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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MERCURIAL VAPOR VI FG WC
MTLC MACH PRPL/BLACK-TTL ORNG
MADE IN BOSNIA AND HERZEGOVINA
409883-508
제목 : MERCURIAL VAPOR VI FG WC

간지의 대명사, 머큐리얼6 2010남아공월드컵 버젼의 사용기입니다. 할 말이 아주 많은 사연있는 축구화입니다. 생일에 회사 팀사람들이 모아주는 돈+@를 하여 구입한 축구화인데요, 레전드2가 서서히 질려갈때쯤 그리고 인생의 쓴맛을 잊어보고자 구입하게 된 축구화입니다. 월드컵 당시 이 컬러링으로 베이퍼, 레전드, 레이져, ctr360 모두 출시 되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레이져를 구입하고 싶었으나 엘리트시리즈밖에 출시하지 않는 빌어먹을 정책때문에 경제적여유가 없어 구매할 수 없었고 그나마 저렴한(전혀 저렴하지 않음) 베이퍼를 구입하게 되었지요.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그마한 서류봉투같은 것에는 무슨 나이키에 등록할 수 있는 뭔가가 있는데 쓰잘데기 없어서 PASS. 대충 지금의 나이키+같은 느낌입니다. 엘리트시리즈에나 들어있는 고급구성품인 가방이 들어있고 아웃솔의 소재에 대한 설명서 비스무리한게 들어있네요. 무늬만 엘리트인 베이퍼에도 가방 넣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스가 아름답지 않나요? 사실 이 박스에 끌려서 WC시리즈가 끌렸던 것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출시되었던 쉴드팩이랑 비슷하지 않나요? WC시리즈는 나이키축구화에 ELITE라는 한단계 상위클래스의 비싸류 축구화를 홍보하기 위한 좋은 매체였습니다. 그 전에도 SL버젼을 출시하며 카본프레임의 출시가 있긴했으나 대중에게 엘리트라는 이름으로 "우리 이런 비싸류 축구화 있다."라고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찍어내기 시작하죠.


MADE IN BOSNIA AND HERZEGOVINA가 보였나요? 네, 맞습니다. 보스니아산입니다. 이 축구화가 보스니아산인게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진짜 엘리트 축구화들은 중국산이라는거죠. 아이러니합니다. 본격적으로 찍어 대중화 시키려고 중국에 공장을 차린걸까요? 그 전만하더라도 이태리 제품이어서 비싼게 이해가 갔는데.. 아쉬운 대목입니다. 어쨋든 저렴한데 보스니아산이어서 감사합니다. WC는 World Cup의 약자겠지요?!


레전드 리뷰에서 봤던 가방과 같은 디자인의 가방입니다. 다만 소재가 조금 달라졌어요. 조금 더 빳빳합니다.



인조때가 곳곳에 묻어있네요. 아웃사이드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 제 특성상 그나마 인사이드쪽에 비해 덜 묻었습니다. 발가락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져 있네요. 스터드쪽에 구멍이 슝슝 뚫려있지요. 경량성을 모토로하는 베이퍼답게 베이퍼6은 이렇게 스터드의 구멍을 뚫었습니다. 내구성이 상당히 의심되지만 이 구멍난 스터드들은 괜찮은 수준이예요. FG라서 그런지 스터드의 높이 또한 상당합니다. 유선형을 그리는 하단은 많이 뛰어야하고 발가락이 접혀야하는 축구 특성상 발의 편함을 도모하기 위한 장치인듯 하네요. 미즈노의 웨이브라는 기술력에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어퍼는 텐진사의 인조가죽을 쓴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나이키에서는 고급고급이러는데 체감상 좋은지는 잘 모르겠네요. 헤헤.



코 부분에 때가 상당한걸로 보니 앞으로 전진하는 달리기를 많이하긴 많이 한 모양입니다. 앞쪽에 돌기가 있는데 아래에 스터드를 리뷰하면서 자세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역시 인사이드 답게 때가 상당합니다. 인사이드쪽 스터드에도 구멍이 슝슝 뚫려있네요. 조그마한 나이크스우시는 없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앞쪽에 물기가 있는 것 같은것은 물이 아닙니다. 저것 또한 스터드와 함께 다루겠습니다.


