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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ZOOM LEBRON II
MIDN NAVY/MIDN NAVY-WHT-V CRIM
MADE IN CHINA
309378-441
제목 : Zoom LeBron II
드디어 다음주 목요일에 코비가 오는군요!
2006년에 이어서 5년만에 방한인데 얼마안된거 같은데 5년이란 세월이 흘렀군요.
덕분에 코비랑 관련된 신발들이 소집령을 당한 관계로 오늘은 코비랑 전혀 상관없는 ㅋ
르브론의 시그네쳐 슈즈를 오랜만에 살펴볼 계획입니다.




르브론 시리즈도 어느덧 8번째 시그네쳐가 발매되었고 해외 스니커 사이트에 슬슬
르브론9의 스파이샷이 떠돌고 있습니다. 벌써 그 꼬꼬마가 9번째 시그네쳐라니 ㄷㄷㄷ
이 박스만으로도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그 꼬꼬마가 꼬꼬마시절에 착용하던 제품입니다.




전설의 Zoom Lebron II 입니다.(이하 르브론2) 어느덧 발매한지도 6년이 훌쩍 지나버렸군요.
제품명만 봐서는 Zoom Lebron I이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앞선 시그네쳐는 Zoom Generation이었는데
뜬금없이 Zoom Lebron II라는 택을 달고 나온 녀석이지요.
이후 Zoom Lebron이라는 이름은 6번째 시그네쳐까지 명맥을 유지하다가
7번째 시그네쳐부터는 Air Max Lebron 으로 바뀌게 됩니다.




소시적에 농구공좀 던졌다 하는 횽들은 다들 이 신발을 아시겠지요?
2004년~5년을 풍미했던 그 전설의 농구화이죠. 사실 르브론 시리즈는 줌제-르브론2 까지만
국내 볼러들에게 인기를 끌다가 이후 시리즈는 시망이었죠.
무겁고 둔탁한 느낌의 르브론 시리즈라 르브론8이 나오기 전까지는 ㅠ.ㅠ




사실 이 제품을 정말 많이 구매했었습니다. 2005년도에 구매했었다가 중고로 팔고
다시 2008년도에 흰남, 검빨 두 모델을 플레이용을 사용하려고 또 구매했다가 팔고
이번이 세번째 구매입니다. 착용하고 싶지만 소장용으로 구매한 녀석이라 아쉽게도 바라만 보고 있어야겠네요.
그만큼 내 발에 잘 맞고 반응성도 좋고 발목지지도 참 좋았던 정말 농구화중에는 명기라 부를만한 녀석이지요.




앞서 발매되었던 줌제에 비하여 둔탁한 이미지와 거대한 발목 스트랩에 첫인상이 별로였지만
죽여주는 피팅과 쫄깃한 줌에어의 맛이 곁들여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재발매를 바라는 신발이 되었습니다.
사실 작년인가 올해초에도 줌제의 리트로 루머가 있었지만 결국 발매되지 않았는데
만약 르브론 시리즈가 리트로 된다면 정말 1순위는 줌제, 2순위는 이 르브론2가 될만큼 대단한 녀석입죠. 헤헤




높은 발목은 아니지만 튼튼한 힐카운터로 발목을 꽉 잡아주고 스트랩으로 조여주는 피팅이 예술이었죠.
스트랩이 사라지고 발목이 낮아진 Low 모델까지 대단한 인기를 끌었으니 그때 하나 사둘껄 ㅠ.ㅠ
작년까지만 해도 종종 나오던 개인매물은 이제는 찾기가 힘들어졌네요.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날렵한 농구화가 대세이던 2000년대 초중반의 흐름에
줌제의 빅히트 뒤에 이 녀석이 발매된다고 했을때 다들 이게 뭐야 이런 분위기였죠 ㅋㅋㅋ
보시다시피 유연성이라고는 없을 것 같은 중창에, 어퍼는 너무나 두툼하고 실루엣은 등산화 같은 녀석이
커다란 스트랩을 달고 나온다라...하지만 발매 이후에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토박스는 대단히 널널한 편에 속합니다. 옆으로만 넓은게 아니라 위의 공간까지 넓어서 편하죠.
게다가 저 남색 소재의 어퍼가 빡빡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발을 구부릴때 큰 압박이 없습니다.
사실 농구화의 피팅이란 것이 농구화 안에서 발이 따로놀지 않게 하는 것이 목적인지라
발가락 부위의 압박이 심하게 되면 피팅감은 좋지만 발의 피로도가 대단히 높아지죵 ㅠ.ㅠ
내 색히 발가락이 조던12때문에 당했던 수난을 생각하면 흑흑




르브론2의 죽여주는 피팅감은 이 발등부위의 슈레이스도 한몫을 합니다.
저렇게 동그란 플라스틱 구조물로 신발끈을 끼우는 방식인데 신발끈을 꽉 조이면
저 플라스틱들이 발등을 꽈악 눌러줍니다. 그렇다고 아플 정도는 아니고 발등과 닿는 혀부분이
푹신해서 부드러운 피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되지요.
보기엔 우스꽝스럽게 생겼지만 꽤나 유용한 슈레이스입니다.




