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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리뷰
NIKE FLIGHT ONE NRG
DARK GREY/FRESH MINT-WOLF GREY
MADE IN CHINA
520502-030
제목 : NIKE FLIGHT ONE NRG - GALAXY
광기의 2월도 끝나고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리고 있네요.
날씨가 빨리 따뜻해졌으면 하는데 비오고 다시 추워진다고 그러니 감기 조심조심하셔야 한다능.
개인적으로 이번 2월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올스타전 컨셉의 나이키 신발들이 이번에는
작정이라도 한 듯 하나도 버릴게 없이 다 멋지게 발매가 되었네요.
현역 선수들의 멋진 시그네쳐도 버릴게 없었지만, 이 녀석이 이번 올스타전 슈즈의 백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올스타 별주 슈즈라지만 평-_-범한 일반 박스입니다.
작년에는 올스타전 기념 박스 멋지게 뽑아내더니 올해는 신발들도 대박인데 박스가 하나같이 일반박스 ㅠ.ㅠ
아쉽지만 워낙 내용물이 이쁜 녀석이라 참아 봅니다.




추억의 플라이트원 제품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제품명에 "AIR"가 빠져있습니다. 흐잉?
제 기억으로 이 제품이 처음 발매된 96년도 OG 제품에는 Air Flight One이었던거 같은데 빠져있네요.
그렇다고 "AIR"가 제품스펙에 빠져있는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뒤에 "NRG"접미사는 Energy의 약자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흔히들 미쿡에서 에너지를 표기할때
NRG로 작성하곤 하지요. 그런데 왜 이 제품에 NRG라는 접미사가 붙었는지 모르겠네요.
최근에 NRG가 붙어서 나오는 제품들이 좀 특이한 제품들이 많은데요. Fly Knit, 덩크하이 스키니 제품등의
새로운 소재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제품들에 붙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이키의 새로운 에너지원이라는 뜻일까요-_- 누구를 호구로 아나




모습을 드러낸 플라이트원 제품입니다. 올드스쿨의 간지가 좔좔 흐르는 제품이지요.
95년도에 처음 발매된 페니의 시그네쳐 제품입니다만, 세련된 디자인은 요새 나오는 농구화 못지 않습니다.
플라이트원 제품이 유명한 이유는 페니의 시그네쳐 슈즈이기도 하지만, 마이클 조던이 한 경기 이 녀석을
착용한 적이 있기 때문이지요. 무슨 이유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1차 은퇴 이후 복귀때였던거 같은데
검정색의 플라이트원 모델을 착용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사실 이 녀석을 구매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폼포짓 원 갤럭시를 너무 구하고 싶었지만,
훕시티는 이미 포기상태였고, 서면NSW는 전화로 끗.. MOS는 대소문자 구분하다가 포기 ㅠ.ㅠ
와우산은 뒤늦게 갔더니 이미 추첨표 매ㅋ진ㅋ, 결국 훕시티 구경이나 가야지 하고 갔는데
거기서도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길래 이름이나 쓰고 보자 했는데 결국 마지막 한사이즈 남은 녀석을 구매할 수 있었죠.
처음에는 꿩대신 닭이라는 표현을 쓰며 폼포짓원을 구매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려고 했지만..




무식하게 보일만큼 뭉툭한 토캡이 눈에 먼저 들어오는군요. 아웃솔이 토박스 앞까지 먹고 들어와서
날렵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마치 센터가 신어야 할 신발같지만, 사실 이 녀석의 주인은 2m의 장신가드
페니 하더웨이 였더랬죠..
뭐 잠시 이 녀석 얘기 하기에 앞서 페니 시그네쳐 썰을 좀 풀어보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페니의 시그네쳐 슈즈하면 에어페니 1,2,3,4 와 폼포짓원만 기억하실거예요.
워낙 페니의 전성기들을 함께 한 신발들인지라 :) 하지만 그보다 앞서 페니가 신었던 제품들이 더 있답니다.
사진의 플라이트원과 Air Flight Go LWP, 줌플라이트 96등이 페니의 신발이었죠.
정식으로 페니의 시그네쳐 라인이 생기기 전에 착용했던 제품들인데 최근들어 이리 섞고 저리 섞어서
은근슬쩍 모르게 짬뽕으로 발매되고 있답니다




최근의 하이테크 농구화에서는 볼 수 없는 두툼한 중창이 안구를 정화시켜주는군요.
발목과 중창의 똥글뽀홋한 보형물도 형광색으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두툼한 하관에 비해서 발등의 상승곡선은 꽤 날렵합니다만, 발등이 압박이 심하게 오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시착했을때 260사이즈가 약간 널널한 느낌이 들더군요.
착용 후기 대부분이 사이즈가 약간 크게 나온거 같다는 말이 있으니 구매시에 참고하시기 바래요 :)




