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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AIR JORDAN 2 RETRO DON C
BRGHT BL/MTLLC GLD-UNVRSTY RD
MADE IN CHINA
717170-405
제목 : AIR JORDAN 2 RETRO DON C
크윽 구정 연휴를 앞두고 컨디션 저하로 며칠째 식음을 전폐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먹은 식은 피자 한조각이 잘못된 건지 고열을 동반한 복통, 설사를 경험하고
이제서야 간신히 기력을 회복하고 있네요.
이번 구정 연휴 계속 쉬니까 리뷰나 차곡차곡 적립해보려고 했는데 시작부터 쉽지 않네요.
상세한 설명을 하기 힘들수도 있지만 그래도 일단은 가봅니다. 휴우.




제 메롱한 상태와 다르게 박스 상태는 죽여주네요-_-;
빨간색 박스에 점프맨 프린팅이 금색으로 발라져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아오던 에어조던 제품들의 박스와는 다르죠?
이 박스의 모양은 어디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에어조던2 OG 박스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지금까지 초기 넘버링 시리즈의 리트로 중에 에어조던2만 자체 박스가 없었는데
이 제품을 기점으로 자체 박스를 가지고 발매할려나요.




박스 구석탱이에 자그맣게 붙어있는 사이즈택입니다.
정식 제품명은 AIR JORDAN 2 RETRO DON C입니다.
DON C가 뭔지는 바로 다음 장에 설명드릴께요.




박스 뚜껑을 열면 뚜껑 안에 DON C에 대한 설명 글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충 해석해보면, 시카고에서 태어난 돈씨는 2011년에 럭셔리 모자 브랜드를 런칭하고
몇 년만에 여러 셀렙들이 그 모자들을 쓰게 되었다능. 뭐 이런 얘기와 함께
두개의 레전드가 함께 한다는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실 난 돈씨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 모자가 어떤 건지는 모르지만
여기저기 이미지를 봤더니 칸예도 쓰고 다니고, G드래곤도 썼두만요.
칸예 친구라고도 하는거 보니 그 쪽 바닥에서는 꽤나 알아주는 친구인듯 합니다.




박스는 요로코롬 열어주시면 됩니다. 역시 럭셔리한 제품답게 박스 한 번 열어가지고 신발 보기 힘들죠.
이 정도 옵션은 기본이라능.




예전에 BIN시리즈가 생각나는 파우치네요. 윙로고가 금색으로 프린팅되어있는 파우치인데
한 족당 하나씩 파우치가 있어야지 두 족이 한꺼번에 들어가게 되어있어서 마음이 퐈악 상해부렀스.
천쪼가리 그거 얼마나 한다고 낭낭하게 넣어줘야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에어조던2 돈씨 입니다. 1월 31일인가요? 여튼 국내에 발매된 제품인데
449,000원이라는 엄청난 발매가로 화제가 되었던 제품입니다.
해외에서는 350불이라는데 왜 우리는 이렇게 비싼가로 다들 말도 많았었지만,
언제나 늘 그렇듯이 광속으로 품절되어버린 제품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나이키의 가격 정책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이런 제품 팔아주는 것만 해도 어디인가 싶구요.




발매 전부터 전세계 800족 한정이다라는 루머가 돌았는데 국내에만 꽤 많은 물량이 발매가 되어서
전세계 800족 드립은 폐기되는 수순으로 가다가 해외에서 폭발적인 시세급등으로 인해
헐 전세계 800족 드립이 이제는 사실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솔직히 신발에 넘버링 없으면 몇 족 한정인지 알기도 힘들고 뭐 그게 중요합니까.
일단 내 손에 있다는게 중요한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럭셔리한 헤드웨어 브랜드와의 합작을 하기 위해서 나이키에서도 에어조던 라인을 고르다가
에어조던2가 워낙 애초에 럭셔리 이미지 였으니 잘 어울리겠다 싶어서 고른 듯 싶네요.
왜냐하면 에어조던2가 소재부터 제작까지 다 메이드 인 이태리 감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1987년 OG 기준입니다...요새 리트로는 안 그렇다능.
뭐 여튼 에어조던 브랜드 라인 중에서는 가장 럭셔리한 이미지이긴 하죠. 안 팔려서 그렇지 ㅋ




그럼 과연, 이 제품이 449,000원이라는 리테일 가격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일까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에어조던2와 Just Don, 두 브랜드의 합작품인 이 제품은
기존의 에어조던2 제품들과는 소재와 컬러 등에서 모두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 제품에 사용된 모든 가죽은 이태리 산 가죽이라고 하구요, 근데 메이드 인 차이나인건 함ㅋ정ㅋ
어퍼 패턴도 퀼팅(Quilting)이라는 기법을 적용했는데 사실 그닥 뭐 특출난 건 아니라는게 함ㅋ정ㅋ
다양한 액세서리도 별책부록으로 들어가있고 여러 디테일들이 럭셔리한 건 사실입니다.