윗 사진의 플라스틱 슈레이스와 이어져있는 부분의 어퍼는 두툼한 가죽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런데 이 어퍼 부위, 다른 신발이랑 비슷하지 않나요? 눈치 빠른 분이시라면 찾으셨겠죠?
바로 르브론8 V1 제품의 플라이와이어가 사용된 부위와 동일한 부위입니다.
사실 처름 르브론8을 봤을때 묘하게 르브론2와 닮았다 했더니 이런 부분때문이었군요.
아무래도 이 부분은 농구선수들이 방향전환하거나 돌파할때 발에 충격이 가장 많이 가는 부위죠.
그래서 그런지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 저렇게 두툼한 가죽을 대고 그것도 모자라 아웃솔을 어퍼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마치 줌플5의 파리눈 구조물이나 폼포짓 제품의 카본플레이트처럼 말이죠.




최근의 르브론 시리즈에 비해서 발목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대빵만한 스트랩으로 안정성을 보완하였습니다.
이 스트랩이 있고 없고가 꽤나 큰 차이가 있더군요. 이 스트랩은 탈착이 가능한데 저는 주로 플레이시에
이 스트랩을 꽉 채우고 했었죠. 그래서 저 르브론 로고 부위가 손때가 타서 흑흑 ㅠ.ㅠ




혀 뒤에는 탭이 달려있습니다. 2004년 9월부터 11월까지 제작된 제품이군요.
제 기억에도 2005년 봄에 이 녀석을 구매했던 같아요.
한 사이즈정도 업하려고 했었는데 당시에 나이키 매장에 265가 품절이어서 270을 구매했었죠.




풋풋했던 르브론의 로고입니다. 르브론 제임스의 이니셜인 "L", "J"와 르브론의 백넘버였던 23,
그리고 King이라는 의미의 왕관까지 섞여서 만들어진 로고입니다.
지금은 마이애미로 이적하면서 백넘버도 바뀌고 그래서 로고도 바뀌었죠.




깔창을 꺼내보았습니다. 르브론8도 그렇고 르브론2도 그렇고 쿠셔닝이 좋았던 제품들이
사실 체감 쿠셔닝은 깔창에서 판가름 나는 경우가 많기에 호기심에 꺼내보았더니 역시 이 깔창도
말랑말랑한것이 푹신푹신하더군요. 줌에어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비밀이 있는 소재인거 같아요.




깔창의 르브론 로고입니다.
LEBRON이라는 글자옆에 자그마하게 적혀있는 내용은 SIGNATURE COLLECTION입니다.
사실 줌제는 르브론을 위한 농구화이긴 했지만, 르브론의 이름이 안 들어갔었는데
르브론2부터 본격적으로 르브론의 이름이 들어가면서 시그네쳐 성격을 띄게 되었습니다.
하긴 루키시즌에 20-5-5를 한 녀석을 누가 이렇게 안 밀어주겠어요.
그 당시만 해도 다섯 시즌내에 우승 한 번 할 줄 알았는데 어느새 9번째 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네요.
9번째 시즌이 열릴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툼한 중창의 비밀은 바로 이중 줌에어 때문입니다. 르브론6까지 줌에어와 인연을 맺고 있던
르브론 시리즈인지라 르브론2부터 바로 줌에어가 이중으로 깔려서 나옵니다.
사실 더블스택 줌에어라고도 불리우는 이중 줌에어 쿠셔닝은 전창 줌에어 + 힐부위의 줌에어 하나 더!
이런 방식으로 되어 있죠. 그런 방식은 조던18부터 사용된 쿠셔닝 방식인데 정말 극강의 쿠셔닝을 제공합니다.
게다가 르브론2는 발 앞쪽 부위의 줌에어 반응성이 너무 좋아서 플레이 안하고 걸아만 다녀도
통통 튀는 줌에어 쿠셔닝에 구라 안치고 처음 신어보고 개깜놀했지요. 지금이야 뭐 이런 쿠셔닝이 많지만

※ 쿠셔닝 스펙이 이중줌에어가 아닌 전후 대용량 줌에어로 정정합니다.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드려 죄송합니다.



