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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NIKE ZOOM KD III
VIBRANT YELLOW/PHT BL-TM ORNG
MADE IN CHINA
417279-700
제목 : Zoom KD III "Christmas Edition"
어김없이 일요일 저녁이 되고 오늘도 어김없이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지난 주에 하루에 한 박스꼴로 신발이 배송되어 와서 울 엄니에게 플라잉니킥 수준의 가격을 당했어용 ㅠ.ㅠ
그만큼 팔았다고 얘기해도 전혀 믿으려고 하시지도 않더라구요.

하긴 운동도 안하는 돼지 직딩이 허구헌날 이렇게 신발만 사모으고 있으니 얼마나 한심하겠어용.
농구를 하고싶어도 가난해서 농구화 살 돈도 없는 사람도 많은데 참 복에 겨운 취미생활이예요.




이 박스만 보고 아 ZKV를 또 구매했구나 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은데 다행히도 ZKV는 아니예요.
ZKV는 아니지만 공통점이 많은 제품이긴 하지요. 시그네쳐 슈즈임에도 보급형 박스라는 점도 그렇고.
신발의 주인이 NBA 득점왕을 차지했던 이력도 공통점이네요




NIKE ZOOM 까지는 ZKV와 동일하지만 그 뒤가 다르죠.
박스택의 명칭은 NIKE ZOOM KD III입니다. KD는 "Kevin Durant"의 약자입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스의 올스타 포워드 케빈 듀란트의 시그네쳐 제품이죠.
시리즈가 벌써 세번째까지 진행되었네요.




케빈듀란트의 세번째 시그네쳐 슈즈 KD III 입니다. 언젠가는 KD 시리즈를 한번 봐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드디어 한번 보게 되었네요. KD I은 국내 미발매였고, KD II부터 국내에 발매되었습니다.
몇 가지 컬러가 발매되었는데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오오 그런데 세번째 시그네쳐 부터는 디자인이 일취월장했습니다. 처음에 발매정보 보고 입질이 오더니
결국 이렇게 구매를 하게 되는군요.




신발의 주인인 케빈 듀란트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하자면 에헴
2007시즌 시애틀 슈퍼소닉스에서 데뷔해서 첫 시즌에 신인왕을 차지하는 ㄷㄷㄷ 슈퍼루키입니다.
시애들이 2007-2008시즌으로 시망하고 오클라호마시티로 연고지를 이전하고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게 되죠.
더불어 오클라호마를 이끌고 2009-2010시즌에는 플옵에도 진출하고 개인적으로는 득점왕! 부왘.
2010년 여름에는 세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에이스역할을 하며 미국이 우승하는데 기여를 하는 등
한마디로 코비와 르브론의 뒤를 잇는 차세대 NBA 스타인셈!




하지만 그런 차세대 스타의 시그네쳐 슈즈치고는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국내 정식발매가는 109,000원이니 개념없이 나매할인되나요 드립치면 10만원 안으로 떨어질수도 있는 가격!
아마 미쿡에서도 100불 언더로 발매되는 제품일거예요. 나이키에서 시그네쳐 슈즈를 이렇게 저렴하게 공급하다니.
하지만 사실 이렇게 저가의 농구화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신발의 주인인 듀란트가 원했기 때문이랍니다.
누구든 자신의 신발이 비싼신발이고 좋은 제품이면 좋겠지만
듀란트는 저렴하면서도 좋은 신발을 만들어달라고 했으니 나이키에서는 이 개객기라고 외쳤을수도 있지요 ㅋ
심성착한 듀란트의 생각대로 많은 사람들이 이 신발을 신을 수 있게 된 셈이죠 ㅋ




신발얘기를 좀 할까요? 전체적인 이미지는 전작에서 볼수 없었던 날렵함과 강인함이 느껴집니다.
마치 ZKV를 처음 봤을때의 그 느낌과 비슷하네요. 아아 이 녀석도 모을까봐 겁이 난다능 ㅠ.ㅠ
미드컷과 로우컷의 중간이랄까요? 실제로 듀란트가 착용하면 로우컷수준으로도 보이더라구요.
토박스로부터 혀까지 상승하는 실루엣도 좋고 힐의 높이도 적당하고 바디의 디자인도 깔끔한 신발입니다.




