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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AIR JORDAN XVI
WHITE/MIDNIGHT NAVY
MADE IN CHINA
136059-141
제목 : AIR JORDAN XVI
어느덧 경건히 내일 출근을 앞둔 직딩의 겸허한 자세로 돌아온 일요일 저녁입니다.
맨체스터의 리그 마지막 경기를 보고 자느냐 마느냐의 고민이 살짝 들긴 하지만 그래도
내일 출근을 위해서라면 일찍 잠드는 것이 직딩의 도리이겠지요. 일반 성방여부확인하고 ㅋㅋ

오늘은 오랜만에 나이키매니아 농구정모에 잠시 나갔다 왔어요.
마침 에어조던매니아 카페와 정기전이 있는 날이라 반가운 얼굴도 만나고 저질체력도 확인하는 하루였어요.
덕분에 온 몸 마디마디 안 아픈 곳이 없네요. 정말 이젠 몸이 저질이예요 ㅠ.ㅠ
자 그래도 일요일 저녁이니 신발 사진 한번 올려봐야지요. 오늘은 참 반가운 녀석입니다. :)




반가운 녀석답게 일단 박스가 캐간지 "지켜보고 있다" 박스입니다.
2000년대 초중반을 휩쓸었던 "지켜보고 있다" 박스! 이 박스에 담겨져서 발매되었던 녀석들을 꼽아보면
정말 대박 리트로 녀석들이 많이 있었죠. 더불어 조던 정규 시리즈의 마지막 보급형 박스이기도 했구요.
이 녀석 이후의 에어조던은 매 시리즈마다 스페셜한 박스를 가지고 발매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Retro라는 단어가 있을 줄 알았는데 후후훗 놀라셨죠?
리트로 라는 단어가 안 붙어있는 지켜보고 있다 박스의 주인공은 에어조던15 아니면 에어조던16이겠죠.
에어조던14는 은갈치 박스였고, 에어조던17은 철가방이었으니...
제품명이 떡하니 적혀있으니 AIR JORDAN XVI~ 컬러는 White/Midnight Navy입니다.
ㄷㄷㄷ 그야말로 구하기 힘들다는 에어조던16 OG 흰남 컬러 제품이라는 말씀!
구하기 힘든 제품이라 매물보자마자 내 사이즈 아닌데도, 가격이 조금 비싼데도 ㅠ.ㅠ
오매불망 기다리던 녀석이라 바로 구매해버렸어용 흐헝헝 결혼준비해야하는데 ㅠ.ㅠ




박스 뚜껑 안쪽에는 이렇게 에어조던16의 게이터 착용방법이 나와있습니다.
뒤에서 보겠지만 에어조던16에는 게이터라는 희한한 악세사리가 달려있지요.
게이터를 착용하였을때와 착용하지 않았을때의 이미지가 확 다르기때문에 어떻게 보면 다른신발로 보이기도 해요.
박스안쪽 안내 문구에도 나와있듯이 플레이중에는 게이터 끼우지 말라고-_-; 거 참




신발 사진 보기 전에 택사진 보고 갈까요? 제작년도는 2001년 1월부터 3월사이입니다.
흑흑 2001년이라니 ㄷㄷㄷ 지금부터 10년전에 제작된 제품이네요. 어느덧 에어조던16 OG가 발매 10주년이라..
그러고 보면 에어조던16부터는 독자적인 리트로가 발매되지 않았습니다.
2007년에 에어조던15 리트로가 발매되고 그 이후에 발매될 줄 알았는데 카운트다운 패키지에 포함된 것을
제외하고는 리트로 제품이 없는 상황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OG제품 구하기가 참 힘든 제품입니다.




