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AIR JORDAN 5 RETRO SUPREME - CAMO

미국 오기 전에 주변에 친한 신발색히 형동생들이 하는 말이
가서 슈프림이나 많이 사가지고 와 그러길래 아 돈도 없고 공부나 해야지.
그랬는데 오늘 그 형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 박스가 제 방에 와있었고
아 이게 슈프림이구나 하며 눈앞에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로 에어조던 슈프림 바시티 자켓, 캠프캡, 비니, 슈프림X노스 눕시 자켓, 장갑 등등을 구매하고..
하아..체이스뱅크 디파짓은 제로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미니멈 밸런스 맞쳐놔야 수수료 안 내는데..




박스 전면에 에어조던 슈프림의 로고가 거대하게 박혀있습니다.
이번 에어조던 슈프림 로고가 참 맘에 드는게, 두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이 한눈에 들어오게 디자인되어있습니다.
SUPREME의 R이 있어야 할 자리에 점프맨이 위치하고 있죠.
올드한 에어조던 브랜드의 로고와도 비슷해서 저에게는 매우 친숙하게 느껴지네요.




박스 덮개의 옆면에 위치한 슈프림의 오리지널 박스 로고입니다.
에어조던 슈프림 콜라보레이션 로고 외에도 이렇게 슈프림의 박스 로고를 독자적으로 넣어줬네요.
뒤에 신발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발에도 슈프림 박스 로고가 많이 박혀있습니다.
저도 이번 제품 리뷰하면서 어카운터 슈프림체로 워터마크를 박아봤습니다.
저 워터마크도 걸이님이랑 얘기하면서 만든건데 뜻하지 않게 슈프림 제품 리뷰에 사용하게 되네요.
뭐 여튼 잘 어울리죠? 앞으로 슈프림이랑 나이키 콜라보레이션 제품의 리뷰에는 항상 저 로고를...그러나 더 살 수 있을까..




박스 택에는 제품명이 AIR JORDAN 5 RETRO SUPREME이라고 명기되어있습니다.
컬러명은 조금 복잡한데요. BAMBOO/BLACK-CLASSIC STONE-CHN입니다.
가끔 이베이에 보면 이 제품을 BAMBOO라고도 하는 걸 볼 수가 있는데 컬러명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198불의 리테일 프라이스...하지만 저는 리테일 가격에 구매하지 못하고 3족 다 리셀로 다 구매했습니다 ㅠ.ㅠ
아쉽지만 그래도 한국 시세보다는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해서 그걸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나이키 공홈에서 구매한 증명인 인보이스입니다.
슈프림에서 구매한 제품은 슈프림의 인보이스가 들어있겠죠.
나이키 코리아 제품은 정품택이라는게 달려있어서 정품구분이 비교적 쉬운데 미국은 그런게 없어서
구매할때 저렇게 인보이스나 매장구매 영수증을 꼭 요구하고 있습니다. 셀러들도 당연히 제공하고 있구요.




캬아 이쁘죠. 에어조던과 슈프림의 첫 합작인 에어조던5 슈프림 그중에서도 카모 컬러 제품입니다.
지난 10월에 총 3가지 컬러(카모, 올빽, 검빨)가 슈프림 공홈에서 발매가 되었고,
그 이후에 얼마 안가서 나이키 공홈에서 카모 컬러만 발매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나이키 미국 공홈에서 발매된 제품입니다. 그래서 슈프림 스티커가 없다능.




그나마 이 카모 컬러가 수량이 검빨이랑 올빽에 비해서 더 많이 풀려서 나름 매물이 많은 편입니다.
저도 제 사이즈 매물을 미국 리셀러들 트위터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저렴하게 뜨는 매물 볼때마다
DM보내서 사버렸더니 어느새 세족이 ㅠ.ㅠ 그리고 또 한족이 집으로 배송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250,255 사이즈는 슈프림 공홈에서는 발매가 되지 않았고,
나이키 미국 공홈에서만 발매되어서 이 사이즈 대역은 매물 찾기도 힘들고 구매하기가 싶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슈프림과 나이키의 콜라보레이션은 수차례 있었죠.
제일 먼저 기억나는 것은 슈프림 트레이너, 그리고 슈프림 나이키 스타장. 크으 명작들이죠. 브루인도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최근에 슈프림 폼포짓, 일명 슈폼. 그리고 더 최근에 슈프림 에어포스원 하이. GTS도 있었구요.
하지만 에어조던과의 콜라보는 한번도 없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졌습니다.
사진의 에어조던5 슈프림 말고도 에어조던 슈프림의 의류들까지 발매가 된 것이죠.