힐컵은 적당한 높이인듯 합니다. 경량화를 시키려면 더욱 그래야 했겠지요? 높지 않은대신 상단이 U모양으로 파여있지 않은 모습입니다. 덕분에 접혔던 자국이 선명하네요. 발목에 힘을 줘 피게되면 저렇게 되는건 당연하겠지요! 사선으로 보이는 코팅이 공과의 마찰력을 좀 더 증진시켜 줄 것으로 보이나 힐쪽에서 마찰력을 얻기보다는 디자인의 일환인 것 같습니다.


보라빛이 나는 어퍼와 큰 스우시가 상당히 멋스럽습니다. 베이퍼와 상당히 잘 어울리는 이 큰 스우시 덕분에 TV에 멀리에서 잡혀도 상당히 눈에 띄겠지요. 아마도 그런 홍보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디자인인듯 합니다. 베이퍼4부터 함께한 덮개입니다. 베이퍼4의 등장에서 이 덮개는 슛팅감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는 설명이 있었는데 슈퍼플라이에서는 덮개를 없애버린 것이 그 효과가 미미하거나 그보다 슈레이스를 조이는데 불편함이 더 컷기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불편함때문에 이 덮개를 일부러 제거하고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었지요. 약 7개월정도 착용했는데 덮개에 금이가는 현상이 있는것으로 미루어볼때 내구성도 좋은것은 아닌 듯 합니다.

슈레이스는 훌륭했습니다. 쉽게 풀리지 않았지만 역시 조이고 푸는데 애를 먹었던 점은 아쉽네요. 얇은 베로에서 큰 특징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아.. 정말 아름다운 스터드배치입니다. 주황색스터드와 은색아웃솔이 상당히 잘 어울리네요. 하고싶은 말이 많은 스터드입니다. 전작인 베이퍼5와는 다른 스터드배치입니다. 베이퍼5에서는 앞뒤쪽이 분리되어있는 형태였으나 더 튼튼해지기 위해 일체형으로 배열시켰지요. 때문에 베이퍼5에서는 스터드와 아웃솔이 분리되는 현상이 심각하게 일어났었습니다. 그 현상을 줄이기위한 의도가 충분히 엿보입니다. 또한 WC버젼 이전의 베이퍼6은 힐쪽의 스터드가 보이는 것 처럼 X자로 연결되어있지 않았습니다. WC버젼 이후로 다음과같이 X자로 이어져 조금 더 내구성에 노력을 더 한 모습입니다.


상당히 특이한 스터드입니다. 아주 잘게 앞쪽에 스터드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무언가가 자리하고 있지요. 달리기를 시전할때 마지막에 지면과 떨어지는 부분이 아마 저 앞코쪽일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접지력있게 쥐어짜서 앞으로 전진하는데 힘을 얻기위해 이런 장치가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 모양의 스터드 역시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스터드 자체도 굴곡을 주어 접지력에 더 신경 쓴 모습입니다.


힐쪽의 스터드는 상당히 높아 매섭죠. 경도가 상당히 약할 것 같으나 보기보다는 튼실합니다. 하지만 완벽할 수는 없어서 이 뒤쪽스터드가 아웃솔이랑 이별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문제의 그 스터드입니다. 아까 어퍼에 묻어있는 것 같던 그 물은 사실 순간접착제였습니다. 에폭시마냥 듬뿐 발라서 체우면 계속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지요. FG는 인조잔디에서 사용한 흔적이 있으면 A/S가 안되기 때문에 미봉책이라도 사용해서 조금 더 축구화로써 이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양쪽 모두 비슷한 시기에 부러졌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설명이 안되지만 스터드만 부러진 것이 아니라 아웃솔 역시 찢어졌습니다. 아웃솔과 스터드간의 접착력은 우수했던 모양입니다. 또한 제가 좀 평발끼가 있고 발에 땀이 많은편인데 부러진 이부분에 물집이 항상 잡혔었습니다.