에어조던16 흰남 컬러입니다. 게이터를 채운 모습이 농구화같지 않고 마치 정장에 어울릴법한 신발이네요.
실제로 조던이 공식성상에도 정장에 에어조던16을 착용하고 나온 적도 있었죠.,
원래 이 제품의 컨셉자체가 그런 컨버터블한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정규제품의 컬러웨이는 불스컬러웨이인 검빨과 사진의 흰남, 이렇게 두가지 밖에 발매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국내에서는 검빨 컬러만 정식 발매하고 흰남은 국내에 발매가 되지 않았죠.
그러다보니 흰남 컬러는 구하기도 힘들고 실제로 이베이등의 해외시세는 250불~300불 가까이 가더라구요. 헤헤
정규라인업 외에 제품명에 "+"가 붙은 컬러들이 발매되었는데 그 녀석들은 익히 알고 있는
된장컬러와 체리우드 컬러입니다. 몇 년전만 해도 쩌리 컬러로 구하기 쉬웠는데 이제는 매물도 찾기 힘드네요.
로우 제품도 발매되어 올검, 흰빨 등이 발매되었는데 흰빨컬러가 레알 또 캐간지라능.




게이터를 채운 실루엣은 대단히 두툼하고 동글동글한 실루엣입니다.
중창과 아웃솔을 보지 않고 어퍼만 보면 에나멜 구두를 착용한 느낌이 드네요.




토박스는 넉넉하게 뽑아 준것 같지만 한번도 착용을 해보지 않아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이 녀석이 정식발매했을때는 에어조던에 관심을 가지지않던 시기인지라, 그렇다고 이제와서 OG를 착용해보자니
혹시 모를 가수분해가 무서워서 조심조심다루게 되네요. 역시 발매할때 구매해서 마구 신는게 짜응!




게이터가 힐의 일부까지 덮고 있습니다. 힐의 높이는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네요.
착용시 잡아당길수 있는 플라스틱 꼬다리가 있는데 이것도 잘못 건드리면 삭을까봐 조심조심.
게이터를 탈착할 수 있기 때문에 게이터를 빼고 힐을 다시 보겠습니다.




우선 에어조던16의 디자인적인 측면을 보자면, 지금까지 에어조던 시리즈 중에 성공한 아이템을
다시 한번 모아놓은 종합 선물세트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런 컨셉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마이클조던의 2차은퇴와 에어조던15의 시망개망똥망 때문이지요. 디자이너도 햇필드 영감이 그만두기도 했고.
마이클조던의 은퇴와 함게 에어조던15에 대한 인기도 떨어지고, 또 원체 에어조던15 디자인이 4차원이라-_-;
어쩔 수 없이 에어조던16에서는 에어조던 시리즈의 향수를 되살리는 방법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에어조던11 이후에 볼 수 없었던 에나멜 어퍼, 일명 페턴트 소재의 어퍼가 적용되었습니다. 하악.




게다가 에어조던6 이후로는 볼 수 없었던 비지블 에어도 10년만에 이렇게 위용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에어 시스템은 블로우 몰디드 에어(Blow-Molded Air)라는 건데 일단 보이면 비지블에어되겠습니다 -_-;
참고로 에어조던16의 쿠셔닝 스펙은 앞축은 줌에어 힐부위는 블로우 몰디드 에어입니다.




진짜 비지블에어인지 실험을 해야겠죠? 오오 불빛이 깜빡깜빡거리는게 레알이군요.




에나멜 토박스, 비지블 에어와 함께 또 하나의 필살기! 클리어솔! ㄷㄷㄷ
이것도 역시 에어조던11이후에 다시 부활한 아이템이죠.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오줌솔이라능 ㅠ.ㅠ
뒤에 검빨 사진도 보겠지만 검빨은 완전 누리팅팅한게 금방이라도 변기를 내리고 싶은 그런 컬러 ㅠㅠ.
저 클리어솔 안쪽으로 보이는 남색의 물체는 미드풋 생크로 일종의 카본플레이트와 같은 지지를 위한 구조물입니다.
일부에서는 카본소재로 만들어졌다고 그러는데 외관상으로 보기에는 카본같지는 않아보여요.