좋게 말해서 깔끔이지 나쁘게 보면 그냥 저렴한 농구화 수준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코비나 르브론처럼 비싼 농구화에서 볼 수 있는 플라이와이어나 카본, TPU등의 구조물은 (니콜 버젼으로) 없ㅋ어ㅋ
그래서 그런지 힐 부분의 디자인도 조금은 휑하네요. 점이 4개 박혀있긴 하지만 이부분이 영 불만족스러워용.




시착도 안 해본 신발이라 토박스가 어떻고 쿠셔닝이 어떻고 말씀을 드리기가 애매하네요.
보기로는 펑퍼짐한게 신발이 편할거 같은데 다음 주에 한 번 굴려봐야지 라고 생각하는 찰나!
어퍼의 질감이 약간 이상합니다 흐음. 보기에는 일반 가죽 같은데 뭔가 비밀이 숨어있는 듯 해요.




그래도 나름 작년 득점왕의 시그네쳐 슈즈인데 이 정도는 해줘야죠 ㅋㅋ
앞 쪽 어퍼에 플라이와이어 소재가 쥐꼬리만큼 적용되어 있습니다. ㅎㅎ
뭐 원가를 아낄려고 일부러 이렇게 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렇게 지나치기엔 시사하는 바가 있는 부위입니다.
우선 플라이와이어의 어퍼 부분적용은 이미 르브론7의 개시망 이후로 나이키에서 자기반성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르브론8도 그렇게 띄엄띄엄하게 나오고, 이 녀석도 이렇게 부분적으로 적용을 한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플라이와이어 소재가 적용된 부분이 발을 굽힐때 가장 부담이 많이 가는 부위라는 점!
아마 앞으로도 플라이와이어는 이렇게 적용이 될 거 같아용.




최근 NBA를 보지 않았던 분이시라면 오클라호마 썬더가 무슨팀인가 궁금하실수도 있겠네요.
예전 시애틀 슈퍼소닉스 팀이던가요? 숀켐프와 게리페이튼이 생각나던. 그 팀이 연고지 이전을 했습니다.
듀란트가 슈퍼소닉스의 처음이자 마지막 신인왕이었던 셈이죠.
오클라호마의 홈컬러는 파란색과 오렌지컬러입니다. 스우쉬의 컬러가 오클라호마의 컬러인셈이죠.
그런데 왜 어퍼는 레이커스 신발도 아니고 노란색신발이냐구요-_-; 글쎄요.
이 녀석은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발매된 제품이라 특별히 노란색어퍼입니다.
뭐라더라 No yield for yellow 였나 뭐 하여튼 그런 의미라던데 한가지 확실한 건 발렌타인 팩은 아니라능 -_-;;
왜 이제서야 발매된건지는 아마 빅스테이지를 상설로 보낸 친구한테 물어봐야할거 같아요 ㅋ
이제서야 하나 둘 나오는거 보면 ZK6 그린치도 어딘가 있긴 할거예요 -_-+




혀부분입니다. KD의 마크가 거대하게 표현되어 있네요. 처음에 이 마크보고 KD가 한글을 좋아하나 싶었죠-_-;
얼핏봐서는 "ㅎ" 같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Kd 이건데 K에서 왼쪽 작대기를 날려버린 이미지입니다.
d의 동그라미는 뻥뚫여있는데 사진에 안감때문에 채워져있는것 처럼 보이네요 왼쪽 슈즈 보시면 저렇게 뻥!
신발 신을 때 저기에 검지손가락 걸고 신으라는 배려인거 같아요.




신발이 무난무난 열매를 먹은건지 내측 부위도 대단히 무난합니다. ㅋ
정말 돌기 튀어나와있고 온통 플라이와이어로 도배된 다른 시그네쳐에 비하면 지극히 평범한 수준이네요.
하지만 그게 KD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저렇게 보여도 있을 건 다 있다능!




내측 부위의 3번째 4번째 신발끈과 맞닿는 어퍼는 저렇게 날개같은 시스템입니다.
조던4의 플라스틱같은 그런 거죠. ㅋ 그 날개를 이렇게 제쳐보면 본격 KD 시그네쳐 인증 글자들이!
근데 내용은 르브론레기 신발이랑 같네요. 코비 신발도 이 내용이 어디 숨어있는거 아닌가-_-;
내용은 케빈 듀란트의 정확한 스펙에 따라 디자인되어지고 만들어졌다는 내용입니다.
근데 아이러니 한건 이 신발을 NBA경기에 제일 먼저 신고 나온건 팀의 동료 NBA선수였답니다.
정작 듀란트는 발목부상으로 일주일 늦게 신고 나왔다능 -_-;
신발끈 구멍으로 피팅을 조절할 수 있게 구멍이 길게 나 있어요.
저기에 걸고 날개 부위에 구멍을 선택하면 피팅감을 조절할 수 있어요.




