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KE ROSHERUN NM CITY QS MID NVY / CLSSC STN-LGHT ASH GRY MADE IN VIETNAM 667632-400 |
제목 : NIKE ROSHERUN NM CITY QS - 땡쉐런
최근에는 뭐랄까 너무 많은 신발들이 발매하다보니 정신을 차릴 틈이 없네요.
5월중순부터 해서 쭈욱 매주 퀵스트라이크나 추첨등이 이어지다보니 심신이 피곤합니다.
어제도 이 녀석을 구매하기 위해서 인파를 헤치고 들어가야 했었답니다 ㅠ.ㅠ
평범한 빅나이키 로고의 붉은색 박스입니다.
들어가있는 녀석은 평범한 녀석은 아닙니다만, 박스만은 평범하군요.
최근의 빅나이키 로고 박스는 뭔가 클래식한 맛고 나고 소장할때도 이쁘더군요.
박스에 붙어있는 제품명 및 사이즈 택입니다.
NIKE ROSHERUN NM CITY QS 라는 긴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씩 풀어보면 로쉐런이라는 제품은 뭔지 다들 아실테고 NM은 No Mesh의 약자입니다.
메쉬소재가 아니라는 뜻이죠. CITY는 말그대로 CITY팩이라는 뜻이고.
QS는 Quick Strike의 약자입니다.
한마디로 메쉬소재가 아닌 시티팩의 로쉐런이 급발매되었다 정도-_-;
모습을 드러낸 시티팩의 로쉐런입니다. 로쉐런 땡땡이인데 일명 "땡쉐런"이라고 불리웁니다 ㅋ
지난 금요일에 지정된 NSW 매장 및 편집샵등에서 일제히 발매를 하였고
저는 새롭게 오픈한 강남나이키에서 구매를 하였답니다.
원래는 구매할 생각도 없었는데 오픈하자마자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가길래
따라 들어가다보니 견물생심이라고 직원붙잡고 사이즈 물어보고 바로 샀네요 ㅠ.ㅠ
시티팩의 로쉐런이라는데 과연 어느 도시일까요?
이번 시티팩은 나이키 코리아가 말하기로는 뉴욕, 파리, 런던, 상하이, 리오
이렇게 5개 도시라는데요. 해외의 사이트에서는 상하이가 없고 밀라노가 포함되어있더군요.
아시아라 상하이가 들어간건가-_-;
뭐 여튼 러닝군의 신발들이 한쌍씩 짝을 맞춰서 각 도시별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발매가 되었습니다.
이 로쉐런은 시티팩 중에 뉴욕을 형상화 하는 제품입니다.
뉴욕이라니 이런 땡땡이와 뉴욕이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궁금하군요.
뭐 여튼 뉴욕이든 어디든 간에 이미 발매전에 나매 최고의 아웃풋인 박해진 군이
공항패션으로 이 땡쉐런을 착용한 사진이 인기를 끌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신발입니다.
해외에서도 이 녀석 구하기가 쉽지 않은것을 보면 덕후들 눈은 동서양을 가리지 않나봐요.
로쉐런 제품은 2012년에 처음으로 매장에 발매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아쿠아 슈즈인줄 알았습니다.
메쉬어퍼에 인솔은 슬리퍼같은 재질에 맨발로 신어야 간지가 나는 느낌이 아쿠아 슈즈로
오해하기에 충분하였죠. 하지만 엄연히 이 제품도 러닝화로서 제작된 제품입니다.
게다가 심오한 뜻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지요.
나이키 디자이너 중 한 명인 Dylan Raasch가 디자인한 로쉐런은 일단 컨셉자체가 특이합니다.
팅커 영감이나 다른 디자이너들 보면 전투기나 자동차에서 모티브를 가져오는데
우리 딜런선생님은 명상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특이하죠.
그러다보니 뭐랄까 심플하고 단아한 느낌의 이미지가 신발에서 느껴지게됩니다.
Roshe 라는 제품명도 원래는 Zen Master를 의미하는 Roshi(老師를 뜻하는 일본어)에서 유래한것이며
법률적인 이슈로 인하여 Roshe 변경하였다고 하네요.
그런 모티브 외에도 이 제품은 러닝화 중에서도 70불 가치의 러닝화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만들어진것이라 적용된 기능들이 러닝화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입니다.
러닝에 가장 필요한 기능인 Quarter Support, Heel Support, Cushioning.
