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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KOBE IX ELITE LOW
WHITE/BLACK-WOLF GREY
MADE IN CHINA
639045-101
제목 : KOBE IX ELITE LOW - BEETHOVEN
주중에 계속 산후조리원에 머물다가 간만에 집으로 복귀하였습니다.
다음주에 제출할 과제를 하라고 와이프님께서 복귀를 윤허해주셨건만,
낮잠자고 게임하고 신발사진찍고 놀다가 이제서야 컴터 켜고 리뷰 올리네요.
과제는 언제 할지 으으. 닥쳐야 하는 건 직장인때나 학생때나 달라지는게 없네요.




오랜만에 코비 박스입니다. 한창 코비5, 코비6 모을때는 조던박스가 간만에 올라왔는데
요새는 워낙 조던 발매가 흔해져서 코비박스가 간간히 올라오네요.




코비9 엘리트 로우 모델입니다. 박스 택에 ELITE라는 글자를 안 가린 것을 보니
나이키가 이제는 엘리트 교복이 무섭지 않은가 봅니다. ㅋㅋㅋ
봄에 발매한 엘리트 하이 모델까지만 해도 스티커로 가려놨었는데 이건 설마 실수? ㅋㅋㅋ




지난 8월 16일에 발매한 코비9 로우 엘리트 베토벤 제품입니다.
당시 에어조던3 스블 사러 나이키 강남 갔다가 뒤늦게 당첨되어 구매한 제품이지요.
그래서 사이즈도 제 사이즈가 아닌 270사이즈입니다. 발매수량이 많지 않았던 제품이라..
처음에는 내 사이즈 아니면 안 사야지 했는데 수량도 적고 실물보니 땡겨서 ㄷㄷㄷ




코비9는 총 4가지 버젼으로 발매가 되고 있는데요. 가장 처음 발매한 버젼이 엘리트 하이 제품이구요.
이후에 로우 EM(Engineered mesh) 제품이 발매되고, 그리고 사진의 엘리트로우가 발매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8월 23일에 미드 EXT 모델까지 이렇체 총 4가지 라인업이 발매가 되었네요.
시그네쳐 슈즈 하나의 시리즈가 이렇게 다양하게 발매되다니 참 재미있네요.
하긴 코비 시리즈는 줌코비2 때도 이렇게 다양한 버젼의 시도를 한 적이 있었죠.




코비가 NBA게임에서 한번도 착용하지 않았던 코비9 제품이지만 그래도 나름 인기는 좋은것 같아요.
다음 시즌 복귀를 목표로 열심히 재활하고 있을텐데 그 와중에 중국 투어도 다니고 복귀가 얼마 안 남긴 한거 같네요.
코비도 참 오래 해먹네요. 1997년인가 조던이 현역 뛰고 있을때 데뷔했던거 같은데 2014년까지 ㄷㄷㄷ
부상경험이 있는 노장 코비를 위한 시그네쳐 슈즈다 보니 좀 더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어졌겠죠. 하악




엘리트 로우 모델은 오늘까지 총 3가지 컬러가 발매했는데요. 7월에 보라색의 마이클잭슨 모델.
8월에는 오늘 리뷰하고 있는 베토벤 모델이, 그리고 바로 오늘 유니버시티 레드 컬러의 엘리트 로우 제품이 발매했습니다.
HTM 모델이나 발매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건 아직 국내 소식이 없네요.
앞서 발매했던 엘리트 하이 제품보다 더 인기가 있을것 같긴 한데 워낙 발매가가 비싸서 쉽사리 손이 안 가네요.




하이컷에서 발목을 댕강 날려버린 시원한 로우컷 제품입니다.
흰색과 회색, 검정색의 조합이 잘 어울린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농구화네요.
주로 적용된 나이키의 테크놀로지는 플라이니트, 플라이와이어, 루나론 이렇게 세가지입니다.
상세 리뷰를 보면서 하나씩 보시죠.




어퍼는 플라이니트 소재입니다. 농구화에 처음으로 적용된 플라이니트 어퍼인데요.
엘리트 하이 제품 리뷰때도 살짝 말씀드리긴 했지만, 런닝화에 적용된 플라이니트와는 살짝쿵 다릅니다.
아무래도 농구라는 스포츠가 격한 움직임이 많고 내구성도 어느정도 뒷받침이 되어야하는 종목인지라
단순 런닝화와 비교하기는 쉽지 않겠죠.




