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에어 줌 세이즈믹 - 올리브/오렌지

얼마전에 나이키매니아 장터에서 본 세이즈믹 카키 (원래 이름하고는 다르지만...)

판매자분께서 꽤 저렴한 물건에 판매를 하고 계셨죠. 하지만 아무래도 가수분해 때문에 쉽게 판매가 되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저 또한 가수분해 때문에 많이 망설였었습니다. 이유인 즉슨 예전에 (한 6~7년전??) 세이즈믹 남노가 걷다가 힘없이 중창이 분리가 된 적이 있기 때문이였죠

하지만 예전의 추억과 쿠셔닝을 다시 느끼고 싶은 마음에 판매자분과 잘 이야기 하여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캬아~~ 어제 도착한 택배를 부랴 부랴 개봉하고 사진 찍고 바로 개시를 했습니다. 약간은 남노하고 다른 쿠셔닝 (체감상 그런걸지도 모릅니다.) 이였지만 그래도 역시!!!!!

아직까지는 가수분해의 느낌은 없습니다. 조금 더 신어봐야 하겠지만요

그래도 2010년에 발매한 제품이 이정도 상태로 남아있고 그것을 제가 신고 있었다라는 것은 진짜 감동 그 자체인것 같습니다.
세이즈믹이 아쉽게도 아시아권에서만 인기가 많은게 많이 아쉽습니다.
나이키 글로벌에서 아시아 한정이라도 제품을 발매 해주면 좋을 텐데 말이죠

서론이 좀 길었습니다. 일단 박스 사진부터 보시죠

조금은 투박(?)하지만 재생지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세이즈믹 B 의 오리지널 박스입니다.
이름이 세이즈믹 B 라고 해서 "B급" 제품은 아닙니다. 다들 아시겠지만요
세이즈믹이 최초 나온 컬러 이외에 다른 컬러로 다른 년도에 나온 제품을 세이즈믹 B라고 한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저도 몰라요) 게다가 co.jp 단독 발매라는 이유도 있구요


박스탭이 참 느낌 있죠?? ㅎ 참고로 세이즈믹은 무조건 크게 신으셔야 합니다. 다 아시죠? ㅎ


플라이트 포짓 (똥파리) 으로 부터 시작된 Alpha project !!! 저 다섯개의 Circle 이 아주 많은 것을 나타내고 있죠 ㅎ 뭐 다섯개의 구형이 다 뜻하는 바가 있었는데 지금 다 기억은 안납니다. 대략적으로 최고의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각 제품군에 최고의 선수들이 신어보고 착용해보고 해서 뭐 만드는 그런... 그런 의미였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구글링 해서 의미 찾다가 귀찮아서 포기했네요 하하하하)


막간에 추억의 똥파리


짜잔!!! 너무 감격입니다!!!!! 제발 가수분해 없이 오래 신자!!! 오래 가자!!!


페니님이 좋아하는 리뷰전용 각도 사진


으허헝.. 줌에어 살아있어 줘서 고마워~~ 아직 중창 부분의 경화는 찾기 힘드네요 다행 또 다행입니다. 허허허허


세이즈믹 전체 바디에 쓰인 라이크라 소재는 세이즈믹 특유의 쫀쫀함과 편안함 그리고 착용시의 쾌적함을 제공해줍니다. 진짜 이런 명기는 OG급의 퀄리티로 재발매를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가격 비싸게 해도 저는 삽니다. OG급의 쿠셔닝과 퀄리티를 보여준다면요


오랜만에 보는 특유의 알파프로젝트 깔창입니다.


내부 탭도 보셔야죠


으헝 섹쉬한 갈비뼈... 흙... 진짜 카키와 오렌지의 컬러 조합.. 아무리 생각해도 제 머릿속에서는 "유치 뽕짝!!" 컬러 인데... 세이즈믹은 너무 잘 어울립니다. 너무 좋아요


앞축의 줌에어는 조금은 힘들어 보입니다만 아직까지는 쌩쌩하네요 전창 줌에어인 세이즈믹.. 진짜 14년전의 디자인이라고는 믿기 어렵네요 지금 봐도..


앞코 베로에도 수줍게 알파택이 달려있어요


캬아 세이즈믹 특유의 돌기와 회오리(?) 깔창과 ZM 마크...


좀 슬프고 재미있는건... 이 Zm 마크 주변을 기점으로 중창이 분리 된다는 사실이죠 ㅠ.ㅠ


앞쪽입니다. 전체적으로 고무의 경화는 어느정도 일어나 보입니다. 그래도 부서질정도로 경화되지는 않은 단계라 아직은 괜찮네요


캬아~~~ 오랜만에 보는 꼬리 탭이네요


뒷축의 알파P 5개의 땡땡이!!!


오래가자 세이즈믹아!! 오빠가 오랫동안 격하게 아껴줄께~~
다시 돌아와줘서 고마워 ㅠ.ㅠ

아 진짜 나이키에서 정말 다양한 컬러로 (원판으로!!!!) 세이즈믹 리트로 해줬으면 좋겠네요
구글에서 세이즈믹 검색해서 보니..
남노, 검은, 올검등이 너무나 가지고 싶네요
지금 봐도 가슴이 울렁거리고 벌컹 벌컹 뛰는 것을 보니 .... 제가 세이즈믹을 참 좋아하나 봅니다.
나 너 좋아하냐???

아오!! .. 가수분해 없이 잘 버텨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평범한 수준의 사진과 극히 주관적인 리뷰의 글이였습니다.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이 글을 읽으시는 올드회원(?)분들께 그당시의 추억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드렸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