힐에는 고리가 하나 붙어있는데, 페니의 번호인 1번이 붙어있습니다. 이런 직관적인 표현이야말로 90년대 감성이죠.
ㅋㅋㅋ 저 고리를 잡고 발을 쑤욱 밀어넣어야 하는데 떨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스럽네요 :)
중창은 힐에서도 무지막지하게 높습니다. 가로로 주름이 가있는 중창을 보고 있으니 시각적으로 이미
쿠셔닝이 참 좋을 것 같다는 안도감이 드는군요. 최근의 하이테크 농구화의 힐과는 다른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어퍼는 토박스부터 사이드 어퍼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스카치 소재입니다.
뒤에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 올스타 슈즈 중에 화려하기로만 따지자면 이 녀석이 제일 화려하지요.
번쩍거리는 스카치와 야광소재를 사용한 아웃솔 등등, 게다가 발광력 또한 으뜸이라
어떻게 보면 폼포짓원 갤럭시 제품보다 이 녀석이 더 사진찍으면서 재미있었습니다.




슈레이스 방식은 당시 한창유행하던 스피드 레이싱 방식입니다. 이 제품 발매연도가 1995년도였으니
당시의 에어조던 시리즈도 한창 스피드레이싱 방식의 슈레이스가 유행이었죠.
끈을 잡고 쭈욱 잡아당기면 쉽게 조일 수 있는 방식이라 참 좋기는 하지만 플레이하다보면
헐거워지기도 하고 그러지용. 발등은 스판소재인데요 통풍과는 거리과 먼 소재입니다.
혀를 잡아당기면 쭈욱 늘어나기도 하는 그런 소재이지요.




역시 올스타 기념모델답게 혀에도 재미있는 택이 달려있습니다. 저 마크는 아시다시피
나이키의 Flight 로고인데요. 플라이트원 제품답게 플라이트로고를 혀에 딱 달고 있습니다.
로고 뒤의 배경은 우주의 별들을 묘사하고 있는 듯 하군요.
비행하기 전에 제거하라는 뜻의 고리가 달려있는데 저 고리는 공군에서 복무하신 분이라면 많이들 보셨을거예요.
공군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이긴 한데 아마 NASA 컨셉으로 제작된듯합니다.
Flight라는 제품명과 참 잘어울리는 컨셉입니다.




요렇게 찍찍이 방식으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찍찍이 속에 파뭍혀있는 나이키 로고가 안스럽네요 ㅋ




안감은 갤럭시 컨셉에 어울리게 우주 공간을 묘사하였습니다. 앞서 보았던 KD4, ZKVII, 르브론9와 마찬가지로
우주공간에 발을 집어넣는 느낌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는군요. 나이키의 이런 가상체험적인 컨셉자체가
너무나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런 마케팅이나 상품기획력은 정말 어느 스포츠 브랜드도 따라가기 힘들 것 같네요.




비행준비 완료! 본격적으로 날아오르기 전의 모습입니다.




중창의 이 보형물은 처음에는 플라스틱 소재인줄 알았는데 만져보니 중창과 동일한 소재였습니다.
촉감으로는 푹신한 파일론 중창의 촉감이었는데 플라이트원의 제품 스펙을 알 길이 없어서 명확하게
파일론이라고 알려드리지는 못하겠네요. 여튼 눌러보면 쑤욱 들어간다능 ㅋ
이 보형물도 색을 보아하니 왠지 발광이 가능할거 같은데 ㅋㅋㅋ




자 그럼 본격적으로 발광사진을 올려드리기 전에 과연 어디어디가 발광이 될까요?
기본적으로 아웃솔, 그리고 중창과 발목의 보형물은 색을 보아하니 발광이 될 거 같죠?
스카치와 함께 발광까지 정말 최고의 번쩍거림을 여러분께 선사해드릴 멋진 신발입니다. ㅋ




일반조명 + 플레쉬 + 암흑샷의 콤보입니다. 일반조명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이 녀석의 매력이 보이시나요?
먼저 스카치 샷으로 어퍼가 번쩍 거리는것을 확인할수 있으시죠?
그리고 불을 다 꺼 놓고 셔터스피드를 2초, 조리개 4.5f로 하고 촬영한 발광샷입니다. 엉엉
카메라 고정시키고 스탠드 조명 켠 상태에서 원샷, 그리고 플래쉬 온 하고 원샷, 조명 다 끄고
셔터스피드, 조리개 조절해서 또 원샷! 이거 하나 만들기가 참 쉽지 않군요.
그래도 나름 이쁘게 잘 나온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발광 소재는 예상했던대로 아웃솔과 조형물 두개, 그리고 어퍼의 색히 스우쉬까지입니다.
색히 스우쉬의 발광은 상상도 못했는데 참 이쁘네요.