사실 슈프림이라는 브랜드를 오래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비싸기도 하거니와 구매하기도 힘들어서
전혀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요. 미국 오니까 구매할 수 있게 되고-_-; 또 입어보고 써보니 좋더군요 ㅋ
혹시라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미국의 스트릿 의류 브랜드구요.
스케이트 보드 의류에서 시작된 브랜드지만 높은 가격대와 인기로 인해서 발매하면 품ㅋ절ㅋ되는 브랜드입니다.
설립자는 James Jebbia라는 사람으로 원래는 영국 의류가게를 운영하다가 스투시 뉴욕점 오픈 도와주다가
아 이런 문화가 있구나 하면서 1994년에 설립한게 바로 슈프림입니다.




스투시가 시들해지면서 슈프림이 스트릿패션의 대세가 되면서 한국에서도 이미 인기있는 브랜드가 되었죠.
그만큼 가품도 많구요-_-; 슈프림이 또 재미있는 요소는 바로 수많은 콜라보레이션입니다.
브랜드 가리지 않는 콜라보레이션에 정말 멋진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대표적인게 슈프림X반스, 슈프림X꼼데가르송, 슈프림X나이키, 슈프림X노스페이스 등등입니다.
뭐 여튼 이 쩌는 스트릿 브랜드가 힙합문화 최고의 아이템인 에어조던과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는것이죠.




하지만 에어조던의 총 29가지 신발중에 왜 5를 택하게 되었는지는 의문이네요.
사진찍으면서 느꼈던 점은 에어조던5가 가장 슈프림 로고를 드러내기에 좋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혀뒤의 패치, 사이드어퍼의 플라스틱 메쉬, 클리어솔까지 브랜드 노출을 하기에 좋은 위치들이 있으니..
여튼 나름 초창기 에어조던의 멋진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외면받던 에어조던5가
이렇게 슈프림 콜라보레이션으로 다시 큰 인기를 얻으니 기분이 좋네요.




국내에서도 어서어서 지드래곤이나 엑소들이 빨리 이 신발을 신어줬음 좋겠어요.
SM, YG 코디들 뭐하고 있나연! 어서어서 신겨주세요.




서언이 길었네요. 상세사진 보면서 제품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앞에 사진에서 보셨다시피 이 제품의 어퍼에는 데저트 카모 패턴이 들어가있습니다.
발매 전에 이미지로만 봤을때는 어퍼가 어떤 소재인가 대단히 궁금했는데요, 실제로 받아보니 가죽이 아닌
두꺼운 패브릭 소재의 느낌입니다. 마치 예전 발렌타인 포스의 새틴어퍼 같은 촉감인데 거기서 광이 없는 느낌?
여튼 어퍼가 꽤 두껍고 힘이 있어서 신발 자체의 실루엣을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어퍼의 데져트 카모 패턴은 제품마다 다 랜덤하게 들어가있는데요, 사진처럼 같은 제품 왼쪽, 오른쪽 신발도 패턴이 상이합니다.
그러다보니, 패턴이 이쁘게 들어간 것도 있구요. 조금 별로인 것도 있습니다.
돌아다니면서 본건데 힐의 점프맨의 가랑이 사이로 패턴 하나가 삐죽 튀어나온게 있더군요-_-;




신발끈은 검정색의 일반적인 에어조던5 끈입니다. 여분끈은 안 들어있구요.
데저트카모 어퍼와 검정색 끈이 잘 어울립니다.




신발끈의 팁 역시 그냥 평-_-범합니다.




설포의 발등인 플라스틱 메쉬부분의 어퍼에도 데저트 카모 패턴이 들어가있네요.




에어조던5 하면 이 거대한 설포가 또 트레이드 마크 아니겠습니까. 역시나 리플렉터 소재를 적용해줬습니다.




설포의 뒷면에는 에어조던5 고유의 패치와 슈프림 로고 패치가 뒤집어서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제 기억에 다른 에어조던5는 이 패치들이 똑바로 붙어있었던거 같은데 이건 왜 뒤집어져있는지-_-;
에어조던4의 패치가 뒤집어져있는건 맞는데...




설포옆으로 어퍼 안쪽에 붙어있는 사이즈택입니다. 저는 265사이즈, 260사이즈를 다 구매했는데요.
어제 리뷰하기 전에 발만 살짝 집어넣어봤는데 265가 편하더군요.
아무래도 어퍼의 소재가 조금 두꺼운 것이 영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발목부분입니다. 마침 데저트 카모 패턴이 기가 막히게 발목 엠보싱위에 자리잡고 있네요.




사이드 어퍼의 플라스틱 메쉬 부분에는 SUPREME 로고의 SUP글자까지만 보이게 디자인되어있습니다.
저 부분에 슈프림 로고를 집어넣으니 마치 원래 그랬던것처럼 잘 어울리네요.
아무래도 나이키와 슈프림이 콜라보레이션을 할 때 여러 시리즈들을 가지고 디자인 협의를 했을테고
그 중에 에어조던5가 가장 잘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힐에 23자수가 위치하고 있는 자리에는 94자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94는 슈프림이 설립된 년도를 의미하는데요, 1994년에 뉴욕 소호에서 시작된 스트릿 브랜드가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겠죠.
매장도 뉴욕, LA, 런던, 도쿄 이렇게 4개밖에 없는데 참 대단합니다.




