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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AIR JORDAN 11 RETRO LOW
BLACK/VARSITY RED-WHITE
MADE IN CHINA
306008-001
제목 : Air Jordan 11 Retro Low "망사"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하려고 합니다.
20일 넘게 우중충한 하늘과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보고 살았더니 우울했는데
덥긴 하지만 맑게 개인 하늘과 햇볕을 보니 그래도 조금은 일요일의 우울함이 가시는 듯 하군요.

지난 한주는 여러가지 이벤트가 많았던 한 주였습니다.
코비의 방문이벤트로 목요일 오후에 수많은 인파속에서 쉐킷쉐킷하고
금요일에는 결혼 준비로 한복과 드레스샵을 돌아다니느라 정신없었죠.
사실 코비 행사 사진 많이 찍어서 포스팅하고 싶었지만 제대로 나온 사진이 하나도 없어서 ㅠ.ㅠ
뭐 여튼 이런 정신없는 주간에도 역시나 신상은 발매가 되고 이렇게 또 일요일 저녁에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원래 코비 방한 이벤트 발매제품이었던 ZKVI 그레이카모를 찍어볼까 하는데 아직 받질 못해서 ^^:
어제 발매한 이 녀석부터 먼저 살펴보아야겠어요.




오홋! Air Jordan 11 Retro라니! 이런 녀석이 발매되었는데도 나매에서는 풋스케이프 우븐 발매가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유라면 바로 저 뒤에 붙어있는 "Low"라는 단어 때문이겠지요.
에어조던11 제품들은 거의 모든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단 하나 이 녀석만 제외하구요 ^^;;
아마 이 망사 로우 제품이 아닌 페턴트(에나멜)재질의 로우제품이 발매되었다면 상황이 달라졌겠요




바로 이 녀석입니다. 에어조던11 리트로 로우! OG컬러 제품입니다.
흔히들 에어조던11로우 "망사"제품이라고 하지요. 오오 망사라니 일요일 밤이 후끈 달아오르는데요.
하지만 망사라는 수식어와 달리 에어조던11 제품군들 중에서도 그나마 비인기류에 속한 제품이지요 ㅋㅋㅋ
그나마 계절의 힘을 받아서 조금 판매량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모르겠어요 얼마나 팔릴려나-_-;;




이 제품이 OG발매 이후에 한번 리트로 되고 이번이 리리트로 인지 가물가물하네요.
중간에 한번 리트로 되어서 상설테크를 제대로 탔던 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흐음..
나름 OG컬러 리트로인데 상설테크는 타지 않아야 할텐데 앞서 발매한 리트로들을 보면 상설행이 유력한 듯 ㅠ.ㅠ




에어조던11을 착용하고 NBA를 날라다니던 1996~97시즌에 실제로 조던이 착용했던 로우컷 제품입니다.
에어조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다들 이 제품을 기억하시고 또한 훌륭한 성능을 알고 계시겠지만
이제 조던을 접하거나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이 녀석보다는 패턴트 어퍼의 로우 제품을 알고 있을거예요.
이 녀석은 1996년 에어조던11 발매 당시 같이 발매된 로우 제품이고
패턴트 어퍼의 로우 제품은 2000년대 초반에 발매된 제품이지요.




1990년대 중반의 농구화 대세는 하이컷 농구화가 대세인 시점에 이렇게 로우 제품을 선보이다니..
의미를 부여하자면 에어조던 브랜드의 오랜만의 로우컷 시리즈가 아닌가 싶어요.
에어조던11 로우 이전에 로우컷 제품이 정식적으로 발매된 적은 에어조던1, 에어조던2 이후에 처음입니다.
에어조던5, 6, 8, 9등의 로우컷은 OG제품 발매시에 발매된 것이 아니라 이후에 리트로 발매때
처음으로 발매된 제품들이니 이 녀석이 꽤나 의미가 있는 셈이지요.




