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NIKE PEGASUS 83 SD 회남

NIKE PEGASUS 30주년을 맞이하여 여러가지 모델들이 복각되고 출시되고 있죠

예전 모델을 그대로 빈티지 공법을 가미하여 나오는 제품들도 있지만, 요즘의 감성(?)에 맞게 업그레이드되어서 나오는 모델도 꽤 있습니다.
최근 PEGASUS 라인업제품들이 그것이겠죠.

이중에서 제가 구매한 녀석은 NIKE PEGASUS 83 SD 라는 녀석입니다. (아무리 생각하고 검색해보고 고민해봐도 SD가 무슨 의미인지를 모르겠네요 Sandiego 인가? 아시는 분 리플좀)

일단 박스 탭 보고 가시죠
요즘 믿고 사는 인도네시아산입니다. 허허 물론 사이즈는 US11, 290이며 제 기준으로는 정사이즈입니다.


뭐 옆라인은 그냥 무난 무난 해요. 근데 저는 그레이와 약간 빈티지스러운 블루 색상을 매우 좋아해서 보자마자 반했네요


게다가 혀탭의 붉은색 자수. NIKE PEG83 SD. .. 제 아이디와 닉넴도 SD. 이거슨 운명 그리고 데스티니..


스웨이드와 함께 전체적으로 구멍많이 난 메쉬소재와 조금은 크다 싶은 스위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실 런닝화라인이지만 런닝은 하면 안될것 같아요 ㅎ


앞코쪽의 스웨이드. 하하 이런 좀 눌렸네요 하하 제가 뽑기 운이 좀 좋아(?)요


하하하 뒷축힐컵도 스웨이드가 눌려있네요. 하하하하하 저 정말 운 엄청 좋은(?)듯 해요 하하


조금은 심심하고 아무 욕망이 없을 것 같은 이녀석. 근데 새하얀 중창과 얼핏 보이는 이상한 누런색라인과 빈티지스러운 스웨이드가 뭔가 느낌이 좋았습니다.


알고 보니 이녀석 스카치... 후엉. 제 닉네임만큼이나 내적인 욕망이 많은 녀석이였어요. 그래서 끌렸나 봅니다.


그리고 또하나 저를 구매하게 끔 만든 요인. 바로 이부위


고무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나무도 아닌 것이 뭔가 알 수 없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부분입니다. 약간은 수제구두 혹은 고급 구두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부분이죠. 이 부분의 역할은 잘 아시리라 믿고 패스. (저도 잘은 몰라요 하하)


사진에 담지는 않았지만, 신어보면 꽤나 쿠셔닝이 좋고 지지력이 좋은 느낌을 받으 실 수 있을거에요. 에어가 담겨 있는 녀석이 아니기 때문에 풍성한 맛은 떨어지지만 적당한 쿠셔닝과 적당한 딱딱함이 걸을때 매우 좋은 느낌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밑창은 전형적인 와플 디자인


이 모델이 짭이 나올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내부 탭 보고 가시죠. 신발 안쪽에 있다 보니 어쩔수 없이 제 손가락이 나왔습니다. 이해해주세요


베로 안쪽은 이렇게 생겼어요. 저 구멍 뚤린 부위가 은근히 발등에 밀착도를 높혀주어서 발을 포근하게 해주더군요. 뭐 크게 기대할 필요는 없겠지만은 그래도 안정감이 꽤 좋았습니다.

저 원래 펀칭 엄청 싫어합니다만, 이 녀석은 예외로 두기로 했습니다. ㅎ


뛰어나게 매력적이거나, 이슈가 되는 모델은 분명 아닙니다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우 다양한 재미와 편안함 그리고 매력을 가지고 있는 PEGASUS 83 SD 인것 같습니다.

저는 올 가을 주력으로 이녀석과 함께 할 생각입니다.

이상으로 누구나 찍을 수 있는 퀄리티의 사진과 함께 아주 비전문적인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밤(좋은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