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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AIR JORDAN RETRO 10
WHITE/VARSITY RED-BLACK
MADE IN CHINA
310805-100
제목 : Air Jordan X Retro "Chicago"
지난 달 콩코드 발매 이후 2012년 첫 조던 브랜드의 제품이 발매되었습니다.
엄격하게 말하자면 리트로 제품이긴 하지만, 기존의 리트로와는 급이 다른 제품이다 보니
역시 많은 수량이 발매되었음에도 발매 당일 품절 사태가 발생하였네요.

콩코드 이후 조던의 시대가 다시 열리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와이프가 이 소식을 들으면 참 좋아할텐데..
하지만 워낙 제품 by 제품인지라 좋아하긴 이르겠죠 :)




오랜만에 보는 보급형 박스군요. 워낙 최근에 쟁쟁한 제품들이 많이 발매되다 보니
이런 일반 박스에 담겨있는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초라하게 보여집니다.
하지만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보신다면 상황은 달라질거예요 :)




박스택의 제품명이 약간 이상합니다. 지금까지 리트로 제품은 "Air Jordan 3 Retro" 이런 식이었는데
이 제품은 이상하게도 리트로가 앞으로 나와서 "Air Jordan Retro 10" 이렇게 되어 있네요.
흐음. 담당자의 실수인건지, 앞으로 이런 식으로 계속 나올 건지는 이후 리트로들을 보면 알 수 있겠죠.
왠지 짭을 구매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거 원-_-




드디어 위용을 드러내는 에어조던 10 리트로 "시카고" 제품입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리트로 되지 않았던 에어조던 10 시리즈중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시카고 컬러가
17년만에 리트로 되었네요. 1995년 OG발매 이후, 2012년 리트로 발매라니 대단한 제품입니다.




에어조던10은 마이클 조던이 은퇴를 하고 나서 제작에 들어간 제품입니다. 에어조던9는 은퇴발표하기 전에
이미 디자인이 결정 났던 제품이고, 그래서 에어조던10에는 은퇴까지의 마이클 조던의 업적을 기념하는
어떻게 보면 기념비적인 제품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용으로도 훌륭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제품이지요.
디자인 역시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입니다.




제가 착용했었던 에어조던10 OG 제품은 다크쉐도우 컬러의 제품이었습니다. 그 때가 고등학교 1학년때였으니
1995년 즈음 되겠네요. 오히려 에어가 드러나도록 굴려봤던 제품이라 그런지 이후 발매된 리트로들은
영 맘에 들지 않더군요. 특히 2005년 발매된 얼룩말 리트로의 그 망할 실루엣은 역대 3대 시망 리트로에 꼽히죠.
그나마 이번 시카고 리트로는 얼룩말 리트로에 비해 개선된 실루엣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적응안되게 들려있는 토박스는 여전한 듯 해요 ㅠ.ㅠ




작년에도 첫 발매된 리트로 제품이 있었죠. 에어조던7 리트로 보르도, 에어조던13 리트로 플옵이 발매되었는데
이미 아시다시피 결과는 시망개망똥망 수준이었죠. 보르도는 상설까지 가는 비참한 대접을 받다니 ㅠ.ㅠ
뭐 여튼 이번에 발매된 시카고 역시 첫 리트로 제품이지만 지금 분위기상으로는 보르도 수준까지 망하진 않을 듯 합니다. 이미 지난 달에 콩코드로 워낙 붐업되어 있는 분위기라 그런지..




에어조던10 OG 제품중에서도 지역한정 제품들은 초레어 제품인지라 구하기도 쉽지 않고 그래서
OG와의 비교는 제가 가지고 있는 OG사진을 참고로 하여 비교해드려야 할 듯 해요.
참고로 여기 이 사진에 OG제품과의 차이점이 다 들어가있답니다 :)
OG와 동일하게 나온거 같지만, 당연히 나이키에서는 OG와의 차이점을 잘 보지 않는 후면부에 집중배치했습니다.




쭈글이 가죽의 토박스입니다. 그닥 퀄리티가 좋아보이는 쭈글이 가죽은 아니구요. 3슬램에 사용된
쭈글이 가죽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신으면 주름이 마구마구 질거 같은 느낌이군요. 발매되었는데 편하게 신어야죠 ㅋ
그리고 에어조던10 OG 얼룩말을 보면 토박스 앞에 한 겹 가죽이 덧대여져있는데 얼룩말을 제외한 다른 OG제품은
사진의 토박스처럼 덧대여져있는게 없습니다. 이건 마이클 조던이 그런 스타일의 토캡을 안 좋아해서
얼룩말에만 있고 그 이후 발매된 제품은 생략된거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OG얼룩말의 토박스가 더 좋다능.




