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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AIR JORDAN 7 RETRO
BLACK/LT GRAPHITE-BORDEAUX
MADE IN CHINA
304775-003
제목 : Air Jordan 7 Retro "Bordeaux"
화장한 주말을 뒤로하고 월요일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주말동안 꽃놀이를 시샘이라도 하듯이 꽃잎들이 빗줄기에 져버리겠네요.
저도 주말동안 이틀연속 꽃놀이셔틀 등의 속업셔틀 역할하느라 대단히 바빴답니다 -_-;
덕분에 주말에 거둬들인 녀석을 이제서야 보게 되는군요.
평일 사진의 특성상 귀차니즘이 진득히 배어있으니 감안해서 봐주세요 :)




잊을만하면 발매되고 있는 에어조던 리트로 제품입니다.
코비와 르브론으로 부왘거리고 있을때 조용히 발매되어 에어조던의 존재를 환기시켜주고 있습니다.
사실 미쿡이야 아직 에어조던의 인기가 대단하지만, 국내의 소수 덕후 콜렉터를 제외하고는
최근의 하이테크의 플레이용 농구화가 에어조던리트로보다는 더욱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줌코비6는 없어도 못팔 지경이니 뭐-_-;




하지만 이 녀석도 수많은 조던리트로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참 오랜동안 리트로 발매가 없었던 OG컬러의 제품이기때문이지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컬러보다 리트로 발매가 안된 컬러도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기다려 온 제품이라 숨은 조던덕후들이 발매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흐릿하게 보이는 "BORDEAUX"라는 글자가 보이시나요 +_+




그렇습니다. 에어조던7 리트로! 일명 "보르도" 컬러가 리트로 되었네요.
지난 주 토요일(4/16)일이 글로벌 발매일이였지만, 국내에서는 하루 빨리 금요일에 발매가 진행되었습니다.
정말 거의 20년 만에 리트로인지라 찾는 사람들도 은근히 많았고
더불어 많은 수량이 발매되어 나이키좋고, 매장좋고, 덕후들도 좋은 현상이 ㄷㄷㄷ




91-92년 오리지널 제품 발매당시 총 5가지 컬러가 발매되었고
그 중에 지금까지도 리트로되지 않았던 유일한 컬러가 이 보르도 컬러입니다.
올스타전에 착용을 해서 흔히들 올스타 컬러라고도 부르는데요.
그래도 컬러명에서 따온 보르도라는 이름이 레알 느끼하고 좋네요 :)
유럽축구나 서양사에 밝은 횽들은 아시겠지만 보르도는 프랑스의 지명입니다.
그런데 왜 이 보르도가 컬러 코드에 들어가있는걸까용?




알다시피 보르도 지방의 특산물이 포도주(와인) 이지요.
뭐 다른 이유없이 와인 컬러가 이 제품에 적용되었기 때문이지요.
혀와 아웃솔의 와인 컬러로 인해서 보르도라고 불리우게 됩니다. 믿거나 말거나-_-
이런 와인컬러를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럭셔리한 컬러를 사용해서 에어조던 시리즈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개간지 컬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 지지리도 못 만드는 리트로중에 하나인 에어조던7 리트로인지라 실루엣이나 이런 건 기대는 안했는데
그래도 나름 초기의 리트로제품보다는 많이 나아진 모습이 확연히 보이고 있습니다.
2002년에 발매된 흰하, 검빨리트로는 레알 배불뚝이라서 이건 뭐 조던7이라고 부르기도 안습 ㅠ.ㅠ
조금은 좋아졌다고 하지만서도 OG의 실루엣에 비교하자면 하늘과 땅차이임에 틀림없습니다.
발등은 좀 더 낮아야 하고 혀는 좀 더 뒤로 가야 하고 힐은 좀 더 튀어나와야 하는데 흥!




OG제품이 있었더라면 두 제품을 가져다놓고 비교샷을 찍어드릴텐데 아쉽네요.
조던7 OG 제품은 올림픽과 금메달 모델을 제외하고 모두 어퍼가 스웨이드로 되어있어서 곰팡이 관리가 필수라능-_-
Hare OG 제품은 진짜 곰팡이가 슬어서 보기가 민망할 정도라 ㅠㅠ 지못미...
더불어 OG와 리트로의 차이를 보여주는 단골 메뉴가 저 23 숫자의 방향이지요.
일갤이 열려있으면 금메달 제품의 OG, 리트로의 차이점을 보실 수 있을텐데 아쉽..




토박스는 잿빛의 고운 스웨이드입니다. 이것도 역시 밟히면 눈물나는 재질이긴 합니다만,
어퍼가 전체적으로 스웨이드 소재인지라 관리를 못하면 시망개망똥망이 될수도 있습니다.




에어조던7 어퍼 디자인의 개간지라고 할 수 있는 저 구멍들!
통풍의 역할로 뚫어놓긴 했지만 그것보다도 디자인적으로 더 가치가 있습죠.
오죽하면 6Rings 모델에서 조던7의 모티브를 저 구멍만 가져왔을까 ㅠ.ㅠ




조던7의 어퍼 디자인은 에어조던 시리즈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간지입니다.
팅커 할아범이 올드스쿨했던 조던5까지의 디자인에서 조던6부터는 본젹적인 에어조던만의 디자인을 뽑아내는데
그 결정체가 에어조던6, 7, 8 이 라인입니다. 자세히 보면 이 6,7,8의 어퍼, 중창의 디자인도 묘하게 닮아있구요.
그래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조던브랜드 라인도 에어조던6,7,8이지요. 그중에서 에어조던8 진짜 쵝오!




