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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AIR JORDAN 3 RETRO '88
WHITE/FIRE RED-CMNT GREY-BLCK
MADE IN CHINA
580775-160
제목 : AIR JORDAN 3 RETRO 88 - SLAMDUNK
학생인 관계로 남들보다 조금은 이른 구정 연휴를 시작했네요 :)
내일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다보니 밤 늦게 리뷰를 끄적여봅니다.
이제 연휴동안 낮에는 애기보고 밤에는 리뷰를 쓰게되겠네요 ㅋㅋ
최대한 많이 땡겨볼께요.




신상 리뷰를 좀 해보고 싶은데 계속 리트로 제품들만 본의 아니게 올리게 되네요.
이 제품도 장터 매물 등록때문에 미리 사진만 찍어놓고 리뷰를 못 올리고 있었는데
매물이 팔려서 이제서야 등록을 해보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에어조던3 리트로 박스 :)




사이즈 표기의 크기를 보니 2013년에 발매한 박스같네요.
큼지막하게 써져있는 사이즈 숫자 8과 함께 제품명 뒤에 조그마하게 붙어있는 88...
AIR JORDAN 3 RETRO 88이라는 요상한 이름을 가진 제품입니다.




에어조던3 제품답게 코끼리 무늬의 신발싸는 종이와 제품 설명서가 동봉되어있습니다.




오잉? 일반적인 에어조던3 슬램 컬러인데요. 이 컬러는 이미 4년전에 리뷰를 올려드렸었죠.
2011년 이맘때 패밀리 라인업으로 많은 수량이 발매된 제품인데 왜 또 리뷰를?
헤헤 2011년 슬램과는 다른 제품입니다. 요 녀석은 2013년에 발매한 일명 슬램88이라고 불리우는 제품이지요.
왜 88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지는 흐릿하게 아웃포커싱되어있는 엉덩이를 보시면 알 수 있으실거예요.




점프맨에 식상해있던 신발색히들에게 한줄기 빛과도 같은 나이키 스우쉬를 달고 발매된 제품입니다.
그러고 보니 에어조던3 슬램 컬러도 지금까지 많은 리트로가 있었는데요.
1988년에 OG 발매 이후에, 1994년에 복각 버젼으로 재발매가 됩니다. 당시까지는 힐에 나이키 로고를 달고 발매했습죠.
이후에 2003년에 점프맨을 달고 리트로가 되었고, 2011년에 OG박스 버젼으로 다시 리트로,
그리고 2013년에 사진처럼 나이키 로고를 달고 발매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총 5번이나 발매가 된 제품이니 아마 발매횟수로는 에어조던 시리즈중에 가장 많지 않을까 싶네요.




1988년에 발매된 에어조던3 슬램 OG버젼을 재현해 낸 제품인지라 88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이 컬러가 슬램이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마이클 조던이 1988년 올스타게임의 슬램덩크 컨테스트에서
우승할때 착용했던 컬러이기 때문입니다. 에어조던3 슬램덩크 또는 그냥 슬램이라고도 합니다.
해외에서는 White/Cement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아용.
아시다시피 슬램덩크 콘테스트는 주로 신예급 선수들이 나와서 자신의 이름도 알리고
우승하면 상금도 받고 뭐 그런 류의 이벤트인데요. 조던도 짬 안될때 출전을 했지요 ㅋㅋ
1985년, 1987년, 1988년 이렇게 총 3번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하였습니다.
1985년에는 에어조던1 검빨 컬러를 착용하고 참가했지만 도미니크 윌킨스에게 밀려서 아쉽게 2등.
1987년에는 에어조던2 흰검빨 컬러를 착용하고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참고로 조던이 부상으로 시즌을 쉬었던 1986년의 슬램덩크 콘테스트 우승자는 스퍼드웹입니다!
단신으로서 대단한 점프력을 보여주었죠 ㄷㄷㄷ