별책부록부터 보자면 이렇게 주렁주렁 달려있는데요. 사실 이건 신발 양쪽에 하나씩 달려있는건데
저의 귀차니즘으로 이렇게 신발 한쪽에 다 달아놓고 찍었습니다-_-;




별책부록이라고 들어있는 두가지 부속물입니다. 하나는 윙로고 모양의 종이 택이구요,
나머지 하나는 빨간 비닐 봉지 안에 들어가있는 펜던트입니다.
윙로고 모양의 종이 택은 에어조던2 OG에도 함께 들어가있던 별책부록을 재현해 낸 것입니다.




윙로고 뒷면에는 저렇게 JUST DON 마크가 그려져있구요. 자세히 보시면 비버튼, 이태리, 시카고라는
세 지역명이 써져있습니다. 비버튼은 나이키 본사의 위치구요, 이태리는 에어조던2의 탄생지, 시카고는 돈씨의 고향이자
시카고 불스의 홈이기도 하지요. 이 세도시의 합작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사실 저 JUST DON 마크의 도안은 원래 에어조던2 OG 박스에 붙어있는 스티커에서 가져온것인데요.
거기에는 Made in Italy라는 문구가 쓰여져있었더라능..
윙로고 금뱃지는 앞에 흠집 나지 말라고 플라스틱 보호필름도 붙어있던데 설마 진짜 금일까요-_-;
그럼 449,000원이라는 가격은 대단히 합리적인거 같네요 :)




이건 별책부록은 아니고-_-; 신발 안에 들어있는 보형물인데요. 이게 참 아쉽네요.
BIN 시리즈처럼 간지나는 슈트리가 들어가있어야죠 ㅠ.ㅠ
BIN 시리즈 슈트리 하나 뽑아서 여기에 넣어주고 싶을 정도네요..




다시 신발 이야기로 돌아오면, 에어조던2의 원래 디자이너는 브루스 킬고어라는 유명한 디자이너입니다.
이 양반 이름이 유명한 이유는 여러분들 신발장에 한족씩은 다 있을법한 에어포스원을 디자인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에어조던2도 고급진 농구화 컨셉으로 가는 바람에 폭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에어조던 레가시에 길이 남을 제품이긴 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에어조던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스우쉬를 없애기로 한 거죠.
대신 윙로고를 설포에 크게 박아줘서 에어조던이라는 것은 살려줬다능.




그리고 소재의 고급화를 선택했습니다. 어퍼에는 뱀피 패턴의 가죽과 힐에는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하고
슈레이스에도 플라스틱 소재가 적용되었죠.
뭐 이런저런 특징들이 있지만 실제로 흥행은 실패하고 지금까지 비인기 시리즈로 남아있긴 합니다.
워낙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이기도 했거니와 에어조던1에 비해서 발매가가 너무 비싸기도 했구요.
하지만 제가 신어본 에어조던 초기 라인업 중에는 에어조던2가 가장 편하던데-_-;




토캡 부분은 일반 가죽이 사용된 반면 토박스 부위는 퀼팅 어퍼를 적용했습니다.
원래 저 부분은 일반 에어조던2에서는 민자 가죽으로 되어있는데 두툼한 퀼팅 어퍼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나매 회원이신거 같은데 닉넴이 잘 생각이 안 나서ㅋ 그 분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치 고급 쇼파를 사온것 같다" ㅋㅋㅋㅋ 진짜 대단한 표현력이예요.




신발끈은 Waxed lace구요.
신발끈 겉에 왁스로 비벼놓은 듯한 그런 느낌 아시죠? 고급집니다.




신발끈의 마무리는 저렇게 금속 팁으로 마무리 해줬습니다.
이 정도는 럭셔리 슈즈의 기본 중에 기본 구성이죠 ㅋ




발등의 설포부분도 100% 가죽. 가죽의 질감이 느껴지시나요?




