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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AIR FOAMPOSITE ONE
DK NEON ROYAL/WHITE-BLACK
MADE IN CHINA
314996-500
제목 : AIR FOAMPOSITE ONE - ROYAL BLUE
오랜만에 비가 오는 일요일 오후입니다. 지난 겨울은 정말 너무 추웠어요.
지난 주부터 날씨가 좀 풀리더니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비그치면 다시 추워진다고 하네요
아직 겨울이 끝난 건 아니니까 다들 날씨 훼이크에 속지마시길.

해외에서 귀한 녀석이 날라왔어요. 어제 날라왔는데 밤에 너무 졸려서 사진을 못 찍고 이제서야 올립니다.
sd3048횽님께서 이미 맛보기로 올리셨는지라 간단하게 작성하려고 했는데 사진찍다보니
우와 헐 부왘거리면서 엄청 많이 찍었네요. 역시 조명빨 하나는 잘 받는 녀석이죠.




힝 박스가 찢어졌어요. 이 정도 상태야 그냥 넘길 수 있지만 그래도 살짝 아쉬워요.
260사이즈 제품이라 그런지 박스가 대단히 작습니다. 260사이즈라고 해도 이 녀석 어퍼가 울퉁불퉁한게
신발 박스가 큰 녀석이면 좋겠는데 여전히 작은 박스군요.




리트로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AIR FOAMPOSITE ONE"
원래 제품명은 AIR FOAMPOSITE PRO 라는 제품이지만, "ONE"이라는 단어가 붙음으로써 특별해집니다.
아 그렇다고 스페셜 원, 무링뇨가 착용한 건 아닙니다 ㅋ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의 나매 덕후분들이라면 이 제품명만 봐도 다들 부왘거리실거예요 :)
그만큼 90년대 후반의 최고의 농구화이자 최고의 선수가 착용한 제품이었으니까요.
더군다나 컬러가, 컬러가 ㄷㄷ 다크 네온 로얄 ㄷㄷㄷㄷ OG의 로얄블루는 아니지만 이게 어디냐능 ㅠ.ㅠ




그렇습니다. 90년대 후반에 인생의 농구 전성기를 보낸 나매님들이라면 이 녀석을 잊을 수가 없겠죠.
Air Foamposite One 로얄블루 컬러입니다. 흔히들 폼포원 파랭이라고도 하는 제품이지요.
98년 OG발매 이후, 리트로를 거쳐 올해 드디어 리-리트로 제품이 발매되었습니다.
국내는 발매가 되지 않고 해외에서만 지난 주부터 매장에 발매가 시작되었죠.
다행이 일주일동안 선수촌,레알뷁히,중간마을 꾸준히 아침저녁으로 서칭한 결과 겟겟! 라잇댓!




원래는 Air Foamposite Pro 또는 Pro b 제품이 정식명칭이것만, 올랜도의 페니 하더웨이의 시그네쳐로
그의 등번호를 따서 Air Foamposite One 제품이 탄생하게 되었죠.
Pro 제품과 One 제품의 차이점은 다들 아시다시피 바디 스우쉬의 유무, 혀와 힐의 페니로고,
아웃솔 패턴의 차이점 이 정도이겠지요. Posite 어퍼를 기반으로 한 제품인건 동일합니다만
One 제품에는 나이키의 흔적이 색히 스우쉬빼고는 없습니다.




Posite 소재의 어퍼를 적용한 Posite계열의 제품들은 2000년대 초반까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금은 아디다디도디스로 시그네쳐를 변경한 샌안토니오의 던컨의 시그네쳐도 그 당시에는
Posite계열의 슈즈였습니다. 플라이트포짓 다들 아시죠? 그 지퍼로 주욱 올리던 그 신발.
플라이트포짓 II는 지금은 ANTA라는 중국브랜드를 착용하고 있는 보스턴의 케빈 가넷이 착용했었던..
여튼 그 당시 좀 한다하는 NBA의 간져들은 Posite 시그네쳐 하나쯤은 착용했었습니다.




