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R JORDAN 1 RETRO LOW OG BLACK/VARSITY RED-SAIL MADE IN CHINA 705329-001 |
제목 : AIR JORDAN 1 RETRO LOW OG - 검빨
꽃샘추위가 심술을 부리고 있는 3월입니다.
오늘은 정말 한겨울보다도 추운 날씨에 꽤나 고생했네요. 겨울이 끝날듯 끝날듯 안 끝나네요.
환절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여기저기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도 많고
다들 건강에 유의해야할 시기가 된 것 같네요. 게다가 이제 곧 황사러쉬가 ㅠ.ㅠ
조던 브랜드도 여전히 리트로 러쉬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금색 점프맨이 박혀있는 2015년 보급형 박스입니다.
30주년 기념제품만 이 박스에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냥 리트로들도 다 이 박스에 나오네요.
AIR JORDAN 1 RETRO LOW OG라는 철학적인 이름을 달고 나온 제품입니다.
리트로 제품이긴 하나 OG처럼 만들어진 제품이다라는 뜻인데요.
2013년에 발매된 AIR JORDAN 1 RETRO HIGH OG에 이어서 LOW컷이 드디어 발매가 되었습니다.
컬러 한 번 볼까요? 여러분들 좋아하는 BRED(Black/Red) 컬러입니다.
에어조던1 로우컷이 드디어 OG모티브로 리트로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검빨로 말이죠.
지금까지 에어조던1 로우가 리트로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OG모양 그대로 리트로가 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대부분 점프맨을 달고 나오거나, 설포에 넘버링이 되어있거나, 윙로고가 엉덩이에 박혀있다던지..
OG와 항상 다른 점을 가지고 발매가 되었는데, 기어코 OG 리트로가 발매가 되었네요.
엄밀히 말하자면 이 검빨 컬러도 에어조던1 로우의 OG컬러는 아닙니다.
하이컷으로는 OG 컬러가 맞지만, 로우컷은 이런 컬러가 1985년에 발매된 적이 없다네요.
에어조던1 로우의 OG컬러는 총 세가지가 있다는데 저도 한번도 실물로 본적은 없습니다.ㅠ.ㅠ
이미 유럽에서는 발매가 되었고, 3월말에 미국에서 발매될 흰회 컬러가 OG컬러 중에 하나였다고 하네요.
매번 하이컷의 에어조던1만 보다가 이렇게 로우 제품을 보니까 조금 어색스럽기도 하네요.
덩크랑 다를바가 없다는 혹평을 듣고 있는 제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에어조던 매니아로서 패스할 수 없었답니다.
처음으로 발매되는 OG스타일의 리트로인데다가 예로부터 에어조던의 검빨컬러는 패스하는게 아니라고 해서..
국내는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기회의 땅 미국으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고맙게도 이스트베이에서 260과 BG250을 모두 구매할 수 있었네요.
어제 BG 250 사이즈를 처음으로 착용하고 학교를 다녀왔는데, 길이는 적당한데 발볼이 조금 쪼이더군요.
260사이즈를 소장하고 BG 250을 착용할 생각으로 근성으로 신었드랬죠 ㅋㅋ
기본적인 컬러조합은 하이 제품과 동일합니다. 토박스/스우쉬/엉덩이는 빨간색, 그 외의 어퍼는 검정색입니다.
실루엣은 하이컷에서 발목부분을 뎅강 잘라내버린 느낌이네요. 그렇다고 디테일 자체가 하이컷과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토박스 부분입니다. 하이컷과 마찬가지로 검정색 토캡에 붉은색 토박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토박스에 나있는 구멍들이 큼직큼직한게 시원스럽습니다.
중창과 어퍼를 연결시키는 스티치가 하얀색입니다. 하도 로우제품에 저런 스티치 컬러까지 장난친 경우가 많아서-_-;
토박스는 생각보다 그렇게 좁지는 않습니다. 뒤에 하이컷과 비교한 사진에서 차이를 확인하시길.