미드컷 제품에 비하여 발목이 댕강 날라간 모습이 조금은 낯설어 보이지만
최근의 많은 로우컷 농구화 때문에 이제는 로우컷 농구화에 대한 저항이 많이 줄어든거 같아요.
국내의 KBL이나 대학농구를 봐도 줌코비나 하이퍼덩크 로우 등을 많이들 착용하니까요.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영향을 많이 받겠지만 로우컷 농구화만의 장점도 이제는 무시하지 못하겠어요.




에어조던11이라면 떠오르는 패턴트(에나멜)소재의 어퍼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
토박스가 두꺼운 반쭈글 가죽으로 되어 있고 토박스부터 힐까지는
듀라벅 소재의 코끼리패턴의 가죽이 망사를 물고 주욱 덧대어져 있지요.
가죽이 탄탄하니 에나멜 소재의 내구성 보다는 좋아보이네요.




신발끈을 묶는 슈레이스도 미드컷의 제품과는 다른 방식입니다. 미드컷이 두툼한 우동끈과
스피드레이싱을 채택한 반면 로우컷 제품은 에어조던12의 신발끈과 같은 얇고 탄탄한 끈으로 되어 있습니다.
신발끈을 묶는 방식도 스피드레이싱이 아닌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미드컷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어퍼에 가죽이 많이 사용되어 내구성도 좋을 듯 합니다.




에어조던11 로우 망사제품의 망사부위입니다. 망사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겠네요 진짜.
원래라면 에나멜 소재의 어퍼가 있어야 할 자리에 굵은 코끼리 패턴이 있고 그 사이사이에 망사가 들어가있습니다.
망사라면 물론 당연히 속이 비쳐야겠지요. 요새 대세인 시스루 룩을 당시에 이미 농구화에 채택하다니!
팅커 햇필드 이 변태 영감같으니! 여튼 이 망사 때문에 통풍하나는 죽여주는 로우컷 제품이 탄생합니다.
실제로 아웃도어 코트에서 몇 게임 뛰어보면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게 여간 시원한게 아니죠.
일상화로 착용하다가 아웃도어 픽업게임으로 딱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자세히 보면 저 망사가 어디서 본것 같지 않나요? 바로 르브론8PS의 망사와 비슷하죠?
하이퍼퓨즈 테크놀로지에도 망사가 중간에 들어가는데 그 시초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혀에는 조던브랜드의 상징인 점프맨이 붉은 자수로 새겨져있습니다.
미드컷 제품과 달리 23이라는 숫자도 없고 JUMPMAN이라는 글자도 없고
이 점프맨이 유일하게 조던브랜드의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줍니다.




발목부위는 두툼하고 푹신한 안감으로 둘러싸여져 있습니다. 착용해보시면 알겠지만
로우컷제품 치고는 꽤나 훌륭한 발목 지지가 되는데 생각만큼 발목의 높이가 낮지는 않습니다.
요새 나오는 로우컷 제품의 워낙 로우한 제품인지라 그렇겠지요.
코비 제품과 비교해보니 발목의 높이는 비슷하지만 복사뼈를 받쳐부는 부위가 훨씬 높더군요.
저 멀리 망사가 비치는 모습이 보이시죠? 양말 선택을 잘 하셔야 한다능.
조던이 예전에 이 제품을 신고 플레이시에는 주로 검정 양말을 신더군요 ㅋ




쿠셔닝 스펙은 외견상으로는 미드컷 제품과 동일할거 같은데 시착을 해보니 약간 다르더군요.
미드컷 제품처럼 풍성한 쿠셔닝일 줄 알았는데 그렇게 푹신거리지 않고 약간 딱딱하더군요 ㅋ
쿠셔닝 스펙이 어떻게 다른건지 확인을 좀 해봐야겠지만 미국 나이키스토어의 스펙 설명에는
풀렝쓰 에어솔 유닛이 들어가있다고 하는걸로 봐서 미드컷과 동일한 쿠셔닝인거 같아요.




