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NIKE 1972 QS (DARK BROWN)

1972년은 나이키에게 큰 의미가 있는 해 입니다.
나이키라는 이름과 스우시가 새겨진 신발이 본격적으로 세상에 선을 보인 시기 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 있는 해를 이름으로 하는 특별한 제품이 공개 되었습니다. 바로 나이키 1972 QS 제품 입니다.
QS는 다들 알고 계신 것처럼 ‘기습 발매’라는 의미의 Quick Strike를 뜻하는 것인데, 이번 1972 QS 제품의 발매에는 국내도 포함되어 그 의미를 더합니다.


아무래도 기존의 나이키 ‘운동화’ 느낌과는 조금 다른 외형의 제품이기 때문에, ‘스포츠’와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의류를 입는 사람들에게도 발매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덕분에 제품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많은 국내 블로그에 소개 되어 있습니다.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잘못된 내용은 이 제품의 이름이 ‘퀵 스트라이크’로 소개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제품의 이름은 1972로, 1972년에 선보인 ‘Moon Shoe’라 불리던 나이키의 첫 번째 디자인 제품의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두 번째로는 Fresh Cotton 이라는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아마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는 영상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영상: http://vimeo.com/63589630 ) 그러나 이 역시 잘못된 정보로 Fresh Cotton은 나이키 등을 취급하고 있는 꽤 큰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입니다.( www.freshcotton.com )



나이키 1972 QS가 처음 선을 보인 것은 올해 2월, 제 47회 미식축구 슈퍼 볼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트로피 팩’을 발매하면서 입니다.

당시의 제품은 2종의 트레이너와 함께 발매가 되었는데, 트로피의 은색을 반영한 화려한 컬러였습니다. (관련 정보는 이 링크에: http://www.kicksonfire.com/2013/02/23/nike-sportswear-super-bowl-trophy-collection/ )

사실 이번 제품 역시 미식축구와 연관이 있습니다. 바로 미식축구의 드래프트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제품들 입니다.

이전에 발매 되었던 은색 제품이 ‘슈퍼 볼 트로피팩’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었다면 이번 제품의 부제는 ‘드래프트데이-드레스 코드(Draft Day-Dress Code) 입니다. 정장을 입은 선수들에게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 디자인 입니다.


나이키가 이렇게 미식축구(NFL)의 다양한 부분을 기념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작년부터 NFL의 공식 후원 사가 되었기 때문 입니다. http://www.ubscure.com/Art/137341/52/NFL-Signs-Football-Deal-With-Nike.html



이번에 발매되는 제품은 총 2가지 컬러로 쉽게 무광, 유광의 형태로 나누어집니다.

모두 왁싱 처리 된 슈레이스를 갖고 있으며, 나이키를 대표하는 아웃 솔인 ‘와플’ 패턴으로 되어 있습니다. 와플 패턴의 아웃솔 아치 부분에는 사진처럼 갑피 소재가 덧대어진 포인트가 있기도 합니다.



처음에 사진으로만 접했을 때는 정말 구두의 형태에 가까운 유광 제품이 더 끌렸지만, 촬영을 위해 실제 제품을 보고나니, 무광 소재에서만 느껴지는 오묘한 매력이 또 있었습니다.



힐 부분에서 나이키 텍스트나 스우시를 찾아볼 수 없는 제품은 꽤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실물로 봤을 때 매력이 더한 제품인데, 사진 실력이 비루하다 보니 실물의 매력을 그대로 표현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구매와 상관 없이, 판매중인 샵을 가보시게 된다면, 실물로 꼭 이 제품을 보셨으면 합니다. 운동화와 구두가 가질 수 있는 경계를 정말 잘 디자인해낸 신발이라고 생각 되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이 부분이겠죠?

나이키 1972 QS의 두 가지 컬러는 4월 24일, 한국의 첫 번째 에너지 도어인 홍대의 와우산107, 그리고 가로수 길에 위치한 쿤위드어뷰(KOON with a VIEW), 명동과 청담의 10 꼬르소 꼬모, 마지막으로 온라인 스토어의 ‘에너지 컬렉션’을 통해 19만 9천원의 가격에 발매 됩니다.

*불필요한 오해 방지를 위해 미리 적습니다. 촬영에 사용된 제품은 이후 반납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