슈퍼플라이와 베이퍼의 프레임소재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무슨 Max speed니 Superior strength니 하는 설명이 붙어있는데 내구성이 약한 것으로 판정 났으니 뭐라해도 실망스럽습니다. 보기에는 참 이쁜데 말이죠.



별 특징없는 인솔입니다. 발냄새도 지독하네요. 이름에 AIR가 없든 줌에어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다만 노란 포론만이 존재할 뿐이지요. 포론이라고 써있지도 않네요. 포론이겠지요 뭐... 하지만 이 쫀득이가 그렇게 쫀득하지도 않습니다. 상당히 실망스러운 인솔이네요. 발에 물집이 왕창 잡힐 만합니다.


베이퍼4까지 존재하던 힐컵쪽 돌기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입니다. 여기 진짜 아픕니다. 적응하기 힘들어요. 제가 적응한 방법은 "양말두개 신기" 주변에 베이퍼 신는 분들이 추천해준 방법인데 아주 많은 방법 중에 제일 나았습니다. 그나마 좀 마찰력있는 레자가 힐컵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뒷꿈치가 들썩거리는 것은 덜합니다.


결과적으로 상당히 별로인 축구화되겠습니다. 이것은 주관적 사용기이니 호불호가 갈려 좋다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까다로운 발을 가진 사용자에게는 불편한 축구화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물집도 많이 잡히고 뒷꿈치도 많이 까졌어요. 골무원같은 애들은 발모양 떠서 만들어주니까 안아프겠지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멋드러진 축구화고 매력적인 축구화입니다. 괜히 이 축구화를 신으면 무회전슛이 나갈 것 같고 플립플랩이나 스탭오버가 자연스럽게 나올 것 같네요. 물론 저는 안되더라구요. 그만큼 대중에게 좋은 이미지로 잘 인식 되어있고 구색을 중요시하는 우리에게 간지라는 선물을 주는 축구화입니다.

지금은 스터드가 부러진관계로 사용하지 않지만 사용 당시에는 상대편으로 있는 분들도 "축구화 좋아보이네요."라고 말할 정도로 주목받게 하는 녀석입니다. 상당히 챙치했어요. 실력은 진짜 비루하거든요. 신어서 주목받고 싶은 분들에게 권장합니다! 베이퍼! 정말 이뻐요!
 
MERCURIAL VAPOR VI FG WC
MTLC MACH PRPL/BLACK-TTL ORNG
MADE IN BOSNIA AND HERZEGOVINA
40988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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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이거 단점이 축구 엄청 잘해보일거 같은 것도 있더라구요...

저는 핫핑크 신는데 딱히 불편하지는 않는데 너무 튀어서 ㅠㅠ
 
skywalker 저 같은 개발은 신고싶어도 부담스러워서 못신겠어요. -_ - ㅋ
 
8Marchisio 저는 보라돌이를 신었는데
오른발이 주발이어서 왼발 뒷쪽 스터드가 아작났습니다
킥할 때 왼쪽에 힘이 실려서 그런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
그래도 아디제로보다는 훨씬 나은 듯
 
보헤미안 저는 베이퍼를 3,4,5,7시리즈 신어오고 있는데 중간에 다른 회사 제품도 시중에 나오는거 왠만한거 다 신어보는 편인데 베이퍼만한게 없더군요. 다른 회사 제품에 비해서 나이키 인솔은 확실히 좋은 편입니다. 물론 경량모델이라 쿠션은 없지만;;; 어퍼의 질이라던가 착용감 만듦새 부분은 확실이 나이키가 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fg내구성만 조금 개선해 준다면....ㅠ
 
Basquiat 아디제로(1.2) 베이퍼(5.6) 다 신어봤지만 베이퍼 압승이네요

경량성 만큼은 아디제로가 짱이지만 너무 가벼우니까 이질감 느껴지더라구요

아디제로는 주름도 답이 없더라구요 새축구화사서 3번 신으니까 주름이 접혀서 펴지질 않음

슛팅할때 쿠션이 없어서 발도 너무 아프구요

정말 fg 내구성만 올려준다면 인조가죽 축구화는 베이퍼가 최고일꺼가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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