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AIR JORDAN 3 RETRO - SPORT BLUE

다음주 개강을 앞두고 이번 주는 일주일 내내 오리엔테이션을 받았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빡빡한 일정에,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되고 팀원들도 외국인에 교포들 ㅋㅋ
이건 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빙긋이 웃음만 지어질뿐 답답해 죽는줄 알았네요.
본격적인 개강을 하게 되면 눈코 뜰새 없이 과제와 Case에 시달려야 하겠네요.
육아와 학업을 잘 병행해야 할텐데 그 와중에 짬짬이 신발도 사야하고 슈퍼맨이 되어야겠습니다.




지난 주에 구매하고 이제서야 리뷰를 올려봅니다.
원래는 주중에 올려야지 했는데, 오리엔테이션 마치고 귀가하면 파김치가 되는 관계로
와이프가 잠든 주말을 틈타 후다닥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에어조던3의 박스답게 코끼리 패턴이 하단 박스에 자글자글하게 그려져있네요.
언제봐도 흐믓한 빅점프맨 OG스타일 박스. 캬 박스만 봐도 설레입니다.




최근들어 매번 265를 구매하다가 이 제품은 260을 구매했습니다.
이상하게 에어조던3은 260을 신어도 조금 여유가 있어서 265는 너무 크더군요.
SPORT BLUE라는 컬러명이 희미하게 보이네요.
이번 8월은 유독 파란(Sport Blue) 컬러의 에어조던이 많이 발매되고 있는데요.
8월 16일에는 사진의 에어조던3 스포츠블루, 8월 23일에는 AJKO 스블이 발매되었고
8월 30일에는 에어조던6 스블이 발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름이라 그런가요? ㅋ




2011년 리트로부터 에어조던3에는 이런 제품 스펙에 대한 설명서가 들어가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 (8월 16일)에 국내 주요 매장 및 온라인에 발매된 에어조던3 리트로 Sport Blue (이하 3스블) 제품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매장에 발매되어, 많은 분들이 어려움 없이 구매했었구요. 그런데 왜 나만 항상 못 사는거임 ㅠ.ㅠ
그러다보니 리셀 시세도 그렇게 많이 안 올라가고 있습니다. 설마 이 리뷰 이후로 시세가 뛰진 않겠죠 ㅋ




저는 이거 사려고 지난 주 토요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나이키 강남에서 41번을 받았건만
갑작스럽게 추첨으로 변경되면서 결국 이 제품 구매는 실패하였습니다 엉엉 그래서 코비9 베토벤을..-_-;
하지만 운좋게 정가 매물을 구할 수 있었네요. 이 기회에 그 분께 감사의 말씀을.
근데 아무리 그래도 20.9라는 발매가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이게 무슨 하이테크의 신발도 아니고..ㅠ.ㅠ
16.9로 사던 예전이 그리워요...역시 내 월급빼고는 다 오르는군요.




3검회 컬러와 비슷한 컬러 패턴으로 인해서 발매전까지만 해도 훌륭한 리셀 시세를 예상했지만
실제로 발매 이후에는 그다지 인기를 많이 끌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도 구매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일단 사보고 별로면 다시 팔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구매했습니다.
3검회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어느정도 실착용으로는 훌륭한 신발입니다.




파란색 컬러가 적용된 부분이 검회의 빨간색 부분보다 더 많고
중창에 적용된 파란색 때문인지 의외로 검회보다는 위저드 제품의 느낌이 더 강하게 납니다.
하지만 검정색 베이스 어퍼로 인해서 그냥 검회랑만 비교를 하였습니다.




OG컬러의 검회와 위저드(트루블루) 컬러를 묘하게 섞어놓은듯한 첫인상입니다.




토캡의 코끼리 패턴입니다. 깊고 진하게 새겨진 코끼리 패턴이네요.
처음 이 제품을 봤을때 검회와는 다른 이질감을 느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 코끼리 패턴때문이었습니다.
얼핏 보면 에어조던3의 코끼리 패턴이 다들 비슷비슷한거 같지만 의뢰로 컬러별로 코끼리 패턴이 다른 점이 많습니다.
이 제품도 뒤에 검회 컬러와의 비교샷을 보시면 알겠지만 코끼리 패턴의 이질감이 상당합니다.




토박스의 어퍼는 Tumbled Leather (쭈글이 가죽)가 사용되었습니다. 쭈글거리는 주름이 잘 보이죠?
제품에 따라서 저렇게 굵은 주름이 한두개씩 가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쭈글이 가죽 특성상 저렇게 주름이 갈 수도 있으니 새제품에 주름 가 있다고 기분 나빠 하지 마시길.
토캡을 따라서 머드 가드 부분의 어퍼는 민짜 가죽입니다.
이런 어퍼 부분은 검회 컬러를 잘 따라서 만들어주었네요.




에어조던3 어퍼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의 신발끈 구멍(Shoelace hole)이 모두 파란색입니다.
참고로 검회 컬러는 1,2,6번 구멍은 붉은색이고, 나머지 3,4,5번째 구멍은 검정색인데
이 제품은 그냥 모두 다 파란색입니다. 이 때부터 사알짝 조짐이 심상치 않은데..




혀의 점프맨과 안감의 컬러가지 파란색이 적용됩니다.
조금은 과도하게 느껴질만큼의 파란색 적용인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파란색을 많이 쓴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설포의 소재는 스웨이드 느낌 나는 인조가죽입니다. 이 가죽소재에서도 살짝 맘이 상하네요 ㅋ




혀 안쪽에는 이렇게 탭이 붙어있습니다. 워낙 짭이 많은 에어조던3 시리즈이니까 이런 탭 사진은 필수!