에어조던16은 16번째 조던시리즈라는 티를 별로 안내고 있어요. 힐과 신발끈 부위에 XVI이라는 글귀가 박혀있지만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고 중창의 이 글귀에서 16번째 조던시리즈라는 것을 또 알수가 있어요.
길고 짧은 두툼한 라인으로 JORDAN을 형상화 시켜놨는데 저 막대기 숫자가 바로 1-_-6개입니다.
당연히 의도하고 했겠죠-_-;




이처럼 조던의 히트공식을 다 가지고 있는 녀석이니 에어조던15보다는 똥망은 아니었겠죠.
게다가 게이터라는 별책부록까지 들어있으니!
게이터를 먼저 한 번 볼까요? 발등과 힐의 일부를 완전히 덮고, 아웃솔에 고리로 연결하여
어퍼에 완벽하게 밀착을 시킬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사실 피팅을 위해서 만들어진 게이터가 아니기
때문에 앞서 얘기드린 바와 같이 실제 플레이시에는 벗겨내야 하는 그냥 간지 부리기 위한 용도입니다.
소재는 반쭈글 정도의 가죽으로 되어 있으며, 발등 부분과 힐 부분은 신축이 가능한 소재로 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늘어나지 않으면 착용했을때 발이 무지 아플거예요 흑흑




탈착은 이런 구조로 이루어집니다. 혹시 모를 저 클리어소재의 가수분해를 막기 위하여 조심조심다뤄야 합니다.
바깥쪽 사이드 패널부위에 접합부위가 있으며, 접합하는 방법은 자석 3개와 찍찍이 하나입니다-_-;
저렇게 떼고 아웃솔의 고리를 스윽 벗겨내면 떨어져나가게 되는 셈이죠.




벗겨낸 게이터의 모습입니다. 아웃솔과 맞닿는 저 고리부분이 가수분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분들 가지고 있는거 보니까 와사삭 부서지는 것 같던데 다행이 이 녀석은 아직 쌩쌩하네요.
에어조던5의 사이드패널의 그 소재와 비슷하다 보니 보관에 소홀하면 순식간에 부서진다능.




게이터의 뒷부분입니다. 힐을 감싸고 있는 부분은 가죽이 아닌 신축성이 있는 소재입니다.
그렇다고 막 늘어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잡아당기면 조금정도 늘어나는 그런 느낌입니다.
에어조던16임을 알리는 문구가 힐에 박혀있네요. XVI가 아닌 XV1입니다. ㅋ




게이터의 연결부위인 똑딱이 자석부위입니다. 이 똑딱이 자석이 3개가 붙어있고 밑에 찍찍이가 있는데
붙일때 똑딱하는 소리가 경쾌하게 난다능-_-; 게이터가 양쪽이 헷갈리지 않게 좌우표기도 해주고. 친절하네연.




게이터를 벗겨낸 에어조던16의 모습입니다. 16이후의 에어조던시리즈의 게이터 또는 덮개(?)는
기능적으로 플레이시에 피팅을 강화해주는 효과가 있는 반면 에어조던16은 단순 간지부리기 용이라
플레이시에는 이렇게 게이터를 벗겨내주고 플레이해야 합니다.
게이터를 벗겨내니 뭐랄까 진짜 이제서야 농구화 다운 모습이 보이네요.




게이터를 착용했을때보다는 날렵해보이네요. 게이터에 가려져있었던 어퍼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번에 봤었던 하이퍼퓨즈 테크놀로지가 적용된것 같은 착각이 드는 모습의 어퍼네요. ㅋ
저렇게 메쉬 소재로 어퍼를 만들었지만 통풍은 그렇게 잘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안쪽에 이너부티 (inner-bootie)가 적용되어 통풍의 역할은 별 티도 안 날 듯.




힐의 플라스틱 소재의 고리가 전체 모습을 드러냈네요.
비엔나 소세지 칼집내는 것 마냥 중간중간 격자무늬가 들어가있습니다.