그럼 1988년은 슬램덩크 콘테스트는 어땠을까요?
1988년 올스타게임이 열린 장소는 바로 시카고! 홈에서 열리는 올스타게임인만큼
조던도 슬램덩크 콘테스트에 참가하게 되는데요. 당시 참가자들의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마이클 조던(불스), 도미니크 윌킨스(호크스), 클라이드 드렉슬러(블레이져스),
오티스 스미스(워리어스), 제롬 커시(블레이져스), 그랙 엔더슨(스퍼스), 스퍼드 웹(호크스).
딱 봐도 조던과 윌킨스의 2파전이 예상되시죠? 예선과 4강을 거쳐서 파이날에 결국 조던과 윌킨스가 맞붙는데요.
여기서 슬램덩크 콘테스트 역사상 가장 멋진 덩크 쇼다운이 벌어지게 됩니다.
총 3번의 덩크를 해서 점수를 비교해서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인데
두번째 덩크까지 윌킨스는 100점 ㄷㄷㄷ, 조던은 97점....
세번째 덩크를 마친 윌킨스는 145점..즉 조던이 우승하려면 적어도 49점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요.
여기서 전설의 레전드 자유투 라인 덩크를 준비하는 조던!
엔드라인에서 드리블 치고 달려오더니 자유투라인을 밟고 도약! 여유있게 덩크를 꽂아넣고 우승을 확신합니다.
만점은 당연하구요, 결국 최종스코어 147대 145로 슬램덩크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합니다.




초창기 마이클 조던의 히스토리 중에 가장 임팩트 있는 부분이 이 1988년 슬램덩크 콘테스트인지라
이 제품을 기억하는 사람도 많겠죠. 이후로 더 이상 슬램덩크 콘테스트는 출전하지 않는다능 ㅋ
사실 그 당시 도미니크 윌킨스의 덩크도 어마무시했습니다. 워낙 점프력도 좋고 힘도 좋았던 선수인지라
덩크의 예술성으로만 따지자면 조던 못지 않았던 레전드 플레이어인데요.
당시 올스타게임이 시카고에서 개최되었고 점수 주는 사람들고 시카고와 인연이 있던 사람들인지라
홈빨로 조던이 우승한 것이 아니냐라는 논쟁도 있었습니다. 사실 자유투 라인 덩크도 매년 써먹는 레파토리였거든요.
이미 1985년, 1987년의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도 자유투 라인 덩크를 선보였었죠.




1987년에도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했는데 에어조던2 흰빨검은 슬램이란 이름도 못 붙고
에어조던3만 다들 기억하는 이유는 뭘까요 ㅠ.ㅠ 그건 바로 워낙 1988년 슬램덩크 콘테스트가
임팩트가 컸었기 때문이죠. 조던의 홈인 시카고에서 열린 올스타게임의 슬램덩크 콘테스트에
상대가 덩크 아티스트라고 불리었던 도미니크 윌킨스, 지고 있다가 마지막 자유투라인 덩크로 역전 우승까지.
한마디로 각본이 잘 맞아 떨어진 한 편의 드라마라고나 할까요?
반면 1987년은 시애틀에서 열렸고 당시 상대도 제롬 커시, 윌킨스에 비하면 급이 좀 떨어지죠.
3개의 덩크 내내 여유있게 조던이 앞서면서 우승했으니...임팩트가 약했습니다.
그래도 에어조던2 흰빨검도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할 때 착용했던 제품이니
에어조던2, 에어조던3 이렇게 모아서 패키지로 뽑아줄만도 한데 말이죠.




기본적으로 에어조던2와 에어조던3의 인기 차이때문인것 같습니다.
에어조던2가 이태리 감성으로 중무장 하긴 했지만 흥행이 저조했었고,
마이클 조던이 아디다스로 옮기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니 말이죠.
당시 팅커 영감님이 없었다면 지금의 에어조던 히스토리도 없었을 것이고,
나도 이렇게 살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ㅠ.ㅠ




신세한탄 그만하고 이제 상세 사진을 좀 들여다 볼까요?
에어조던3하면 떠오르는 코끼리 패턴이 토캡 부분을 감싸고 있습니다.
머드가드 부분이 있고 그 앞에 한겹더 코끼리 패턴으로 감싸주었네요.