하이컷과 마찬가지로 검은색 일반 평끈입니다. 신발끈 구멍의 갯수로만 따지자면 하이컷보다 1개 작은데요.
아무래도 로우컷이다 보니 피팅을 위해서 마지막 신발끈 구멍이 보다 더 발목쪽에 가깝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발끈 다 끼우고 착용해보니 약간 힐슬립이 발생하긴 하는데 뭐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설포는 하이와 마찬가지로 평범한 나일론 소재의 어퍼입니다.
그런데 착용하면 이 설포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크으 언제봐도 감동적인 에어조던1 설포의 나이키 에어 로고입니다.
OG스타일의 리트로답게 이런 부분은 충실히 재현해주었습니다.
예전 에어조던1 로우 리트로들은 여기에 점프맨이 있었는데 ㅠ.ㅠ
나이키 에어 로고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죠
마찬가지로 설포 뒤쪽에는 나이키의 상표권 내용이 포함되어있구요.
신발 안감 안쪽에 사이즈택이 달려있습니다.
원래 이 사이즈를 신어야 하는데 BG 250을 근성으로 신다니 저도 어쩔 수 없는 신발색히인가봐요.
설포에 이어서 깔창에도 나이키 에어 로고가 프린팅되어있습니다. 올드 감성 제대로네요.
해외제품에서만 볼 수 있는 깔창에 사이즈표기 스티커도 있구요.
다시 어퍼로 돌아와서 사이드 어퍼의 거대 스우쉬입니다. 눈썰미 있으신 분들은 이미 알아차렸겠지만
에어조던1 하이에 비해서 로우의 스우쉬가 뚱-_-뚱합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긴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디테일들이 에어조던1 로우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올드스쿨하고 이쁘자나요 ㅋㅋ
딱봐도 농구화 같지 않은 발목 높이입니다. 착용해봐도 복숭아뼈까지 들어가지 않는 그런 높이입니다.
게다가 힐 부분이 발목을 확실히 잡아주질 않아서 조금만 오버사이징 해도 뒷축이 덜컥거릴 수 있습니다.
30년 전에 발매한 올드스쿨한 농구화니까 이 정도는 이해해야겠지요.
그런데 실제로 조던이 에어조던1 로우를 착용한 사진을 보질 못해서 실제 경기에 착용했는지도 의문스럽네요.
그래도 신발끈 끝까지 끼워넣고 두툼한 양말 신으면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가죽이나 스티치들의 퀄리티도 나름 좋고 만족스럽습니다.
긴바지 착용하실때는 어차피 발목이 가려져서 하이인지 로우인지 구분하기 힘들다는 장점도 있구요 ㅋㅋ
130불짜리 로우컷으로 하이컷 간지를 100% 따라가긴 힘들지만 그래도 꽤 좋은 대용품입니다.
힐 부분도 에어조던1 답게 심플하게 디자인되어있는데요.
뒷꿈치부분을 잡아주는 힐카운터가 로우컷임에도 불구하고 실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로우컷 특성상 신다보면 어느새 구겨신는 나를 발견한다능...
발목부분의 어퍼에는 윙로고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요.
원래 OG에도 이 자리가 윙로고의 자리였는데요, 지금까지 나왔던 에어조던1 로우 리트로들은
이 윙로고가 아래의 어퍼에 붙어있는 경우가 있기도 했지요. 게다가 자수로 박아주는 테러를...ㄷㄷㄷ
하이컷처럼 음각으로 꾸욱 눌러주지는 않고 그냥 위에 검정색 염료로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아 저 윙로고 형틀 가지고 싶네요.
이 제품을 착용하면서 한 번 더 놀란 것이 있는데, 바로 한결 개선된 착용감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착용해본 에어조던1들과는 사뭇 다른 안락한 착용감에 깜짝 놀랐는데요.
뭐가 달라진건지 깔창 까볼려다가 귀차니즘에 그만뒀다능.