이너슬리브나 밴드 이런거 전혀없습니다.ㅋ 그냥 두툼한 패딩 안감이 발목을 반겨주네요.
아킬레스건이 맞닿는 저부위에 패딩은 빠지지 않고 들어있어서 괜스레 고맙네요 :)
깔창에는 KD로고가 박혀있습니다.




심심했던 힐에는 이렇게 4개의 점이 박혀있습니다.
KD35가 마름모골 형태로 배치되어 있네요. 흐음 누르면 변신하지 않을까요? 흐음
이것도 무슨 의미가 있다고 그랬던 것 같은데 하도 예전에 봐서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뒤에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스카치가 발광을...하는 건 아니구요-_-;
크리스마스 에디션이라 이 평범한 신발에 고맙게도 온통 스카치칠을 ㅋㅋㅋㅋ
토박스와 힐, 혀, 사이드 어퍼의 일부등이 모두 스카치 소재의 어퍼입니다. 와우 간만에 보는 대용량 번쩍이네요.
안그래도 멋있는데 이렇게 번쩍거리는 모습을 보니 더 멋지네요 ㅋㅋ 사길 잘 했어.




중창은 앞쪽은 거의 대부분 아웃솔에 묻혀있습니다. 아웃솔이 중창높이까지 올라와서 직접 어퍼와 맞닿아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 보이는데 아웃트리거 부위에 ZOOM이라고 쓰여있지요.
역시나 쿠셔닝은 줌에어가 들어가있나봅니다. 100불 언더의 제품인데 설마 전창줌에어를 넣어준 건 아닐테고
앞뒷축 줌에어가 아닐까 싶네요. 글 쓰기 전에 tech info를 보고 왔어야 하는데 똥컴이라 창 2개 띄우면 개불안해요
열심히 신발 팔고 있으니 새로운 컴 사면 잘 써올리겠습니다 흑흑




아웃솔은 발렌타인이 아니고-_- 크리스마스 에디션 답게 클리어솔을 부왘!
노란색 클리어솔이라 이건 뭐 클리어솔 같지도 않네요. 다행스러운 건 이미 오줌솔이라 오줌솔걱정안해도 된다는거
아웃솔은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것 같아요.
싼맛에 샀는데 농구하다가 미끌어지면 개빡칠거니까 접지라도 잘 되야해요.




줌에어 마크가 붙어이었요. 저 부위에 줌에어가 들어있나 봅니다.
아치 부분에는 나이키의 전통적인 카본플레이트는 보이지 않지만, 딱딱한 구조물이 삽-_-입되어 있어요.
유리같이 투명한데 만져보면 카본플레이트 수준의 단단함이 느껴져요. 아흥




NBA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스타의 신발을 살펴보았어요.
나중에 듀란트가 대스타가 되어도 초심을 잃지말고 저렴하고 좋은 운동화를 만들어줬으면 해요.
그런데 사실 작년에 득점왕 먹고 세계농구선수권대회 우승하고 그러는거 보니까
이렇게 저렴하게 시그네쳐 슈즈 발매되는 것도 몇 년 안 남은거 같기도 하고 그래요 흑 ㅠ.ㅠ




아오 빡치는게 글 쓰면서 장터 정보 계속 수정하는데 익스플로어가 세번이나 다운되었어용
다행히 티스토리의 자동저장기능으로 덜 빡쳤어요. 아오 진짜 컴을 사든가 해야겠어요.
하지만 오늘 신발 4개 팔았는데 잔고는 여전히 마이너스예요 ㅠ.ㅠ




이 밤중에 택배보내러 가야겠어요! 즐잠요!

2011-02-13 23:25:14
 
NIKE ZOOM KD III
VIBRANT YELLOW/PHT BL-TM ORNG
MADE IN CHINA
417279-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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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이 현재 줌플과 함께 주력 슈즈로 활용중인데 간만에 또 리뷰를 보니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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