토박스 부분의 플라이니트 소재를 가깝게 찍어보았습니다.
마치 뜨개질를 한듯이 다양한 굵기, 다양한 컬러의 실들이 꼬여있습니다.
런닝화의 플라이니트는 이 니트 소재만으로 어퍼가 구성되어 흐물흐물하지만
코비9 엘리트 모델에 적용된 플라이니트는 흐물하지 않고 단단하게 짜여져있습니다.
토박스 뿐만 아니라 사이드 어퍼도 마찬가지네요.




플라이와이어가 적용된 신발끈 구멍입니다.
플라이니트 어퍼와 플라이와이어로 이루어진 2개의 신발끈 구멍을 통하여 피팅을 구현했네요.
플라이와이어는 다이나믹 플라이와이어가 아닌 일반적인 플라이와이어입니다.
중창에 고정되어있네요.




발등부분의 설포는 이렇게 메쉬소재로 되어있습니다.
아주 구멍이 실하게 촘촘하고 많이 나 있어서 통풍하나는 잘 될 것 같네요.




외측 사이드 어퍼의 플라이니트 소재입니다. 토박스와는 다르게 검정색 니트 소재가 많이 적용되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스우쉬는 하얀색입니다.
조금이라도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스우쉬는 열로 압착하여 어퍼에 붙여놨네요.




내측의 사이드 어퍼는 외측과 달리 하얀색 니트 소재가 많이 적용되었네요.
마찬가지로 스우쉬는 검정색 ㅋ 내측과 외측의 컬러가 반전이 있습니다.




이렇게 보시면 교차로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거예요.
내측과 외측의 어퍼와 스우쉬의 컬러가 반전이 있습니다 ㅋㅋㅋ




혀 부분의 코비마크입니다. 코비마크 위에는 코비의 사인까지 같이 있네요.
로우컷이라 그런지 어퍼나 중창에 코비 사인을 넣을 곳이 마땅치 않았나 봐요.




혀 뒤에 붙어있는 사이즈 택입니다. 흑흑 정말 신고 싶은데 270은 좀 헐떡대는데 ㅠㅠ




힐 부분입니다. 처음에 엘리트 로우가 소개될때의 모습과 약간 달라진 부분이 힐입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처음 소개될때는 저 9개의 줄이 있는 부분이 어퍼와 떨어져서 고리처럼 달려있었는데
실제 발매한 제품에는 어퍼와 딱 붙어있네요. 덕분에 고리는 없습니다-_-;




아무래도 그냥 지나치긴 심심했는지, 힐 부분에 나이키에서 살짝 재롱을 떨어주셨는데요.
바로 저 9개의 라인에 리플렉터 소재를 적용해주었습니다.
저 9개의 라인은 코비시리즈의 9번째 시그네쳐라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코비의 아킬레스건 부상의 수술자국을 뜻하기도 합니다.
부상 당한 것을 저렇게 디자인 모티브로 쓰는 것을 보면 디자이너가 되려면 역시 상상력이 뛰어나야 할 듯 합니다.




줌에어를 계속 적용한 코비 시리즈는 코비8부터 줌에어를 버리고 루나론으로 쿠셔닝스펙을 변경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명도 Zoom Kobe 이렇게 시작하던 것이 아예 Zoom을 빼버리고 Kobe로 시작하게 되는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줌코비4부터 줌코비6까지가 진짜 최고였지 않았나 싶어요.
아직 루나론 쿠셔닝의 줌코비를 안 신어봐서리...




줌코비7부터 중창교체를 시도하더니 ㅋ 이번에도 역시나 루나론 깔창이 쿠셔닝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깔창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네요. 깔창겸 중창이니까 깔중창정도?




깔창의 역할도 해야하니까 발이 닿는 부분에는 미끄러지지 말라고 돌기가 나 있습니다.




루나론 쿠셔닝은 이미 루나트레이너를 신어봐서 잘 알고 있는데 과연 코비에 적용된 루나론은 어떤 맛일까 궁금하네요.
오랜기간 루나론 쿠셔닝을 신어본 바로는 푹신하고 좋긴한데 줌에어보다는 반발력이 떨어지고,
오래신으면 쿠셔닝이 꺼져버리는 단점이 있던데-_-




과연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 이 제품은 비싸기도 하고, 제 사이즈가 아니다 보니
조만간에 로우 EM 제품을 개시해서 루나론 쿠셔닝의 쫄깃한 맛을 느껴보겠습니다.