줌에어처럼 통통 튀는 것도 아니고, 맥스에어처럼 푹신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예전에 지면의 요철을 다 느낄 수 있던 그런 에어조던1 리트로의 얄팍한 쿠셔닝이 아니더라구요.
아웃솔은 하이컷과 동일한 일반적인 에어조던1의 아웃솔입니다.
신발 보형물은 요거 하나 들어있구요. 어차피 로우컷 제품이라 발목에 들어가는 종이 기둥은 없습니다.
돈이 모자라서 1검빨 하이컷을 구매하지는 못하지만 1검빨의 감성을 느껴보고 싶은 분께 강추합니다.
특히나 여성분이 스키니하게 입고 이거 신으면 꽤 이쁘겠더라구요 ㅠ.ㅠ
하지만 와이프에게 권해보니 이딴거 사오지 말고 딸내미 신발이나 사오라고 그러더라능
비록 OG컬러는 아니지만 OG스타일로 다시 태어난 에어조던1 로우입니다.
흰회 컬러가 발매되면 그것도 구매해야겠죠.
자, 로우컷도 왔으니 하이컷이랑 비교사진이 빠질 수가 없겠죠?
저 멀리 보이는 하이컷의 위엄 ㄷㄷㄷ
하이는 265사이즈, 로우는 260사이즈입니다.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게 높이의 차이죠. 정면에서 봤을때 발목이 없습니다.
측면에서 보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죠.
발목 뿐만 아니라 스우쉬의 크기, 토박스의 높이 등 디테일한 부분의 차이가 보입니다.
특히 토박스의 높이가 살짝 높아졌는데요 그로 인해서 제가 BG 250을 착용할 수 있는것 같아요.
제가 원래 하이는 260~265를 착용하는데...물론 근성으로 착용하는 것이니 따라하지는 마시길..
하이의 발목 외측에 있던 윙로고가 로우에는 발목 뒷편으로 자리를 옮겼네요.
좌측이 로우, 우측이 하이인데요. 토박스의 구멍은 로우가 살짝 더 큽니다.
근데 두 제품다 컬러명이 바시티레드인데 약간 컬러가 좀 다른것 느낌이-_-;;
로우보다 하이가 빨간색이 좀 더 진한것 같네요. 조명 탓인가-_-;
스우쉬 크기 차이입니다. 확실히 하이에 비해서 로우의 스우쉬가 통통합니다.
이런 통통한 스우쉬는 나이키의 올드 제품들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에 발매한 코르테즈 레더 제품에서도 통통한 스우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정말 로우는 사이드 어퍼에서 스우쉬가 차지하는 면적이 꽤 넓네요.
윙로고의 위치뿐만 아니라, 크기도 달라졌죠. 로우의 윙로고가 크기가 확연히 큽니다.
반바지입고 로우컷을 착용하면 저 윙로고가 꽤 이쁠 듯 하네요.
하이와 로우의 나이키 로고입니다. 점프맨이 박힌 설포를 이제 구매할 일이 없을 듯 하네요.
이래놓고 에어조던1 지터를 구매했다능-_-;
아웃솔은 하이나 로우나 동일해서 아웃솔만 찍었다가는 구분하기 힘들 것 같아서
이렇게 어퍼까지 나올 수 있게 촬영해봤습니다.
물론 하이컷을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130불이라는 가격에 에어조던1 검빨 감성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게 아닐까요 ㅋㅋ
요새 에어조던1검빨 하이 제품이 시세가 많이 올라서 ㅠ.ㅠ
이제는 로우제품까지 OG스타일로 발매가 되었으니 남아있는 OG컬러들의 발매만 기다려야겠네요.
올해 하반기에는 흰/하 컬러가 하이컷으로 발매가 된다니 정말 기대됩니다.
이렇게 보니 박스가 많이 아쉽네요. 로우컷도 에어조던1 OG스타일 박스로 나왔으면 더 간지날텐데..
덩크 로우? 댓츠 노노. 에어조던1 로우입니다.
신어보면 차이가 느껴진다능.
어떻게 뽐뿌가 좀 되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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