원래 뱀피패턴의 어퍼가 있어야 할 곳에는 이렇게 스웨이드 어퍼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부들부들한 스웨이드 어퍼.




발목 부분의 어퍼에도 퀼팅 어퍼가 적용되었습니다.
신고 벗다가 저 부분 스치기라도 하는 날에는 어흑 ㅠ.ㅠ




발목 부분의 설포에는 윙로고가 스웨이드 어퍼로 둘러쌓여져 있습니다.




설포의 뒷쪽에는 에어조던2 특유의 넘버링 택이 붙어있는데요,
좌측 신발에는 JUST DON이 붙어있고, 우측 신발에는 23이 붙어있습니다.
콜라보레이션이라는 것을 여기서 알 수가 있네요.




안감 역시 100% 가죽.. 아 양말 말려올라갈 생각하니 발목 양말은 절대 못 신겠네요.
발에 땀도 대박 찰거 같은데...ㄷㄷㄷㄷ




안감 깊숙히 붙어있는 사이즈 택. 이태리 감성인데 왜 메이드 인 차이나인거니 ㅠ.ㅠ




깔창도 퀼팅 가죽입니다 ㅋㅋㅋ 마치 고급차 시트를 연상케 하는 느낌이네요.
뒷꿈치 부위에는 JUST DON과 에어조던의 콜라보레이션 마크가 붙어있네요.




다른 에어조던2도 저런가 모르겠는데-_-; 귀차니즘에 안 꺼내봤다능.
저렇게 설포 부분에 밴드가 달려있습니다. 조금 쪼임이 있겠는데요.




플라스틱 소재의 힐 카운터가 위용을 드러냅니다.
비록 나이키 스우쉬를 적용하지는 않았지만, 발목 부위에 자그마하게 NIKE라는 글자는 잊지 않았네요.
당시에 나이키 스우쉬를 버린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패러다임의 전환이었을 텐데요.
물론 패망하긴 했지만 결국 나중에 조던브랜드는 나이키 스우쉬를 버리게 되니 선견지명이 있는 셈일까요.




에어조던2의 패망과는 다르게 마이클 조던은 부상에서 돌아온 시즌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쳐보입니다.
처음으로 득점왕에 등극하구요, 올스타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짱도 먹고, 플옵에 가서도 멋진 활약을 보이죵.
마이클 조던이 나이키와의 계약을 망설이고 있던 즈음, 나이키에서는 칼을 빼듭니다. 디자이너 교체.
그리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죠. 그건 바로 여러분들 다 아시는 에어조던3부터 펼쳐지는 팅커 영감님의 이야기.




올드스쿨한 아웃솔이지만 자세히 보면 에어포스원과 비스무리합니다 ㅋㅋ
피벗 포인트의 동심원에서 에어포스원이 살짝 보이죠? 아무래도 디자이너가 동일하다 보니..
붉은색 JORDAN 로고는 조금 뜬금포같기도 하네요. 계속 파란색만 보다가-_-;




멋진 박스와 고급진 신발, 깨알같은 액세서리 까지..프리미엄 슈즈로 거듭 태어난 에어조던2 돈씨!
아마 지금까지 국내 발매된 에어조던2 중에서 가장 큰 인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2 BIN이나 2 DB도 있긴 했지만 그건 국내 미발매 제품이니까...제외




국내에서는 소장하실 분들은 다 소장하신 거 같고, 해외에서는 아직도 계속 인기가 있는거 같네요.
저는 계속 소장하다가 여름에 미국갈때 가져갈까 싶습니다 ㅋ 현지에서 신어줘야죠 ㅋ




이 리뷰를 통해 구매에 도움을 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저도 비록 협찬은 아니지만 GD처럼 한 번 남겨보고 싶었어요. Thanks. Nike.
보정을 새롭게 해봤습니다. 조금 더 밝고 선명한 신발 사진을 느끼실 수 있으실거예요 :)

 
AIR JORDAN 2 RETRO DON C
BRGHT BL/MTLLC GLD-UNVRSTY RD
MADE IN CHINA
717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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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ed 개인적으로 블루를 좋아해서 그런지 진짜 블루블루하네요 갖고싶다
 
hunyGo 박스가 정말 럭셔리 하네요.
 
펌프호야 슈블 블루의 에어조던2 버젼인거 같은 느낌은 뭘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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