아웃솔은 클리어솔이긴 하지만 검정색 클리어솔입니다-_-; 이걸 클리어솔이라고 부르기도 그렇고
뭐 여튼 검정색 아웃솔이라 아웃도어 게임에서도 맘편히 착용할 수 있습니다.
중창이나 아웃솔등의 디자인은 미드컷 제품과 다를게 없습니다.




나름 고퀄의 로우컷 제품이지만 미드컷의 화려한 명성에 가려진 숨겨진 명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답답했던 조던11의 에나멜 어퍼를 벗어던지고 과감하게 망사를 채택한 부분은
당시로서는 대단한 발상의 전환이 아닐까 싶어요.




실루엣 시망개망똥망인 CDP11을 꺼내보았습니다. 그래도 미드컷 제품과 비교는 해봐야겠지요.
컬러때문에 검빨 제품을 꺼내긴 했지만 CDP11은 언제봐도 병맛 가득해요.




바로 힐의 높이 부터 비교하자면 압도적으로 검빨 미드컷 제품이 높습니다.
이건 뭐 미드컷이라기 보다는 하이컷에 가깝지요.
23이라는 글자가 프린팅되어 있는 부분만큼 딱 높이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로우컷제품이 발목을 잘라버리면 발목부위가 자유로워서 플레이시에 발목의 활동범위가 넓어집니다.
괜히 국내의 가드나 스윙맨들이 로우컷을 애용하는 것이 아니죠.
김주성선수나 하승진 선수도 줌코비 시리즈를 착용하는 걸 보면 역시 요새 대세는 로우컷!




OG로우컷이지만 서자취급당하고 있는 이유 ㅋㅋㅋ
2000년대 초반에 발매된 패턴트 소재의 남뱀피 로우컷과 함께입니다.
이렇게 찍어놓으니 두 로우 제품이 확연히 비교가 되지요?
아마도 로우컷 제품 리트로한다면 저 패턴트 소재의 제품을 먼저 떠올리실거예요.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망사 제품도 많이 좋아해달라능. 나름 좋은 녀석이라능.




어퍼 소재의 차이뿐만 아니라 어퍼의 디자인까지 다른 두 로우컷 제품.
남뱀피나 분홍뱀피 리트로 되는 날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줄을 서실지 ㄷㄷㄷ
하지만 망사 리트로는 그런거 없ㅋ어ㅋ




발목은 망사로우가 더욱 높습니다. 보다 농구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제품답죠.
남뱀피 로우를 비롯한 에나멜 소재의 로우 제품은 농구화라기 보다는 패션화에 가까운 녀석이지요.
에나멜 소재의 번쩍거림과 미드컷을 그대로 잘라버린듯한 디자인까지..
같은 뿌리의 로우 제품이지만 두 제품의 컨셉이 확연히 다릅니다.




아버지 왜 저를 만드시고 또 저녀석을 만드셨나요. 망사로우의 목소리가 들리는듯 하군요.




에어조던11의 세가지 어퍼를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뱀피패턴, 망사소재, 그냥 에나멜 어퍼 이렇게 세가지의 에어조던11이 다 모였네요.




장마철도 지나고 여름 야간 농구의 계절이 다가오는데 시스루룩의 망사제품 하나 구입하시죠.
여기에 져지도 시스루룩으로 입고 가면 포스트업하면 다들 비켜날거예요. ㅋㅋㅋㅋ




그나저나 코비 방한했는데 싸인 못받아서 우울하긴 해요 ㅠ.ㅠ




으아 내일은 출근이군요 ㅠ.ㅠ 더울텐데 걱정입니다.
냉수샤워나 하고 자야겠어요.

2011-07-17 23:09:32
 
AIR JORDAN 11 RETRO LOW
BLACK/VARSITY RED-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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