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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NIKE SB ERIC KOSTON
BLACK / DARK GREY-CHAMBRAY
MADE IN VIETNAM
442476-001
제목 : ERIC KOSTON (검/회)
※ 인터넷과 개인적인 소견으로 쓴 리뷰입니다. 내용상 틀린 점이 있을 수 있으니 이해주시길 바랍니다.

[NIKE SB ERIC KOSTON]





○ 제품명 : NIKE SB ERIC KOSTON
○ 제품색상 : BLACK/DARK GREY-CHAMBRAY, NOIR/GRIFON-CHMBRY
○ 제품코드 : 442476 001

간만에 나이키 SB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NIKE SB 대표 제품으로는 아무래도 덩크나 블레이져이지만 이 제품은 별개로 나온 거라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게다가 유명 스케이트 보더 ERIC KOSTON 첫번째 시그네쳐 모델이라 놓칠 수 없었습니다.

처음 카시나에서 발매가 년 초 3~4월 경이었는데 하루만에 판매 중단을 시키고 근래 다시 발매했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나 아무래도 내부사정에 의해서 판매중단했다는 카시나측 설명은 설득력이 없네요. 추측컨대 신발 결함이거나 혹은 발매 시기 문제로 중단된 거 같았습니다.

아무튼 ERIC KOSTON은 미국 LA에서 유명한 스케이트보더 입니다. 그러니 나이키 사에서 ERIC KOSTON 과 함께 합작제품을 만들고자 원했을 겁니다. 당연히 스포츠화를 만들 때 착용자의 착용감이나 요구되는 바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야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ERIC KOSTON의 전문적 지식과 경험은 나이키사에서 매우 탐이 났을 거죠.

어차피 패션화로 사용하는 신발의 경우는 디자인만 고려하면 되지만 스포츠화에서는 그 반대입니다. 디자인보다는 착용자가 원하는 부분인 쿠션이나 혹은 핏감 등등 기술적 측면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아무튼 나이키사에서는 SB라인의 부흥을 위해서라도 혹은 신발 기능감 향상을 위해서라도 에릭코스턴과의 합작이 필요했을 지도 모르구요.

아무튼 에릭코스턴은 나이키 이런 제의에 상당히 관심이 있었다 하네요. 왜냐면 코비와 작업하는 나이키 사의 FRIEND SHIP이 좋았기 때문에.

최초 에릭코스턴 시그네쳐 모델 구상은 2년 전이었습니다. 스케이트 보드의 상징이 될 수 있는 보드화를 만들기 위해서 나이키 사에서 제의했습니다. 그와 연구개발이 들어간지 약 15개월 후 이 시그네쳐 모델이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에릭코스턴과 나이키사에서는 오랜시간을 들인만큼 이 신발 연구개발의 촛점은 무엇이었을까요? 또한 SB 라인 답게 신발에 고려사항은 무엇이었을까요? 에릭코스턴은 신발 디자인 인터뷰에서 '미드/아웃솔'을 강조했습니다. 아무래도 스케이트 보드를 타다보면 바닥에서 오는 충격이 엄청나니 가장 중요한 사항이었을테죠. 그리고 보드탈 때 제어와 유연성에서도 강조했습니다.

이런 에릭코스턴의 요구사항이 신발에 그대로 반영되어 세상에 나왔습니다. 제품 실루엣을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로우컷 형태 신발인데 이는 유연성이 필요한 선수들이 로우컷을 선호한다는 데에서 착안한 결과입니다. 아무튼 이와 같은 배경으로 만들어진 ERIC KOSTON '1' 은 기존 SB 로우컷 모델인 브루인과 매우 흡사합니다. 이를 진화시킨 형태라 할까요?

아무튼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위]

날렵한 바 형태의 실루엣을 보여줍니다. 긴 바형태다 보니 가벼운 느낌을 줍니다. 신발의 디자인의 느낌은 화려보다는 절제의 미학이랄까요? 신발 굴곡조차 없고 유선형 형태같아 황량한 민둥산을 보는 거 같았습니다.





[정면]

정면을 보면 브루인 닮았네 그런데 더 업그레이드 된 제품같아. 라는 생각을 하실겁니다. 브루인이 마치 과거 지향적 디자인이라면 미래지향적으로 만들어졌는데 미래지향적이란 것도 심플을 강조하면 나오는 말이라 위 신발을 보다보면 정말 단선으로 만들어졌구나 라고 느끼실 겁니다.

게다가 소재가 스웨이드 제질인데도 잘깎은 잔디마냥 보풀하나 올라오지않고 맨들맨들하다보니 깔끔하다는 인상을 줬습니다. 참 깔끔하여 심심하기 까지 하네요.

이런 심심함 때문인가요? 이 신발은 검정색보다는 화려한 색상이 들어가야만 할 거 같습니다. 워낙 형태가 단조롭다보니 색상으로 커버를 해야하는 거 같네요.

에릭코스턴 인터뷰 중 '화려한 색상을 선호'한다는 내용을 봤는데 마치 이를 반영한 거 같네요.



[어퍼]

어퍼는 파릇한 머리를 깎은 스웨이드 제질 때문에 심심했던 지라 화살표 모양의 스티치를 넣어뒀습니다. 기능이 있겠냐마는 심심한 형태에 화살표라도 그러넣어야겠다는 심산인 듯하네요. 아무튼 에릭코스턴이 이를 왜 넣었는지 알 수 없지만 브루인에서 보는 어퍼 디자인을 단순화 시킨 거 같습니다.