페니의 백넘버인 1번! 이 1번도 컬러를 보니 수상한데 혹시 이것도 발광소재는 아닐까요?




그래서 실험해봤습니다. ㅋㅋㅋ 역시 1번도 발광소재도 맞는데 플라스틱 테두리가 있어서 그런지
발광력이 조금 아쉽네요 ㅠ.ㅠ 아웃솔의 발광력에 비하면 보일듯 말듯 한 수준입니다.
사진 편집하면서 한 번 더 찍어볼까 하다가 이 고생을 한번 더 하기가 싫어서 그냥 이 정도로 이해해주세요 ㅠ.ㅠ




멋진 발광샷에 이어 깔창도 한 번 볼까요? 깔창역시 우주공간입니다.
이 기회에 우주공간을 유영하는 우주인이 되어보는 것도 좋겠군요.




아웃솔은 기본에 충실한 아웃솔입니다. 전족부와 힐에는 청어가시 패턴이고, 전족부에는 보다 편한 움직임을 위해
줄이 한 줄 가 있네요. 아쉽게도 아치부위에는 카본플레이트 같은 지지대가 없습니다.
카본 플레이트가 삽입되가 시작한 것이 에어조던11 부터였으니 아마 없는게 당연할 수도 있겠네요.
참고로 오리지널 플라이트원의 쿠셔닝 스펙은 텐실 에어 (Tensile Air)라는 조금은 생소한 스펙이었는데요.
그냥 줌에어의 초기작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기존의 에어솔 보다 반응성이 좋고 경량성의 테크놀로지를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텐실 에어-줌에어 이런식으로 쿠셔닝 스펙이 발전하게 됩니다.
이 제품으로 텐실에어를 테스트하고 난 이후 본격적으로 줌플라이트 제품들이 쏟아지게 됩니다.
나이키의 역사로 보면 꽤나 의미있는 신발인 셈이죠. 하지만 이번에 발매된 녀석의 쿠셔닝 스펙은 잘 모르겠네요 :)
텐실에어를 그대로 쓰지는 않았을거 같고 줌에어를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어용




아웃솔의 발광은 그야말로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참고로 나중에 폼포짓원 갤럭시 리뷰에도 작성하겠지만
이런 발광 소재를 채택한 올스타 슈즈 중에 이 제품의 발광력이 으뜸입니다.
특히 발광했을때의 컬러도 선명하고 밝아서 모아놓고 찍어보면 플라이트원의 발광력을 새삼 느끼실수 있을거예요.
하지만 폼포짓원 리뷰는 언제 작성할 수 있을지 ㅠ.ㅠ




추억의 에어 플라이트원이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올스타전 이벤트 경기에서 본 페니는 많이 달라졌더군요.
불어난 몸이 과연 저 페니가 내가 알고 있던 페니가 맞나 싶을 정도였네요. 신발의 주인은 나이가 먹고
늙어가건만, 신발은 이렇게 다시 우리앞에서 번쩍거리면서 나타나는걸 보니 나이키의 추억장사가 새삼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누가 꿩대신 닭이라고 했건가!

업데이트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결혼하고 나서는 와이프 눈치보느라
신발사는것도 힘들고, 사진찍는것도 힘들고, 이렇게 글 쓰는것도 힘드네요.
그래도 다른 분들이 많은 리뷰를 올려주셔서 제가 다 뿌듯하다능 :)
 
NIKE FLIGHT ONE NRG
DARK GREY/FRESH MINT-WOLF GREY
MADE IN CHINA
5205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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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on 어칸흉
 
거친생각 잘봤습니다
 
율아 역시!
 
짬뽕밥 선리플 후감상!
 
스지오 와 멋있어요 ㅎㅎ 이번 시리즈들은 다 주옥같은듯
 
신디사이저 역시나 명불허전 어칸터님
 
쌔우 정말 멋진 리뷰네요
 
조꼴 혹시 훕시티때...........오셨나요?캠핑?.ㅋㅋ 제 앞에분이셨던거같은데..ㅋ
 
skywalker

다들 지르세요. ㅋ
 
탁베315 마이클 조던이 그때 착오가 생겨서 신을 신발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뒷축에 1번 짜르고 신었었어요 ㅋ
 
skywalker ㄴ 착오가 생긴 것은 아니고, 당시 락커에 있던 신발을 도난당해서 급히 구해서 신은 신발이 플라이트 원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당시 게임이 하필 페니가 있던 올랜도전이었었거든요.
 
강한셈 어칸터님은 조만간 안녕하세요에 출현할 듯 ㅋㅋㅋㅋ
 
작은고무 잘봤습니다!!
 
mjpip 혀에 택 띄고 나서 나오는 작은 나이키도 발광이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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