OG와 확연히 다른 혀의 컬러패턴입니다. OG의 컬러패턴은 리트로보다 더 컬러가 많고 화려한데 비해
리트로는 단순하게 노란색과 와인색의 조합으로만 이루어져있네요.
이런 부분은 OG와 동일하게 뽑아주고, 힐에 23 숫자 방향이나 바꾸어서 발매해줬으면 좋았을텐데요.
이 부분이 참 아쉽습니다.




쫀득쫀득 허라취 핏이 보이나요? 허라취 핏이 적용된 첫번째 에어조던 제품이지요.
조던도 이 에어조던7을 착용했을때 정말 절정의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불스를 67승 15패로 1위로 이끌었고 포틀랜드를 발라주면서 가볍게 NBA우승을 했고
시즌이 끝난 다음에는 바르셀로나로 건너가서 드림팀이란 이런 것이다 세계만방에 알려주면서
NBA의 글로벌화에 앞장서는 간지를 보여줬습니다.
정말 이 때의 조던은 뭐라 그럴까 농구의 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1차 복귀 이후에 페이드어웨이 점퍼를 장착하고 템포 바스킷을 구사하던 모습과는 정말 다른
레알 오도방정이란 이런 것이다 보여주던 시기였죠.




이런 조던의 패기 가득한 플레이와 참 잘 어울리는 아웃솔 패턴입니다.
에어조던7의 진정한 간지는 이 아웃솔이죠.
정말 디자인면에서는 에어조던 시리즈의 최고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능.




OG 컬러로 발매된 총 5가지 컬러의 리트로 제품입니다.
좌측부터 09년 DMP7 패키지의 검빨 컬러 제품입니다. 랩터라고 부르기도 하지용.
03년의 똥망 실루엣에서 벗어난 그나마 봐줄만한 실루엣이 이때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옆이 작년에 발매한 올림픽 컬러 제품입니다. WBF 이벤트 제품의 성격이 강한데
역시 2004년에 올림픽 리트로가 한번 있었고 리리트로 제품입니다. 방뎅이에 하트농구공이 므흣
센터는 이번 보르도 제품이라 패스.
그 옆에는 08년 CDP패키지의 벅스바니 제품입니다. Hare라고도 부른다능.
이 녀석도 발매당시에 OG발매 이후의 첫 리트로라 레알 ㄷㄷㄷ이었죠. 지금은 똥망 시세지만. 힝
맨 오른쪽은 흔히 금메달이라고 부르는 제품입니다. 사실 금메달이나 올림픽과는 관련이 없는
불스 모티브의 컬러인데 금빛 자수때문인건지..해외에서는 컬러명을 따서 카디널이라고 부릅니다.
2006년에 발매된 리트로이고, 곧 리리트로가 나올거예용. 이렇게 모아놓으니 똥망 실루엣이라도 봐줄만하군요.




에어조던7이 또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에어조던에서 나이키브랜딩이 사라진 첫 제품입니다.
에어조던6까지의 OG제품은 Nike 또는 스우쉬가 어퍼에 떡하니 있었는데 에어조던7부터는
점프맨과 23, Air Jordan이라는 문구만 명기되어있습니다. 아, 깔창에 나이키 로고는 있긴 합니다.
그 이후로 조던브랜드에서 나이키의 브랜딩은 찾아보기 힘들어진다능. 여튼 팅커 할아범 머리 좋다능.
발목의 점프맨이 이제는 달라보이죠? :)




조던의 넘버링 중 올림픽 모델만 23이 아닌 9번입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때 23번을 달지 못하고
9번의 백넘버를 달고 다녔기 때문이지요. 당시 미쿡 국대 후원사가 리복이었나 그랬을텐데
시상식에서 조던이 미쿡 국기로 리복 마크를 가린 모습이 화제가 되었죵.
확실히 백넘버도 달아서 신발도 만들어주는데 그 정도의 모습은 보여줘야죵 ㅋ




오오 쩐다 쩔어, 아웃솔의 향연입니다. 왼쪽부터 올림픽, 보르도, Hare, 랩터, 카디날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Hare와 올림픽 컬러의 아웃솔이 제일 맘에 드는군요 하악하악




이렇게 해서 20년이 걸린 에어조던7 리트로의 발매가 끝났습니다.
곧 발매될 카디널의 리리트로도 구매안 할 듯 싶네요. 워낙 많은 조던리트로가 발매되다보니
구매하는 것도 힘들지만 동기부여가 전혀 안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힝 ㅠ.ㅠ 나이키 미워.




마이클 잭슨의 Dangerous앨범의 Jam 뮤직비디오를 기억하시는 사람이라면 MJ VS MJ도 기억하시겠죠?
마이클 잭슨과 마이클 조던이 농구 시합하는 장면에서 이 보르도를 착용하고 있지요.
이번 발매때문에 Jam 뮤직비디오를 다시 봤는데 참 마이클 잭슨의 노래가 다시 듣고 싶더군요.
역시 리트로는 신발을 파는 것이 아니라 추억을 파는군요. 그저 나는 나이키의 호갱일 뿐.




와인한잔 하고 잘까용? ㅋ
JAM!

2011-04-18 23:33:56
 
AIR JORDAN 7 RETRO
BLACK/LT GRAPHITE-BORDEA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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