파란색 안감이 아니라 회색 안감이었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혀뒤의 파란색 안감까지는 괜찮은데
그 외에 발목을 감싸는 안감의 색이 파란색이라니 이건 좀 오버스러워요.
깔창은 검정색이구요, 점프맨만 파란색입니다.




여름이라 그런가 나이키에서도 시원스런 파란색 계통의 제품들을 연달아 발매하고 있습니다.
파란색 점프맨이 시원하네요. 그런데 점프맨 밑의 AIR 글자는 뜬금없이 회색입니다.




위저드의 중창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컬러의 중창입니다. 아웃솔이 범상치 않아 보이는데요.




진한 파란색의 클리어솔로 이루어진 아웃솔입니다. 이걸 보니 정말 시원한 느낌이 드네요.
피벗 포인트를 제외한 부분이 모두 클리어솔이다 보니 촉감은 약간 끈적(Sticky)하네요.
클리어솔이 적용된 부분을 피벗포인트로 했으면 어땠을까 한 번 생각을 해봅니다.
파란색은 클리어솔이 아닌 일반적인 파란색으로 하고, 회색의 피벗포인트를 클리어솔로 갔으면
더 대박이었을텐데 힝




에어조던3 제품답게 플라스틱 펜던트가 별책부록으로 들어있습니다.




검회가 요새 시세가 엄청나다면서요?
비싼 검회컬러의 대용품으로 착용하고 다니기에는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검회 대신 이거 신고 다니다 보면 더 검회 컬러가 신고 싶어진답니다.
그럴때를 대비해서 그냥 스블 사느니 검회 사는게-_-;;
이건 마치 월요병을 대비해서 일요일에 잠깐 회사에 나가는것과 같은 이치?




이제 여름 다 갔으니 올해 신기는 좀 그렇고 묵혀놨다가 차라리 내년에 신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누가 알아요? 그러다가 혹시 GD가 이거 신어주는 날에는 한방에 오레오처럼 시세 역전도 가능!




그래요! 나 추첨 실패했어요. 하지만 좋은 분들이 주변에 많이 계셔서 이렇게 구할 수 있었어요.
나의 Hater 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를 이기려면 나보다 신발이 많던가! 아니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던가.
아 쇼미더머니3를 너무 많이 본듯 ㅠ.ㅠ




비싼 검회 컬러 대신 올 여름에는 스블 하나 업어가세요.




바로 검회컬러와 비교 들어갑니다. 스블 따위..




검회는 2011년에 발매한 버젼이구요. 두 제품 다 260 사이즈입니다.
전체적인 실루엣이나 느낌은 비슷합니다만.. 제가 뽑기를 잘못해서 그런지 스블이 앞코가 살짝 틀어진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보시면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검회 컬러에 비해서 스블은 파란색의 포인트가 너무 많이 적용되어있습니다.
검회 컬러는 기껐해봤자 1,2번 신발끈 구멍과 혀의 점프맨, 혀의 안감에만 붉은색이 적용되었지만
스블은 중창, 안감, 신발끈 구멍 모두다, 힐의 점프맨, 아웃솔까지 과도하죠..크 과유불급이라 했거늘..




스블을 보면서 느꼈던 위화감은 바로 이 코끼리 패턴때문이었군요.
검회 컬러의 코끼리 패턴은 검정색 무늬가 얇은 반면, 스블은 코끼리 패턴이 진하고 굵습니다.
이게 제품마다 다른건지, 스블 제품은 모두 다 저런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이스트베이 제품이 도착하면 2족이 되니까 그 때 확인이 가능하겠네요.




힐의 코끼리 패턴도 마찬가지입니다. 검회보다 스블이 패턴이 진하고 큼직큼직하죠.
중창의 파란색만 없었어도 더 검회스러운 느낌이었을텐데 아쉽네요.




어퍼는 두 제품다 쭈글이 가죽이긴 하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검회 컬러의 어퍼가 더 부드럽고 광이 더 잘 납니다.
스블은 검회 컬러의 어퍼에 한 겹 정도 코팅이 되어있는 느낌?




혀의 어퍼 소재도 차이가 나는군요. 검회는 일반적인 광택이 나는 가죽인데 반해,
스블은 스웨이드 느낌의 인조 가죽입니다. 점프맨 자수도 검회가 조금 더 실한듯.
그리고 회색의 컬러도 스블이 조금 더 밝습니다.




신발끈 구멍 한 번 볼까요? 1번 2번 구멍의 플라스틱 구멍을 파란색으로 표현해준 것까지는 좋았는데
3번 4번 5번 저기를 파란색으로 하기 보다는 회색 내지는 검정색으로 해보는게 어땠을까 생각이 드네요.




크 에어조던 시리즈중에 엉덩이 미인으로 손 꼽히는 에어조던3 답게 멋있습니다.
파란색 점프맨과 파란색 중창, 파란색 안감, 파란색 아웃솔.
흰/검/회색 컬러 조합이 주는 안정감과 다르게 스블은 뭔가 들떠있는 느낌이네요.




살짝 아쉬운 진한 파란색의 클리어솔. 뭔가 한끗 한끗 아쉬운 부분이 많은 스블입니다.




검회만큼의 카리스마는 없지만 그래도 산뜻하게 통학용으로 신고 다니기에는 아쉬움이 없는 제품이긴 합니다.




내가 미안하다 스블. 검회랑 같이 사진찍는게 아니었는데..ㅠ.ㅠ




부디 오레오 테크를 타길..




Turn Up!




와이프 출산이 임박한듯 합니다.
다음주에 나올거 같은데 부디 순산을 하길! 와이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