전체 바디가 쭈글이 가죽인데 반해 옆부분의 머드가드(Mud guard)라고 해야하나요? 그 부분만 민자 가죽입니다.
처음 시카고 리트로 샘플이 저 머드가드 부분이 검정색으로 나와서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ㅋㅋ
발매판은 그래도 OG처럼 뽑아져서 다행입니다.




흰색의 어퍼와 대비되게 슈레이스 부위는 검정색입니다. 전작인 에어조던9에 적용되엇던 스피드레이싱이
그대로 적용되어있구요. 그 사이사이로 밴드가 있습니다. 저 밴드 덕분에 신발끈을 안 끼어도
죽을듯한 피팅을 선사해주죠. 예전 다크쉐도우 OG 착용하고 다닐때는 진짜 신발끈 안끼고 다녔다능-_-




저 발등의 밴드들이 발을 꽈악 잡아줘서 사실 신발끈을 안 끼고 다녀도 일상화로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불편할 정도로 발을 잡아주니까요. ㅋ 2005년 발매된 얼룩말 리트로는 실루엣도 개시망이었긴 했지만
더 시망이었던건 저 밴드들이 너무 넓어서 신발끈을 조이면 밴드들이 위로 봉긋 솟아버리는 -_- 묘한 모습이..
시카고는 저 정도 간격이면 신발끈 조여도 그렇게 추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에어조던 10 특유의 폰트입니다. 에어조던 시리즈 중에 가장 수수한 시리즈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에어조던10은 마이클 조던의 흔적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힐에 점프맨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표시도 없고
23이나 에어조던이라는 문구도 혀에 저렇게 숨어있으면 보이지도 않고..
고등학교때 OG다크쉐도우 신고 다니면 친구들이 못 알아보는 경우도 종종 있었죠.




자 여기서 OG와 다른 점이 하나 발견되었습니다! 과연 무엇일까요?
다른 점은 저 안감의 패턴입니다! OG는 저런 체스판 패턴 없이 붉은색의 안감이었는데
이번 리트로는 검정색과 붉은색의 체스판 패턴으로 안감을 채워놨군요.
참고로 OG제품들 중에는 첫 발매된 얼룩말과 다크쉐도우 컬러만 저런 패턴입니다.
그외 파우더 블루와 지역별주 제품은 저런 안감이 아닙니다.




혀 뒤에 붙어있는 에어조던10 고유의 탭입니다. Air Jordan Collection이라는 글귀가 보이네요.
조던이 은퇴 후에 복귀할 지도 모르겠고, 에어조던 브랜드는 계속 밀고 나가야겠고 그런 나이키의
의지가 이런 에어조던 콜렉션이라는 글귀로 나타나게 된 것은 아닐까요.




자 여기서 OG와 다른 점 두가지가 또 있습니다. 뭘까요 :)
첫번째는 점프맨의 날라가는 방향입니다. OG는 공을 든 손이 왼쪽으로 하고 날라가는 반면,
리트로는 보시는 바와 같이 오른쪽으로 날라가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점프맨 자수의 색입니다. OG는 붉은색 자수가 아니라 검정색 자수입니다.
반면 리트로는 붉은색 자수네요. 뭐 사실 굳이 OG와 비교하자면 이런 차이점이 있다는 것이지,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겠죠.




그 귀하다는 시카고 컬러가 리트로되어 이렇게 발매되다니 오래살고 볼 일입니다.
이제 남아있는 에어조던10 지역별주 제품들이 하나씩 리트로되길 기다려야겠네요 :)
시카고가 발매되었으니 남은 건 올랜도, 시애틀, 새크라멘토, 뉴욕 인가요. ㄷㄷㄷ 다 리트로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리고 얼룩말과 다크쉐도우도 개선된 실루엣으로 재발매 좀 해주는게-_-;;
오죽하면 제 콜렉션에 에어조던10은 CDP의 다크쉐도우 빼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조던이 은퇴한 마당에 아웃솔에는 그의 업적이 남겨져 있습니다. 하나씩 읊어보자면,
85년 Rookie of year : 신인상 득템. 그 당시 드랩동기인 유윙을 제치고 신인상!
86년 63 Points : 63점을 득점한 경기가 있었나보네요. 아파 힐부분이라 칸이 좁아서 그냥 저렇게 표시한득
87년 Scoring Title :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합니다.
88년 Dunk Champ : 덩크 챔프를 차지하는군요. 이게 에어조던3 슬램을 착용했을때 같은데..
89년 All Defense : 득점만 잘하는게 아니라 수비도 잘하는 선수였지요. 올디펜스팀 선정
90년 Scores 69PTS : 69점을 득점한 경기가 있는가보네요. 코비한테 다 깨지긴 했지만 대단한 득점력이네요
91년 MVP/CHAMPIONSHP : 대망의 시즌 MVP 및 반지 겟겟 (레이커스 쳐발랐던가?)
92년 MVP/CHAMPIONSHP : 2년 연속 시즌 MVP 및 반지 겟겟 (블레이져스 쳐발랐던가?)
93년 MVP/CHAMPIONSHP : 3년 연속 시즌 MVP 및 반지 겟겟 (피닉스 쳐발랐던가?)
94년 Beyond