어퍼 전체적으로 육중한 Posite 어퍼가 둘러싸고 있고, 거대한 카본플레이트가 어퍼까지 치솟아있습니다.
중창없이 바로 어퍼와 클리어솔이 맞닿아 있으며, 도톰한 신발끈으로 레이싱이 촘촘하게 이어져있습니다.
혀와 힐에는 신발착용을 용이하게 위한 고리가 두개 있구요. 으아 옛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10여년이 지난 지금 봐도 이 디자인은 나이키 신발디자인중에 최고라고 뽑을 수 있을것 같네요.




부상으로 인해 천재성을 잃어버린 페니 하더웨이의 시그네쳐는 시간이 지나도 계속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당시 페니 하더웨이의 인기가 대단하기도 하였지만 그의 시그네쳐 슈즈 역시 최고였죠.
이런 Posite계열의 제품이 최근까지 큰 인기를 못 끌고 있긴 하지만, 사실 신상품도 많이 나오지도 않구요-_-
1년에 한두제품씩 리트로를 해주는데 그게 진짜 대박의 인기랍니다.
2009년에는 폼포원 "에그플랜트", 2010년에는 폼포원 "더티카퍼", 2011년에는 사진의 폼포원 "로얄블루"
그리고 올해는 하나 더 폼포원 "퓨터"컬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역시 농구를 은퇴해도 신발은 남는군요.




투명한 클리어솔, 푸르스름한 어퍼, 스웨이드 어퍼의 색조화가 절묘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이 제품이 나이키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하얀 색히 스우쉬 자수가 애교스럽네요.




두툼한 통끈으로 피팅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통끈으로 10개의 신발끈 구멍을 채우다 보면
아오 피팅이 피팅이 예술이지요. 고기집처럼 신발벗고 올라가는 식당가면 진짜 돈 안내기 좋은 제품.




혀에는 페니의 로고가 붙어있습니다. 페니로고가 붙어있는 곳이 총 세군대인데 혀, 힐, 아웃솔 이렇게입니다.
최근에 발매된 나매 후드의 소매에도 저 로고가 붙어있지요. 그리고 나매 주인장님의 ID도 k2penny죠.
역시 덕후들은 그 본색을 숨길 수가 없어요




자칫 두터운 Posite어퍼로 인해서 발이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하신다면 이 쫄깃한 허라취 핏을 보라능.
안감이 이렇게 허라취핏으로 양말같이 발을 감싸고 있습니다. 포근하겠죠 :)




나이키 농구화의 리즈시절과 함께한 페니의 리즈시절.
사실 그이후로도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많은 농구화가 발매되었지만 이 녀석만큼 충격적인 녀석은 없었죠.
최근에 좀 잘 나가는 플라이와이어가 있긴 하지만, Posite어퍼가 주는 중량감 앞에서는 깨갱 ㅋ
사실 컨셉자체도 두 기술이 다르긴 하죠. 플라이와이어가 경량성과 피팅을 꾀하는 반면
Posite어퍼는 어느정도 무게가 있으면서도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다능. 역시 기술 컨셉에도 트렌드가 있다능.




기본적으로 Posite어퍼를 적용한 제품은 무게가 무겁습니다. 어퍼 자체의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이지요.
최근에 하도 가벼운 농구화가 많이 나와서 그렇긴 하지만-_-; 예전 OG시절에도 무거운 느낌이었으니.
하지만 그 무게에도 불구하고 Posite어퍼를 적용하는 이유는 어퍼의 비틀림이나 꺽이는 것을 방지하여
부상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지요. 통으로 성형되어 나오는 Posite어퍼가 천을 여러겹 덧대서 제작되는
일반 어퍼에 비하여 지지력이 있겠죠. 물론 그만큼 초반에 길을 잘 들이셔야 합니다만-_-;
저는 옛날에 이 녀석을 착용하기 전에 미리 구부려놓고 착용했던 기억도 있네요 ㄷㄷ 철없던 20대 시절..




중창이 생략되고 어퍼와 아웃솔 부위가 맞닿아 있기 때문에 더욱 카리스마 있어보입니다.
보통의 농구화가 어퍼+중창+아웃솔 이렇게 되는데 중창까지 어퍼가 내려와서 중창을 숨긴 형태입니다.
아웃솔은 주변 부분은 클리어솔이고 안 쪽 부위는 청어가시 패턴의 일반 솔입니다.
Pro 제품과 다른 부분이 아웃솔이 가장 크네요. Pro제품의 아웃솔은 분할되어 있고 거대 스우쉬도 있고 그런데
One 제품은 이렇게 클리어솔 아닌 부분은 평범하고, 페니로고도 있고 그렇죠.