이 세가지만 적용한 가장 심플한 러닝화인 셈이죠.
그렇지만 빡세게 러닝하긴 힘들것 같고, 러닝하고 나서 좀 쉬거나 리프레쉬할때 착용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자 하나씩 살펴봅시다. 어퍼 소재는 캔버스 소재입니다.
2012년에 첫 발매된 로쉐런은 어퍼 소재가 메쉬소재였습니다.
그래서 메쉬소재가 아닌 로쉐런이라는 뜻으로 박스에 NM(No Mesh)라고 표현되어있네요.
근데 최근에 워낙 다양한 소재의 로쉐런이 나오고 있다보니 이런 표현이 무의미하죠 ㅋ
땡땡이 부분은 별도의 패치가 아닌 염료로 염색하여 표현하였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좀 밝게 나왔는데 남색 바탕에 땡땡이는 약간 누르스름한 색입니다.
땡땡이가 완전한 흰색은 아니예용.
더불어 이 땡땡이가 발광 소재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오늘 제가 촬영하면서 테스트 해본 결과로는 발광 소재는 아니더군요.
그냥 어두운 곳에서 하얀 땡땡이가 있으니 조금 더 잘 보이는 것일 뿐입니다.
토박스 앞쪽의 아웃솔은 살짝 들려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로쉐런도 러닝화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 땡땡이 무늬가 왜 들어가있는지 한 번 얘기해볼까요.
이 제품이 표현하는 도시가 뉴욕이라는 것은 다 알고 계실테니,
남색 바탕은 뉴욕의 밤하늘이고, 저 땡땡이는 뉴욕의 밤하늘에 반짝이는 불빛이라고 합니다.
어때요 그럴싸한가요? 저는 저 땡땡이가 뉴욕의 다양함을 뜻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자신만의 모티브를 만들어가는 것도 재미있어요.
슈레이스는 특이하게도 가죽끈으로 되어있습니다. 신발끈 구멍은 Eyelet 방식으로
마감되어있구요, 캐쥬얼한 느낌의 신발이라는 것을 이런 부분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여분끈이 하나 더 들어가있는데요, 어퍼의 컬러와 매치가 안되는 것 같아
따로 끼우고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뒤에 보여드릴께요.
슈레이스를 벗겨버리고 발등부분의 설포를 보면 묘한 그림이 새겨져있습니다.
이게 뭘까 대단히 고민했는데 이게 NIKE를 뜻한답니다 ㅋ
저 깃발이 NIKE의 각 하나의 스펠링을 뜻하는 일종의 깃발문자입니다.
International maritime signal flags이라고 알파벳 하나하나를 나타내는 깃발신호입니다.
국제표준으로 정해져있고, 선박 항해시에 사용한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제일 밑의 파란색 하얀색 바둑판이 "N"을 뜻하구요.
브라질 국기같이 노란바탕에 검정 구멍이 있는 깃발은 "I",
노란색과 파란색이 반반 있는 깃발은 "K", 마지막으로 파란색 빨간색 반반 깃발은 "E"입니다.
밑에서부터 차례대로 읽으면 NIKE가 되는 셈이죠
저는 처음에 이게 시티팩 도시들을 상징하는 것인가 고민했답니다.
뉴욕 시티팩임을 확인시켜주는 혀의 뉴욕탭입니다. 간지나죠.
NYC USA! 와이프한테 이거 얘기해주니까 내년에 뉴욕여행갈때 커플로 신고 가자고 하네요 ㅋ
요새 하도 신발을 많이 사서 돈도 없는데 이거라도 좀 팔아서 현금 좀 땡길까 했더니
와이프가 갑자기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혀뒤에 있는 택입니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만들었던 제품이네요.
해외에서는 한달 전인 5월 중순경에 발매가 되었는데, 국내에서는 조금 늦게 발매되었죠.
아마 강남나이키 발매시에 시티팩, 리버티팩등의 제품들을 발매할 수 있게
발매시기를 조정한 듯 합니다. 강남 한복판에 플래그쉽 스토어가 발매하는데
팔만한 물건이 없다면 낭패니까요. 오픈 초기에 이런 물건들이 팍팍 들어가는거죠.
안감은 부들부들한 소재입니다. 그렇다고 가죽 소재는 아닌 것 같구요.