그럼 어퍼 밑으로 중창처럼 나와있는 이 부분들은 뭐냐-_-; 그냥 구조물이죠 ㅋ
토박스는 중창소재 없이 바로 아웃솔과 붙어있습니다. 어차피 쿠셔닝을 담당하는 깔중창은 안에 있으니..
굳이 중창이 있을필요가 없죠.




깔중창이 신발안에서 고정이 잘 되게 프레임 역할을 하는 중창이 발의 중간부분부터 시작됩니다.
이런 분리형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하는 신발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신발과 쿠셔닝이 따로 놀수도 있다는 점이죠. 안에서 고정이 안될 경우 발이 밀리거나
쿠셔닝 부분이 발과 맞지 않을 수도 있구요. 그런 점을 막기 위해서 이런 프레임역할을 하는
중창 모습의 구조물이 카본 플레이트와 함께 적용되었습니다.




힐 부분도 거대한 카본 플레이 소재가 내측 외측 모두 적용되었습니다.
좌우 움직임이 많은 가드 포지션의 코비의 시그네쳐 슈즈인지라 이런 부분은 좋네요.
아웃솔 부분의 점자는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Veni, Vidi, Vici)를 뜻하는 점자입니다.




아웃솔은 코비의 발모양을 본따서 만들었네요. 등고선 느낌으로 발의 족문이 새겨져있습니다.
아웃도어에서 사용해도 될 것 같긴 한데 저 등고선이 쉽게 뜯겨져 나갈것 같긴 하네요.




신발 이름이 베토벤인 이유는 코비의 음악적인 취향때문인데요-_-; 음악을 원래 코비가 좋아하나보죠.
앞서 발매한 보라색의 마이클 잭슨이라고 부르는 모델 역시 그런 이유때문입니다.
클래식에서 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좋아하고 그런 음악적인 영감을 좋아하는 코비의 취향때문에
이렇게 별명이 붙여졌네요.




특히나 이 베토벤 모델은 흰색, 검정색, 회색의 조합으로 베토벤을 표현하고자 했는데요.
베토벤의 9번째 교향곡을 기리기 위하여 제작되었습니다. "합창"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교향곡은
베토벤의 작품들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 작품입니다.
저도 베토벤의 합창을 들으면서 리뷰를 쓰고 있지요 ㅋ




앞서 마이클잭슨 모델의 아웃솔에 달의 표면 이미지가 그려져 있었지만
이 베토벤은 그저 평범한 회색의 아웃솔입니다. 그것도 역시 베토벤의 불멸의 힘을 표현하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회색이 그런 뜻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네요.




코비가 복귀해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베토벤과 같은 그의 열정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농구나이로는 환갑과 다름없는 3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현역으로 뛰려고 하다니.
아킬레스건 부상도 무릎 부상도 그의 열정 앞에서는 아무런 장애가 아닌 듯 합니다.
같은 30대 후반으로서 데뷔때부터 그의 모습을 쭈욱 봐온 팬으로서 성공적인 복귀를 기원합니다.
근데 우승한번 더하기는 힘들거 같은데-_-;




베토벤의 교향곡 9번 참 멋지네요.
농구 몸풀때 간지나게 베토벤 교향곡들으면서 베토벤 신발신고 있으면 간지나겠죠.
동네농구에서 그랬다간 같은 팀 안하려고 할 거 같은데-_-;




이제 과제해야겠습니다.

 
KOBE IX ELITE LOW
WHITE/BLACK-WOLF GREY
MADE IN CHINA
63904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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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en1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leeffect 신발도 참이쁘지만 박스도 정말이쁘네요!
 
귀폭 역시 믿고보는 리뷰!!
 
KaiD 리뷰글 다시 보고싶은데 전에 글들 다들 엑박이네요
신발 엄청 이쁘네요 특히 카본 매력있네요
 
Immortal 신발 겁내 멋지네요. 리뷰 잘 봤어요!!! 과제 화이팅 ㅎㅎㅎ
 
Always 신발 엄청 이쁘네요
 
신디사이저 이젠 플라이니트의 시대인가
 
footguy 오 이거. 대단히 이쁨..
 
우윳빛깔 와 이거 이쁘네요 썸네일만보고 뿅간건 처음이네
 
tate 매장에 파는건가요 가격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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