[베로]

베로는 위형태에서도 보시다싶이 메쉬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베로텝은 필기체로 에릭코스턴이 세겨져있구요. 그의 사인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베로탭 내부]

베로탭 안에는 그의 시그네쳐 모델 첫번째를 강조하는 1번 숫자가 보입니다. 북한산? 이 생각나네요. 베로 밖과 다른 네오프렌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내부]

내부는 보드를 탈 때 발목보호를 위하여 두툼하게 채운 네오프렌 소재를 택했습니다.





[내/외 측면]

내/외측면 중앙에 스우시가 자리잡았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뱀피 문양인데 그렇다고 해서 뱀피에 가까운 형태보단 시멘트가 말랐을 때 느낌의 갈라짐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느낌을 줍니다. 측면에도 큰 특징없이 스우시를 고정 시키기위한 스티치 외엔 별다른 디자인 특징이 없습니다. 정말 단순하네요.





[뒤]

뒷면 역시 나이키 SB 라인을 보여주는 프린팅 외엔 별다른 게 없습니다. 너무 심심하네요. 굳이 리뷰같은 거 안써도 될 신발같습니다. 'NIKE SB' 마크가 약간 광택을 띄길래 혹시나 형광물질이 아닐까 했지만 아니더라구요. 약간 노란빛 돌던데...그냥 변색인가요? 아님...뭔지 모르겠습니다.





[인솔]

와 이 신발이 119,000원의 값어치를 한다면 바로 이 내부에 달린 루나론 소재의 인솔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런닝화군에서만 사용된 루나론 소재가 'SB' 라인에 최초로 사용되었습니다. 녹색의 루라론 인솔의 역할은 우리가 루나 제품을 신어봤듯이 느낀 느낌과 동일합니다. 즉 달 위를 걷는 가벼움과 쿠셔닝. 스케이트 보드화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인솔로 보여줍니다.

그런데 러닝화처럼 미드솔 내에 사용하지 않고 인솔로 사용한 것일까요? 여기서 또 하나의 의문을 가져봅니다. 보드화에서 미드솔 내부에 택했더라면 바닥과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발목에 상당한 무리가 가기 때문은 아닐까요? 따라서 아웃솔과 인솔로 구분하여 전달되는 바닥의 충격(힘)을 분산시켜 충격력 역시 분산하기 위해서 인솔로 택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에 'SB' 라인에서 볼 수 있는 쿠션 담당 '줌에어' 보다 훨씬 좋은 쿠셔닝을 제공합니다. 줌에어는 실상 그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 의문일 정도로 인솔을 제거하여 신어도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제품은 이 두꺼운 루나론 쿠셔닝을 제거하여 신으면 바닥이 그대로 전달되기에 빼서 신을 순 없습니다.

아무튼 인솔로 루라론 기술을 사용했고 이를 신어본 사람들이 느낀 쿠셔닝을 이 신발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뒤쪽에만 약 1.5cm의 루나론 창만 제 역할을 하고 앞쪽에 얇은 루나론 창은 쿠셔닝을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아웃솔]

아웃솔은 켈리포니아 주를 상징하는 태양과 그 아래 바다 나타내는 파란색. 그리고 나이키 스우시 분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닥 형태는 보드를 제어 용이토록 지그재그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접지력이 상당히 좋아 보더들에게 만족할만한 느낌을 제공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누군가의 시그네쳐 모델이 있다면 사계절을 표현했지 않을까요?



이번 명동 카시나에 들러 구매하지 않았더라면 그냥 패스할 제품이었는데 구경삼아 매장 방문한 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신발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신발 매장 방문은 절대적으로 금지인듯.

아무튼 새로운 형태의 신발을 신어본다는 게 늘 즐겁습니다. 다만 아까워서 못신고 처박아 두는 게 일상이지만요. 첫번째 ERIC KOSTON 모델인지라 놓칠 수 없었고 루나론 인솔이 탐나 구매한 제품인데 쿠셔닝은 말할필요도 없이 'SB' 라인 중 단연 으뜸입니다.

보더들에게 맞춘 신발답게 신었을 때 착용 핏감 역시 상당히 좋았구요. 발하구 일체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일상 생활용으로 신어도 괜찮겠다 느꼈구요.

아무튼 ERIC KOSTON 시그네쳐 첫번째 모델은 좀! 괜찮네 정도로 평가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NIKE SB ERIC KOSTON
BLACK / DARK GREY-CHAMBRAY
MADE IN VIETNAM
44247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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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멍마사루 잘 봤습니다~
 
이게뭔가요 잘봤습니다^^ 에릭코스턴 인솔은 정말 볼때마다 탐나네요!
 
캘피 발볼이 넓게 나오나요??
 
Sharon 으으 인솔만 사고싶네요
 
워렌 블레이져랑 사이즈 같게 가면 되나요?
 
인천지남이 에익코스턴은 es라는 브랜드에 있었죠 그당시에 에릭코스턴 리즈시절인데 거의 신급이였죠

그러면서 마이클조던과 같이

에릭코스턴 시리즈가 나왔는데요

보드화에서 처음으로 리트로 라는걸 만들어낸게 에릭코스턴입니다

그래서 에릭코스턴이 처음에 나이키로 간다고 하자 많은 팬들이 분노를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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