그냥 부들부들 합니다. 아까 위에서 말씀드리기를 러닝화의 기본적인 기능중에
Heel Support 기능이 여기에 들어가있습니다. 뒷꿈치가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켜준다고 하는데요, 농구화급의 힐카운터가 들어가있는건 아니고 그냥 조금 딱딱합니다-_-;
뒷쪽의 어퍼입니다. 커다란 나이키 스우시가 가운데서 힐까지 뻗어있구요.
힐에는 착용할때 도움이 되는 고리가 달려있습니다.
중창겸 아웃솔도 뒤로 갈수록 두툼해지네요.
사이드 어퍼를 차지하고 있는 은색 스우쉬입니다.
처음에는 사진만 봤을때는 프린팅인가 했는데 실제로 보니 한땀한땀 빽빽하게
자수를 쳐서 만든 스우쉬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수 스우쉬를 참 좋아하는데요.
이렇게 큰 자수 스우쉬는 참 오랜만이네요.
힐에 붙어있는 고리에도 이렇게 NIKE를 상징하는 깃발들이 박혀있습니다.
밑에서부터 읽으셔야 합니다. 얼핏보면 브라질 국기같고, 프랑스 국기같아서 ㅋㅋ
속기에 딱 좋은 모티브입니다.
젠 마스터의 명상하는 모습을 연상케하는 뒷모습입니다.
가부좌를 틀고 손을 모으고 참선하는 땡땡이 스님의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두툼한 중창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는 모습과 비슷하네요.
인솔은 나이키의 Solarsoft 기술이 적용되어있습니다.
이 솔라소프트가 뭐냐면 흔히 우리 나이키 샌들이나 쪼리-_-에 발바닥과 맞닿는 부분의 소재입니다.
맨발로 신고 다녀도 마찰이 덜하고 땀이 덜 차는 뭐 그런 부들한 소재입니다.
이 녀석도 원래는 맨발로 착용하고 다니는 컨셉으로 제작되었지만,
여름에 맨발로 신발신고 다녔다간 발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에 페이크샥스를 착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아까 모티브가 명상에서 가져왔다고 했는데,
인솔이 젠마스터의 정원의 돌뎅이들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조금 억지 같기도 하지요? ㅋ
별도의 중창이 없이 아웃솔과 중창이 합쳐진 구조의 아웃솔입니다.
소재는 EVA Sole이구요. 푹신하고 유연한 소재입니다. 처음에는 루나론인줄 알았는데
그냥 EVA 소재의 아웃솔이더군요
전체적으로 와플레이서 아웃솔을 모티브로 가져왔습니다.
움직임이 많은 전족부에는 프리처럼 가로세로 칼집을 내놨구요.
뒤부분은 칼집까지는 아니고 그냥 뽈록이만 튀어나와있구요.
와플레이서의 디자인에 프리의 기능을 접목시킨 이 부분 역시
젠 마스터 정원의 계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그렇게 느껴지시나요.
한마디로 아웃솔은 정원의 계단, 인솔은 정원석, 그 위에서 우리는 명상을 하는거죠.
참 독특한 제품입니다. 로쉐런.
여분끈을 놓치고 넘어갈뻔 했군요.
왠 등산화에나 쓰일법한 신발끈이 하나 들어가있습니다.
끼워보지는 않았지만 으음..안 어울릴꺼 같아요 ㅋㅋ
박해진 때문에 유명해지긴 했지만, 이미 박해진이 착용하기 전에
해외에서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제품입니다.
시티팩 중에서도 유일하게 프리미엄이 붙고 구하기 힘든 제품이지요.
국내에 발매된 수량 역시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구매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땡땡이 무늬때문에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간져들이나
이쁜 아가씨들이 착용하고 다니면 참 이쁘고 사랑스러울 듯 하네요.
저같은 배불뚝이 아저씨들이 이거 착용하고 다니기는 쉽지 않아보여요 ㅠ.ㅠ
처음에는 내 사이즈만 사고 나오려다가 와이프 생각이 갑자기 나서 두족을 ㅠ.ㅠ
사이즈는 발볼의 압박이 살짝 있어서 편하게 신으려면 한 사이즈 업하시는게 편하실거예요.
하지만 국내는 240부터 발매가 되었기 때문에 여성분들은 조금 사이즈 구하기가 힘들다능.
살 좀 빼고 와이프랑 같이 신어야겠어요 ㅠㅠ.
티스토리 블로그 사진링크가 안되서 구글 블로그로 변경하였습니다.
밑에 리뷰들 사진 안 나오는 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원문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사진만 가져오는거라..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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