뭐 워낙 대단한 제품이라 띨룽 박스와 신발만 내놓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저런 의미없는 택쪼가리가 하나 붙어있을줄이야-_- 저렇게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에어조던10을 연상케 한느 X자 모양의 플라스틱과 두꺼운 종이 딱지입니다.
Air Jordan Collection이라는 글귀가 보이는군요.




뒤집어보니 에어조던10 고유의 무늬라고 할까요? 체크무니가 새겨져있습니다.
슈레이스 부분과 아웃솔 부분의 컬러교차라든지, 얼룩말과 다크쉐도우 제품의 안감 무늬가
확실히 저런 체크무늬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요.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에어조던10 다크쉐도우 제품입니다. 08년에 CDP패키지로 발매되었던 제품이지요.
그러고 보면 에어조던10은 정말 리트로가 많이 나오지 않았던 제품중에 하나입니다.
1994년, 1995년 OG제품들이 총 8가지 컬러가 발매되었고 (얼룩말, 다크쉐도우, 파우더블루, 지역별주 5가지)
2005년에 얼룩말, 흰빨, 올검, 아이스블루, 흰베 컬러가 발매되고 그 이후 다크쉐도우가 08년에 CDP팩으로 발매..
아직 나오지 않은 컬러가 5가지나 남아있군요! ㄷㄷㄷ




CDP팩의 다크쉐도우는 사진처럼 어퍼에 23자수가 박혀있습니다. 시카고 샘플에도 저런 23자수가 박혀있었는데
발매판에는 자수가 없어져서 안심이었습니다. 근데 사실 조금 아쉽기도 했는데 ㅋㅋ 한 족 더 사서
오바로크 치는데 가서 사진 보여주고 똑같이 쳐달라고 하면 가능할 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워낙 리트로들이 맘에 안 들어서 얼룩말 OG제품을 여기저기 수소문해봤는데 찾지 못하였네요.
지금도 살짝 콜렉의 욕심이 나는건 에어조던10 OG제품들입니다. 해외에서도 유명한 감자바위님께서
이미 다 모으셨는데 정말 아름답더라구용. 힝




에어조던10의 아웃솔은 저렇게 조던의 업적을 기리다보니 평평한 아웃솔이 되어버렸습니다.
중간에 아치부분이 올라가있다거나 그런거 없이 평평하다보니 장단점이 존재하는데
장점은 저렇게 평평하다보니 발이 꺽이거나 뒤틀릴 위험이 떨어진다는 것죠.
단점은 저렇게 평평하다보니 반응성이 떨어진다고나 할까요?




피펜이 에어조던10 시카고를 착용하고 방송 카메라를 향해 아웃솔의 점프맨을 가리키던 그 모습..
손가락을 까딱거리면서 돌아오라던 그 모습이 기억나는군요. 플옵에 다시 돌아오긴 했지만,
예전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올랜도에 광탈당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확실히 시카고의 흰빨검 홈컬러 조합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기다리던 리트로들이 하나둘씩 현실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작년에 콩코드부터, 바로 이 시카고,
그리고 이제 다음달이면 에어조던4 시멘트 (에미넴이 쉽겠죠) 컬러가 리트로된다고 하니
누가 오래동안 장수하느냐로 콜렉의 승패가 갈리겠네요-_- 안 나오는 제품이 없을테니.
그래도 이런 멋진 제품을 많은 수량으로 발매한 부분은 맘에 드네요. 사실 콩코드 수량과 시카고 수량을 좀
바꿨으면 좋겠지만 ㅋㅋㅋ 너무 많이 풀려 시카고 ㅠ.ㅠ




조던과 시카고 불스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한 족 정도는 굴려주셔야 할 의무가 있는 제품입니다
저도 내일 당장 처가집 갈때 신고 가려구요. 명절인데 와이프가 하루정도는 새신발 신어도 뭐라하지는 않을테니까요
ㅠ,ㅠ




이제 시작이구나 2012년




자 다음은 제발 뉴욕 나와라!

2012-01-22 22:02:16
 
AIR JORDAN RETRO 10
WHITE/VARSITY RED-BLACK
MADE IN CHINA
3108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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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penny 다음 리뷰도 기대합니다!
 
김말숙 와우 나매다운 게시판.
 
모리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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