카모패턴으로 재무장한 에어조던5의 뒷태를 잠시 감상하시죠.




힐에는 점프맨이 자수로 박혀있습니다. 자수 퀄리티가 나쁘지는 않네요.
카모 패턴이 재수없게 점프맨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있으면-_- 대략 난감한 상황이..




에어조던5의 모티브가 전투기라는 것은 다들 아실테고.
저 중창의 상어이빨모양의 무늬가 미국의 전투기 P-51 Mustang에서 가져온 것이죠.
어퍼에 데져트 카모 패턴을 적용한 것도 에어조던5의 전투기 모티브와 맞추기 위함이 아니었을까요.




에어조던5의 쿠셔닝 스펙은 앞축 에어솔, 뒷축 비지블에어입니다.
중창이 가수분해가 일어나는 소재인지라 이 제품도 오래두면 가수분해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소장하고 있는 01년 리트로 서태웅컬러는 이미 가수분해가..하아..




아웃솔은 일반적인 에어조던5와 다를게 없어보이지만...




헤에 점프맨 밑에 슈프림 박스 로고가 들어가있군요!
이런 곳까지 놓치지 않고 박스 로고를 심어주는 섬세함!
그런데 오른쪽의 점프맨은 약간 삐뚜룸하게 위치하고 있네요.
혹시 짭인가 싶어서 다른 두족도 꺼내서 확인해봤더니 저렇게 삐뚜룸하게 위치해있는게 맞더군요.




클리어솔의 청어가시 패턴 때문에 슈프림 박스로고가 제대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감성값 제대로 하네요. 크으.




깔창입니다. 검정색 깔창인데 가죽소재는 아니고 일반적인 깔창입니다
발 뒷꿈치 부분에 점프맨과 슈프림 박스 로고가 프린팅되어있습니다




이거 프린팅 퀄이...한번 착용하고 나면 떨어지겠는데요 ㅋㅋㅋ
만들거면 자수로 박아주지 ㅋㅋㅋ




신발 보형물이 꽤 튼실하게 들어가있습니다. 얼마나 빡빡하게 구겨넣었는지 보형물 빼기도 힘들더라구요.
발목 보형물도 들어가있고..나름 신발 모양 잡아주는 역할을 잘 하고 있습니다.




조이개의 투명한 부분을 분리하면 이렇게 빨간 부분만 남는데요.
여기에도 슈프림의 로고가 프린팅되어있습니다. 간지나죠 크으




기념비적인 콜라보레이션인데 별책부록 하나 없이 그냥 넘어갈 수 있나요.
그래서 이렇게 펜던트를 하나 달아주었습니다. 에어조던3의 펜던트와 비슷한 소재입니다.




슈프림과 에어조던의 콜라보레이션이 일회성으로 끝날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첫번째 콜라보레이션이라는 것만으로도 이 제품은 큰 가치가 있겠네요.




플래쉬를 터뜨려주면 이렇게 거대 설포가 발광을 합니다. 이렇게 찍으니까 진짜 슈프림 이미지 같네요.
걔들 맨날 사진 이렇게 찍던데. ㅋㅋㅋ




어퍼의 패턴이 랜덤인지라 이렇게 한번 양쪽을 비교해보시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내측도 한번 보시죠.




슈프림 공홈에서 구매한 제품은 이렇게 슈프림 스티커가 들어있습니다.
저는 3족중에 2족은 나이키 공홈에서 구매한 제품, 그리고 1족은 슈프림 공홈에서 구매한 제품이더군요.
그래서 스티커 하나 겟겟! 저 스티커가 뭐라고-_-;




요새 이 제품의 가격이 미국에서는 400불 초반대까지 형성되고 있어요.
발매 처음에는 500불 중반이었는데 지금은 260 사이즈는 420~450불 매물이 많더군요.
물론 한국들어오면 배송비에 관세 치면 한국 매물과 별반 다를바 없습니다만..
그래도 저렴할때 하나 사놓으시는게 어떨가 싶네요. 저는 한 5년 푸욱 묵혀놓을 생각입니다.




에어조던5 대박류 콜렉에 하나 더 추가하게 되었군요. T23, Q54, 5BIN에 이은 슈프림 조던까지
5DB가 없는게 좀 아쉽긴한데 그건 좀 안 이뻐서 ㅋ




맞쳐서 입으려고 바시티 자켓까지 구매했습니다. 자켓은 개시했는데 아직 신발은 개시하지 못했네요.
착용용 1족, 소장용 1족, 비상용 1족 이렇게 총 3족 구매했는데 아직도 저렴한 매물이 뜨면 사고싶어 죽겠어요 ㅋㅋ




간만에 제대로 돌렸네요! 이제 여기서 사진 촬영하는것도 익숙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