어퍼 가죽은 쭈글이 가죽이긴 하지만 심하게 쭈글거리지는 않고 광택도 그다지 나지 않습니다.
2011년 리트로와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이 어퍼인데요.
뒤에 비교사진으로 보시면 차이를 아실 수 있을거예요.




설포에는 촘촘히 구멍이 나 있습니다.
게다가 플라스틱 신발끈구멍이 있는 부분까지도 구멍이 뽕뽕 있네요.




설포의 거대 점프맨! 점프맨은 에어조던3부터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는데요.
3부터 5까지 거치면서 혀에 거대 점프맨을 드러내는 디자인 패턴을 계속 고수합니다.
파이어레드 리뷰에서 이미 언급했으니 거기서 사진 보시면 쉽게 이해가실거예요.
원래 이 점프맨은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 도심을 배경으로 농구대에 덩크를 하는 모습을
단순화 시킨 것인데요, 당시 착용했던 신발이 에어조던1 블랙토입니다.
점프맨 모티브 사진을 그대로 에어조던29의 어퍼에 붙여놓은 제품이 곧 출시예정인데 사고싶긴 하더군요 +_+




설포의 뒷면에는 사이즈택이 붙어있습니다. 제작일자를 보니 2012년 말부터 2013년 초까지 제작했었군요.
발매는 2013년 상반기에 했겠군요. 크 내가 그 때 정신이 없어서 이런거 나왔다는 얘기를 듣긴 했는데
차마 구매하러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크헝헝




안감은 하얀색에 발목 부분의 패딩은 그렇게 빵빵하지는 않습니다.
안감이 최고 빵빵했던 리트로는 2003년 리트로인데 진짜 그건 신으면 발목이 뚱뚱했었다능 ㅋㅋ




발목 부분의 어퍼에도 이렇게 구멍이 뽕뽕 뚫여있습니다.




88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게 깔창에도 나이키 에어 로고가 뙇!




에어조던3하면 명품 엉덩이를 빼놓을 수 없죠.
게다가 이건 나이키 에어 로고 엉덩이니까 더욱 이뻐보입니다.




에어조던3은 점프맨과 코끼리 패턴의 사용 이외에도 비지블 에어를 처음으로 도입한 에어조던입니다.
에어조던1, 에어조던2 모두 쿠셔닝 시스템이 내장 에어솔이었는데, 에어조던3에서는 그걸 외부로 드러낸 것이죠.
에어맥스1의 디자이너이기도 했던 팅커 영감님 답게 에어조던에 비지블 에어라니! 캬




힐컵을 한가득 채우고 있는 나이키 에어 로고! 결국 이렇게 발매해줄거면서 ㅠ.ㅠ
1994년 복각 제품이 있었으면 같이 비교사진을 찍어드리고 싶었는데 그건 Architect님에게
조공으로 드려서 제 손에 없네요 흐규흐규.




하지만 나이키가 정말 완벽하게 88년 버젼으로 뽑아준건 아니라능..ㅠ.ㅠ 내 맘같지 않네요 ㅋㅋ
그건 바로 아웃솔의 JORDAN 마크...원래 저 부분에 NIKE글자가 붙어있어야 하는데 JORDAN이 그대로 ㅠ.ㅠ
이건 결국 이것도 완벽한 OG의 재현은 아니라는 거죠. 아마 또 몇 년뒤에 저 아웃솔을 NIKE로 바꿔서
OG라는 이름을 달고 발매하지 않을까 싶어요 ㅠ.ㅠ




나이키는 정말 밀당의 고수네요.
도저히 구매를 안할 수가 없게 해놓고 막상 구매하고 나면 짜증남 ㅋㅋ




OG박스와 함께 힐의 나이키 로고까지 완벽하게 돌아온 에어조던3 슬램!
아웃솔의 JORDAN 글자만 어떻게 하면 좋겠지만 그 정도는 넘어갑시다 휴..




꺼내봤습니다. 2011년 리트로를! 말안해도 알겠지만 좌측의 점프맨이 2011년, 우측의 나이키가 88.
2011년에 이미 리트로를 뽑아주고 2년만에 저렇게 발매해주는건 도대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네요.
조던을 콜렉하는 사람 중에 한명으로서 이럴때가 제일 허탈하다능..