아웃솔은 르브론의 이니셜인 L과 J과 합쳐져있는 모양의 반복입니다. 촘촘하게도 새겨놨죠.
르브론2의 하나의 단점을 찾아보자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접지가 아닐까 싶어요.
뭐 미끌어져서 크게 다치거나 그랬던 적은 없지만 아무래도 평평한 아웃솔에 착지시나 방향전환때
조금은 반응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뭐 제가 허접이라 그랬을 수도..
근데 짐승같은 르브론에게야 뭐 그런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겠죠.




아웃솔에 깨알같이 박혀있는 King James! 본격적인 르브론 시그네쳐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입니다.
20살 소포모어에게 킹이라는 별명이라니 ㅋㅋ 미국도 이런거 보면 참 대단하다능.
르브론이 반지를 끼고 진짜 킹이 되는 순간이 기대됩니다.




두툼한 토박스와 높은 중창, 대빵 큰 스트랩까지 어느것 하나 세련된 맛은 없습니다만,
실제로 착용해보면 이 녀석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능.




스트랩을 떼어낼 수가 있는데 떼어내고 나면 스트랩에 숨겨져있던 어퍼 부위가 드러납니다.
숨겨져있던 어퍼부위는 뭔가 지저분하게 낙서가 되어있군요! 당시에는 처음 시도된 레이져공법!
레이져로 어퍼에 지져서 무늬를 만드는 거였는데 르브론2의 디자인 모티브이기도 했습니다.
이 녀석 구매하면서 매장에서 파란색 르브론 반팔티도 샀었는데 거기도 레이져문양이 새겨져있었죠.
참 잘 입고 다녔는데 지난 번에 반팔 정리하다 보니 있더라구요 ㅋㅋ




신발의 바깥쪽 부위의 발목 어퍼에는 르브론의 상징이 되어버린 사자대가리가 새겨져있습니다.
백수의 제왕인 사자처럼 NBA의 King이 되라는 뜻인거 같은데 이 사자 대가리는 시리즈 내내 이어져서
르브론8에서는 혀에 떡하니 자리를 잡게 됩니다. 어흥~ 아따 사자성, 지리겄소.,




신발의 내측 부분의 발목 어퍼에는 르브론 로고가 레이져로 지져져있습니다.
참 그러고 보면 르브론 로고가 신발에 참 많아요. 스트랩에 하나, 발목에 하나, 힐카운터 부위에 하나




농구화의 기본적인 기능에 가장 충실했던 르브론2. 이제는 전설로 남아있지만 나이키의 상술로
아마 수년내에 리트로가 될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OG처럼의 퀄리티를 뽑아줄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그래도 리트로되면 꽤나 많이 팔릴거 같아요.




이미 르브론은 르브론2부터 시그네쳐 박스를 가지고 있었군요. 대단한 녀석.
코비는 34살이 되어야 시그네쳐 박스를 가지게 되었는데 이 녀석은 20살때부터 ㄷㄷㄷ
물론 얼굴은 안승민 급이지만 -_-




르브론2 꺼낸 김에 줌제까지 곁들여보았습니다. 르브론 시그네쳐의 투 탑이라고 할 수 있는 녀석들입니다.
줌제는 날렵새끈열매를 먹은거 같고 르브론2는 투박투박 열매를 먹은거 같네요.
참 1년의 차이를 두고 발매한 녀석이지만 성격이 대단히 다른 녀석들이죠. 그렇다고 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르브론 좋아하신다면 이 두 녀석은 필수체험 코스입니다.




의외로 줌제도 발목이 높은 편이었군요. 두 제품의 실루엣을 보니 줌제가 확실히 새끈합니다.
줌제도 피팅감도 좋고 뭐랄까 르브론2보다는 좀 더 편안한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가볍고
두 제품의 우열을 가리긴 힘들지만, 개인적으로는 줌제가 조금 더 편했던것 같아요.
물론 르브론2의 피팅도 좋았지만 쿠셔닝에서 큰 감동을 받았었고..




여러분들은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무엇을 선택하시겠어요?




코비방한을 앞두고 뜬금없는 르브론2 리뷰였네요 ㅋㅋ




그나저나 11-12시즌 NBA 개막안하면 시망인데 직장폐쇄 ㄷㄷㄷ




르브론도 방한하면 좋을텐데 횽이 격하게 아낀단다 르브론2.

2011-07-11 00:05:02
 
ZOOM LEBRON II
MIDN NAVY/MIDN NAVY-WHT-V CRIM
MADE IN CHINA
309378-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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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농구화로서 정말 완성도가 높았던 신발이죠~ ^^

앞축과 뒷축의 높이차가 거의 없어서 신으면 뒤로 쳐지는 듯한 느낌에 어색했던 기억이.. ㅋ
 
형좀쎄다 브롱이는 2탄 흰남이 최고인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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