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Zoom Kobe VI SUPREME "Rice"

오랜만에 새벽에 키보드를 두드려보네요.
예전에는 신발 사진찍으면 매번 새벽에 작성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낮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죵.
피곤해서 새벽까지 놀고 나서 이렇게 업로드 하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이게 다 간 때문이라능 ㅠ.ㅠ
오늘은 EPL경기 보고 나서 잠도 안 오길래 이렇게 끄적여봅니다. 내일 업데이트할 시간도 없을거 같아서리.




역시나 ZKVI 박스입니다. 원래 이 녀석을 사려고 했던게 아니었는데 욱하는 지름신 때문에
오늘 오전에 저희 집으로 배달되어온 녀석이네요.
목요일 오전에 가격이 떨어졌나 확인하려고 방문한 레알뷁히에
폼포원 메탈릭퓨터 컬러 260사이즈 품절이 난 것이 아니겠음!
그거 20만원 초반대로 내려오면 구매하려고 했는데 허탈해서 욱하는 맘에 지른 게 이 녀석입니다 -_-;




으아 간지나는 수식어가 붙어있네요. Nike Zoom Kobe VI "SUPREME".
BHM 제품에도 없던 슈프림이 떡하니 붙어있습니다. 이 제품이 뭐길래 슈프림까지 ㄷㄷㄷ
컬러를 보니 범상치 않은 녀석임에 틀림없습니다. MOSS GREEN/GREEN APPLE-BLACK이라니
도대체 이게 무슨 컬러야-_-;




으아 모습을 드러낸 ZKVI 슈프림 제품입니다. 뭐가 슈프림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범상치 않은 어퍼의 컬러와 형광색의 스우쉬, 아웃솔 등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조명에 비쳐보니 어퍼의 뱀껍데기가 희한한 색을 띄고 있습니다.
금속성의 컬러라고 해야하나? 조금은 누르끼리한 컬러이지만 번쩍번쩍거리는
왠지 플포 똥파리 어퍼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입니다.
그나저나 지금까지 ZKVI 중에 가장 조명빨 잘 받는 녀석인거 같아요.
조명 끄고 사진찍으면 그냥 검정색임-_-;;




웹의 이미지로 봤을때는 어퍼의 스네이크 스킨 부위가 검정색인줄 알았는데
막상 사진찍어보니 노란색과 녹색의 중간 컬러로 보면 될 듯 합니다.
ZKVI는 저 스네이크 스킨 부위의 컬러와 그 밑단의 어퍼 컬러가 달라서 실물보기 전까지는
컬러를 판단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나저나 힐에 이상한 게 붙어있습니다-_-; ㄷㄷㄷ




컬러 구성은 앞서 봤었던 BHM 제품과 거의 비슷합니다.
혀의 코비마크, 스우쉬, 아웃솔이 밝은 녹색입니다. 그 외의 중창과 혀는 검정색이고
어퍼는 앞서 봤듯이 똥파리 컬러입니다.
똥파리 컬러가 안 이쁠 줄 알았는데 밝은 녹색이랑 매치되면서 잘 어울리네요.
잘 구매한거 같습니다 :)




힐카운터 역시 똥파리 컬러입니다. 그나저나 저 흴카운터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요상스런 모양이 나를 야리는거 같은데 나 지금 화내도 되는거임?




어퍼의 컬러는 조명을 비추면 이렇게 1979년에 발행된 10원짜리 동전 컬러를 드러냅니다.
이런 컬러인지 모르고 샀는데 막상 사진찍다가 당황스러웠네요 ㅋㅋㅋ
마치 ZKVI의 Dirty Copper 버젼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나를 얄던 녀석의 정체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힐카운터 가운데에 왠 뱀 두마리가 야리고 있네요 ㅋㅋ
근데 뱀 두마리가 너무 귀엽게 생겼다능. ㅋㅋㅋㅋ 공간이 옆으로 넓다보니 대가리가 넙대대하고
형광녹색의 눈알 역시 웃기네요. 역시 슈프림 모델다운 퍼포먼스네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능. 신발 내측의 힐카운터에는 이렇게 RICE가 표기되어있습니다.
이걸 딱 보는 순간 아 RICE 고등학교 PE제품이구나 알 수 있었네요.
아마 전작인 ZKV의 RICE 제품과 너무나도 컬러가 달라져서 이게 그 녀석인가 싶을 정도예요.
그리고 컬러뿐만 아니라 이미지 자체가 달라졌죠. 뒤에 비교사진 보겟지만 정말 다르다능. ㄷㄷㄷ




슈프림제품이지만 깔창은 역시나 색만 바꾼 일반 ZKVI 깔창입니다.




아웃솔은 형광색 클리어솔입니다. 앞 뒤 색구분 없이 쭈욱 형광색이네요.




RICE 고등학교는 코비가 후원하는 고등학교입니다.
매번 이렇게 코비 시그네쳐 제품에 맞쳐서 PE제품이 발매되는데 올해는 국내 매장 발매가 될지 모르겠어요.
이미 지난달에 해외에서 발매한 제품인데 지금까지 국내는 감감무소식이예요.
작년에는 ZKV 라이스 어웨이 제품이 2월 말에 발매했었는데 작년과 비교해도 늦긴 늦어용.




말안해도 아시겠지만 왼쪽이 ZKVI, 오른쪽이 ZKV 입니다.
라이스고등학교 컬러가 녹색, 노란색이 주 컬러인듯한데 ZKV와 ZKVI의 컬러가 비슷한거 같으면서
이미지는 완전히 다르죠. ZKV는 마치 아동화 같은 발랄함이 있다면
ZKVI는 음습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능 ㄷㄷㄷ




RICE라는 패치가 ZKV에서는 힐 꼭대기에 붙어있었는데,
ZKVI에는 힐카운터 사이의 공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웃솔은 두 제품다 클리어솔이긴 하지만, ZKV는 앞부분만 클리어솔이죠.




꺼낸 김에 ZKVI 국내 미발매 제품을 다 꺼내봤습니다. 아직 몇 족 모으질 못했더니 3족밖에 없네요.
콩코드, 델솔, 3D 제품은 국내 정발 제품이라 제외하였습니다.
근데 이쁘기는 국내 미발재 제품이 존트 이쁜득




그린치만 힐에 아무것도 없고 다른 제품들은 힐에 장난을 다 쳐놨군요.
그린치도 산타할아버지 패치라도 붙여주지 좀 밍숭맹숭하네요. 제일 비싼 제품인데-_-;




조금만 더 지나면 이 녀석도 떼샷 찍는다고 담 뻘뻘 흘리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ZKVI는 진짜 자제하면서 사고 있는데 어느새 이렇게 모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구하기도 힘들고 비싼 제품들인지라 보고 있으면 좋아요 :)




힐의 뱀이 나에게 최면을 거는것 같군요. ZKVI도 다 모아봐~




Zoom Kobe VI "Rice" 제품이었습니다.




이제서야 잠이 좀 오는군요. 다들 즐잠하시고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용




이쁘죠? :)

2011-04-03 02:0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