농구하기 전엔 게이터를 채우고 있다가 농구할때는 게이터를 풀고 짐승이 되었다가
다시 농구가 끝나면 차가운 도시남이 되어 코트를 떠나는 컨셉이 바로 에어조던16의 컨셉이지요.
어떠세요? 게이터 채운게 좋나요? 벗긴게 좋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게이터 채운 게 이쁘다능 ㄷㄷㄷ




에어조던 시리즈를 23까지로만 한정했을때 후반부의 에어조던시리즈의 부흥을 이끌었던 녀석이 바로 이녀석입니다.
디자이너도 바뀌고 전작의 흥행 대실패까지 겹쳐서 나락에 빠져 허우적대던 에어조던브랜드를 되살린거죠.
실제로 에어조던15를 한번도 착용하지 않았던 마이클조던이 두번째 컴백과 함께 에어조던16을 착용하기도 했죠.
물론 위저드로 복귀하면서 된장컬러만 착용했지만-_-;
에어조던브랜드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녀석임에 틀림없습니다.




에어조던16의 유이(有二)한 제품들입니다. 흰남과 검빨 컬러입니다.
검빨은 국내 정식발매도 했었고, 2008년도에 카운트다운 패키지에 포함되어 리트로도 되었으니
많이들 보셨겠지만 흰남은 정말 구하기 힘든 제품이지요. 헤헤




검빨은 260사이즈, 흰남은 270사이즈입니다. OG제품을 내 사이즈 맞춰서 구매하기는 참 힘드네요.
어차피 착용할 제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두 제품다 동일한 사이즈였으면 나중에 일괄판매도 쉬울텐데-_-
결혼때문에 신발을 어떻게 정리할지 생각하느라 요새 머리가 아파요 힝 ㅠ.ㅠ




붉은색과 남색의 에어유닛이 눈에 확들어오네요. 블로우 몰디드 에어라는 것이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대충 이름과 만들어진 형태를 보니 약간 이해가 될 듯 합니다.
이 블로우 몰디드 에어 방식은 에어조던17에도 적용되었지요. 16, 17이후로는 없어진 기술인지라 ㅋ
18부터는 본격 이중줌에어 물침대 쿠셔닝이 ㄷㄷㄷㄷ




오줌솔이 반쯤되어버린 흰남의 클리어솔과, 혈뇨를 보는듯한 검빨의 클리어솔이네요-_-
검빨의 클리어솔은 정말 누르끼리한게 관리를 한다고 했는데도 저렇게 변색이 되어버리네요. 하아




OG제품이라 간만의 이미지샷! 참 이쁜 녀석입니다.




검빨컬러도 게이터를 벗겨내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아무래도 내 신발방에서는 검빨 컬러가 서열이 높다보니 막 덤비네요.




게이터를 벗겨낸 모습은 검빨이 훨씬 농구화스럽네요. 역시 농구화는 검빨이 최고간지인득.




지켜보고 있다 박스와 함께. 이렇게 해서 16 콜렉도 끝이 났습니다.
플러스 제품과 로우제품은 구매계획이 없어서 여기에서 종지부를 찍게 되네요.
모르죠 또 흰빨 로우가 매물이 뜬다면 구매할 의사는 있지만 ㅋㅋ




이 녀석들도 한 2~3년 있으면 리트로가 될 것 같아요.
지금 나이키 조던브랜드 리트로하는거 보면 14이전의 녀석들을 미친듯이 리트로하고 있는데
11콩코드나 10시카고등의 초레어컬러도 리트로되는 마당에 이 녀석들도 시간 조금만 지나면 리트로되겠죠.
그래도 나이키 리트로 만드는거 보면 OG는 절대 못 따라갈거 같아요




길고 긴 봉인에 들어가기 전 사진을 빡세게 찍어보았습니다. 다음에 꺼낼때도 번쩍거리는 에나멜 부탁해!




이제 또 한주의 시작이네요! 다들 힘내서 출근해보아요.
박지성 성방을 기원하면서 게이터 탈착 풍차돌리기!

 
AIR JORDAN XVI
WHITE/MIDNIGHT NAVY
MADE IN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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