신발뿐만 아니라 박스의 택도 살짝 달라졌죠. 2011년 당시만 해도 예전 스타일인데
2013년에는 사이즈넘버가 무지하게 커졌다능. 근데 2015년에 또 택 디자인이 바꼈습니다.




이렇게 두고 구별하라고 하면 잘 하실 분 계실까요? ㅋㅋㅋ
어느 쪽이 88인것 같습니까? 왼쪽이라구요? 오른쪽?




두 제품의 신발을 한짝씩 가져와서 한 족을 만들어봤습니다.
이정도면 구분이 되실려나? ㅋㅋㅋ 왼쪽이 2011년, 오른쪽이 88입니다.
어떻게 구분하는지 알려드릴께요.




먼저 전체 실루엣입니다. 좌측이 88, 우측이 2011년인데요.
2011은 아웃솔의 전후가 조금 들떠있습니다. 그에 비해 88은 지면에 좀 더 가깝게 붙어있습니다.
어퍼의 실루엣은 사실 큰 차이가 없구요, 힐부분의 기울기가 88이 좀 더 앞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상세사진 갑니다. 코끼리 패턴의 토캡입니다.
좌측의 2011년보다 88의 토캡 면적이 더 넓습니다.




그리고 설포의 구멍이 2011년에 비해 88이 훨씬 더 선명하게 보이구요.
2011년은 3번째 신발끈 구멍 플라스틱 근처의 어퍼에 구멍이 없는데요, 88은 있습니다.




어퍼도 차이가 있습니다. 좌측의 2011년은 일단 어퍼의 쭈글이 정도가 88에 비해서 더 심하고
어퍼에 빛을 비추면 광이 더 잘 나는 편입니다. 점프맨 자수도 88이 약간 더 엣지있네요.




힐에는 점프맨 대신 나이키 로고. 이렇게 보니 신발 뒷부분의 아웃솔이 떠 있는게 보이시죠?
그에 반해 차분한 88 ㅋㅋㅋ




발목부분의 어퍼에 구멍이 나 있는것도 88이 좀 더 큼직하네요.




코끼리 패턴의 차이도 있습니다. 좌측이 2011, 우측이 88인데요.
88이 회색의 가죽이 좀 더 부들부들하고 패턴도 깊이가 깊지 않습니다.
사진으로 잘 느껴지실지 모르겠네요.




깔창 역시 착실하게 잘 바꿔준 88. 점프맨과 나이키 로고의 차이가 여기서도 느껴집니다.




하지만 아웃솔까지 바꿔주지는 못했네요 ㅋㅋ 좌측이 2011, 우측이 88인데 그냥 동일한 아웃솔입니다.
88이 빨간색이 좀 더 밝은 정도? 저 조던 글귀가 나이키 글귀로 되어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결국 88을 구매하고 나서 2011년 슬램은 판매를 해버렸습니다.
2011년에 3족이나 구매해서 하나는 지금 신고 있고, 2족을 소장했는데 작년에 돈이 급해서 하나 팔고
나머지 하나 소장하던거마져 88을 영입하고 나서 정리했죠. 휴우..
이제 저에게 남아있는 슬램이라고는 2003년 리트로와 이 88뿐이네요.
근데 이 88도 아웃솔 나이키 버젼이 나오면 팔아버려야죠 ㅋㅋ




매년 좋은 신발이 나오다보니 콜렉팅을 하는 의미가 점점 사라지기도 하고..
또 그렇다고 나오는 좋은 신발을 안 살수도 없고 ㅋㅋ




최근에 검회 컬러에도 나이키 로고가 달려있는 사진이 돌아다니던데 아마 이렇게 88버젼으로
검회, 위저드, 파이어레드까지 또 발매가 될 거 같아요. ㅠ.ㅠ
그러면 또 그것들 사고 예전 리트로 팔아야죠 뭐 힝




잘가라 2011년 슬램. ㅠ.ㅠ




이제 슬램 살 일이 향후 10년간 없었으면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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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 빙글빙글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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