중창이 생략된 대신 이렇게 카본플레이트가 쑤욱 치솟아 있습니다. 진짜 이 카본도 대박인듯.
큰 면적의 카본도 카본이겠지만 이렇게 카본플레이트가 어퍼로 올라와 있으니 뭔가 미래지향적이군요-_-
사실 이 당시의 농구화들이 이런 구조물로 안정성을 꾀하는 시도가 많았죠. 요새 줌업텝포 시리즈로 발매되는
줌플라이트 5b 모델 역시 어퍼에 거대 구슬이 박혀있죠 ㄷㄷㄷㄷ




클리어창의 코부분에 쿠셔닝 스펙이 공개되어 있네요. 보는 바와 같이 Zoom Air입니다.
그런데 이 Zoom Air 모양 눈에 익지 않으신가요? 옛기억이 새록새록.
나이키 농구화의 리즈시절 줌에어 적용한 제품에 다 저런 모양의 로고였죠. 줌플96, 줌플5b 모델 들 ㄷㄷㄷ




Posite이라는 두터운 근육으로 무장한 녀석입니다. 험난한 NBA에서 이 정도 갑옷은 필요하겟죠.




2009년 발매된 에그플렌트(Eggplant), 2010년 발매된 더티카퍼(Dirty Copper) 컬러도 충출동!
그러나 로얄블루 앞에서는 한낱 쩌리컬러로 전락할 수 밖에 없군요. 로얄블루의 위엄.jyp




Posite어퍼의 캐간지 앞에 그저 ㄷㄷㄷ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역시 사진으로 찍으니까 조명이 비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ㅠㅠ. 사길 잘했어 으헝헝




아웃솔은 역시나 모든 제품 다 테두리는 클리어솔입니다.
연식이 제일 오래된 에그플랜트는 테두리 클리어솔에 슬슬 변색이 오고 있네요.
페니로고의 컬러가 신발의 컬러를 따라가고 있네요.




페니횽 요새 밥은 먹고 다니는지 휴. 아 k2penny횽 말구요. 신고하지 마세요 으헉




마치 아이언맨의 탄탄한 바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색색의 Posite어퍼가 주는 아름다움이 이 콜렉션의 시작과 끝이겠지요.
올해 하나 더 나올 퓨터 컬러 역시 대박이던데 이 녀석도 발매일 즈음에 사이트 서칭을 계속 해야 할 듯 합니다.




폼포원 리트로의 삼대장이네요. 퓨터발매되면 에그플랜트 빼고 삼대장 ㅋㅋ
역시 번들거리는 Posite어퍼는 덕후들의 원동력이예요. 예전에 나매에 플포 콜렉하시던 분도 계셨는데
요새는 Posite 콜렉터들이 많아 안 보이세요. 흑흑 아마 그 분들 다들 30대라서 이제 무리이긴 하겠죠. ㅠ.ㅠ




Posite계열에 영광있으라!




아직 구매하지 못한 분들에게 이 녀석의 좌표를 쏴드리고 싶지만 이미 그 사이트는 품절상태라 ㅠ.ㅠ
지난 주 토요일에 사이트에 뜨고 나서 나매 자게에 올리니까 심드러하시길래 금방 지웠다능 ㅋㅋ
여튼 못 구하신 횽들은 계속 사이트를 찾아보시거나 이베이에서 스나이핑하시는게 좋을 듯 싶어용.
미국 발매가 200불인 녀석이라 맘 굳게 먹고 지르세용 ㅋ




봄을 재촉하는 회전입니다. 추운거 싫다능 ㅠ.ㅠ
일요일이 이렇게 가는군요

2011-02-27 14:45:19
 
AIR FOAMPOSITE ONE
DK NEON ROYAL/WHITE-BLACK
MADE IN CHINA
31499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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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예전에 OG를 힘들게 구해서 아까워서 차마 신지도 못하고 가끔 꺼내 냄새 맡으며 감상(?)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ㅋ

한때는 형틀을 파기 해서 절대 리트로 안된다고 했었는데..... 이런 리트로가 반갑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뭔가 아쉽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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